늘 지나다니는 길목에 이 서점이 있다.
나 이외에 어쩌다 한 두 사람..
오히려 서점 직원이 더 많은 날이 많은 서점..
그 이유는 단체주문을 주로 하는 서점이라서 그런 듯..
이곳의 책값은 언제나 15%~20% DC..
아침 운동 끝나고 마음이 여유로우면 이 곳엘 들리곤 한다.
지하공간이지만 서점 내부에 작은 인공수조가 있다.
돌돌~~물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곳곳에 비치해둔 화분의 초록들이 싱그러운 곳이다.
우연히 들린 곳..난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 향이 깊거나 그윽하진 않지만
금방 갈아서 내린 원두커피도 써어비스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군데군데 투명한 유리로 된 동그란 간이탁자가 놓여 있어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서점의 베스트 코너를 주욱 한 번 둘러본 후..
내키는 책 서너권을 골라 마음에 드는 간이탁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보통은 한 두시간 정도 한 두권의 책을 읽어내리곤 한다.
가끔은 학원시간을 기다리는 우나가 이곳에서 학원숙제를 하는 경우도 있고..
서로 만나거나 기다릴 일이 있으면 적당한 약속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시간을 보내기에 서점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한 두시간은 훌쩍~~지나가는 곳..
내 마음 아늑해지고 푸근해지고 뿌듯해지는 곳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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