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에서 내가 응원하는 백청강의 멘토인
김태원이란 사람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을 이끌던 그의 모습도
더 없이 순수하고 인간적이였다.
그러면서 그전까지 별 관심이 없던 부활 이라는 그룹과
그들의 노래에 끌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가 직접 쓴 노랫말들 속에 내포된 깊은 감성이 너무 좋았다.
그의 이야기가 담긴 책<우연에서 기적으로>가 눈에 뜨이길래
단번에 읽어 내려갔다.
아래 글들은 그의 프롤로그들..
받을이가 없는데
보내도 됩니까,
늘 생각한다는 것과
늘 그리워한다는 것과
늘 꿈꾼다는 것을
보내도 됩니까,
자세히 적어도
되겠습니까,
어디서 살았고
얼만큼 아팠으며
누군갈 만나고 있다고
지금
사실이 아닙니다.
때론 지금의 흐름조차도
사실이 아닙니다,
꿈인 듯 걷고 만나고
지나쳐야 합니다,
어제의 일조차
몽롱함으로
다 그려진 그림이
아닙니다
지금도
그려가는 중인겁니다,
비오는 날의
지붕이고 싶다,
1970의 기와이고
싶다,
지금의 우산이고싶다,
그 누군가의
비브라토처럼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고 싶다,
누군가에게
스민다,
마치 눈과눈사이를
스치는
겨울바람처럼,,,,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그러고 있다,
단 한번도
스며듬에
망설임이 없다,
비와 비사이를
오고가는 향처럼,,,
♡
누군가에게 스민다.
비와 비사이를 오고가는 향처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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