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519 원추리꽃에 대한 검색 여름날의 초입.. 호숫가에는 노오란 원추리꽃 물결처럼 피었다. 한창 필 때는.. 아, 예뻐라..눈길만 주고는 자전거로 쌩 지나쳤더랬는데.. 원추리꽃 생기를 잃고 거의 다 질 무렵.. 아쉬움에 담아본다. ♥ 무당거미?? 박주가리꽃.. 꽃이 피어 단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는 원추리, 그래서 이름도 Day lily, 하지만 한 포기에서 꽃대와 꽃봉오리가 계속 만들어지므로 포기로 보면 20-30일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자생화들이 주변에 많이 쓰이면서 도로변에 많이 심고있는 화종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 요즘은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다 출처 [Daum백과]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 정인(情人) / 이안 - 벗 님 - 2018. 8. 29. 노랑망태버섯 정발산을 내려오다 평소 잘 가지 않던 오솔길로 접어들었는데.. 참나무 잎새 수북히 쌓인 나무둥치 아래 망태버섯이 피어있었다. 노오랗게 망태를 활짝 펼치고.. ♥ 1804 검색해 보니.. 흰망태버섯 분홍망태버섯도 있다고 한다. 언젠가 엄마랑 울산문수산에서 노란망태버섯을 처음 만났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운이 좋았다. 이렇게 활짝 망태를 펼친 모습을 담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하는데.. 난 담박에 만났으니.. - 벗 님 - 2018. 8. 27. 계요등꽃 정발산 자락에서 만난 꽃이다. 7월 중순 경이였는데.. 이제 마악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할 즈음이였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칡꽃이라고 단정해버렸는데.. 개망초님께서 계요등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사실 난 칡꽃을 본 적이 없다. 계요등꽃도 처음 만났다. 칡꽃을 검색해 봤는데.. 완전 다른 생김이였다. 산에서 만난 넝쿨성 잎새만 보고 칡꽃이라 그리 단정해버린 모양이다, ♥ 1803 그냥 지나치기엔 참 앙증하고 하양빨강 꽃빛이 깜찍하다. 양지바른 곳에 핀다 하였는데.. 아까시 나무 아래 그늘지고 습한 곳에 피어나고 있었다. 꽃은 어디든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해서 꽃을 피워내기 마련인 듯 하다. 계요등.. 닭의 오줌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아마도 계요등꽃도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런 냄새를 피우는.. 2018. 8. 27. 넌 이름이 뭐니? 7월 7일.. 공원길 벚나무 아래에서 만난 버섯이다. 생전 처음 보는 버섯이다. 이즈음에는 별별 버섯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있던 때라 그냥 지나칠려다가 색감이나 모양이 특이해서.. ♥ 1790 하얀 갓에 끝이 까만 팔랑치마 모양이다. 검색해 보니.. 식용버섯인 먹물버섯이랑 비슷한 것 같으나.. 자신할 순 없다, 어찌 보면 밖으로 컬을 넣어 한껏 멋을 부린 여대생의 단발머리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공원길에서 만난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버섯.. 누가 이 버섯의 이름 아시면 가르쳐 주셔요. 영지버섯 따러 가던 날.. 내남자 차 안에서.. - 벗 님 - 2018. 8. 15. 새 냉장고 6월 29일.. 새 냉장고가 왔다. ♥ ♬~Yesterday once More (1985 Remix) Carpenters 완전 최신형은 아니지만 나름 포 도어(four door).. 우나도 나도 만족스럽다. 지나번 지펠보다 용량이 커서 식재료 수납하기가 훨씬 용이하다. 새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냉장고를 정리하고 보니 기분이 산뜻하다. 식구들에게도 더 맛난 음식을 해줘야겠다는 의욕도 팡팡 생기고.. 쏭이는 또 주방에서 요리 중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쏭이가 나보다 요리솜씨가 더 낫다. 요리하는 걸 살짝 귀찮아 하는 나에 비해.. 정성스럽게 맛깔나게 잘 한다. 6월..쏭이랑 우분투 간 날.. - 벗 님 - 2018. 8. 14. 능소화1 정발산 가는 길에 만난 능소화 핀 집.. 6월이면 능소화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즈음.. 정발산엔 밤꽃도 하얗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해서 내게 유월의 꽃은 밤꽃과 능소화입니다. ♥ 1787 능소화의 전설을 이야기해 드린 적이 있지요.. 하룻밤의 사랑.. 왕은 소화라는 궁녀를 영영 잊어버렸지요.. 하룻밤의 사랑.. 소화라는 궁녀는 영영 잊지 못하였지요. 오매불망 기다리다.. 그리워하다 .. 꽃이 되었다지요. 궁녀 소화의 이름을 딴..능소화.. 온 몸으로 사랑하고.. 온 마음으로 그리워하다.. 꽃송이째 툭툭..툭.. 온 몸으로 울었던 능소화.. 올해도 고운 능소화 피었다 졌습니다. 몇 번의 계절이 오고 갔는지.. 이젠 그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2016년 7월..나.. - 벗 님 - 2018. 8. 13. 푸른 산수국 하루.. 새벽운동으로 정발산 대신.. 일산병원 옆의 야산으로 운동을 가기로 한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빗방울이 듣다 말다.. 비 오면 맞기로 하고 우산은 챙기지 않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간다. 산정의 정자 부근의 운동기구에서 운동하고 산길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푸른 산수국.. ♥ ♬~ 파란새벽/웅산 실비 내리는 촉촉 젖은 산길엔 연무가 흐르고 있었다. 함초롬히 젖은 푸른 빛깔의 꽃잎은 신비로웠다 산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잎색깔이 바뀐다고 한다. 토양의 성질이 산성일 땐 푸른색.. 토양의 성질이 알카리성일 땐 붉은색.. 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배운 리트머스 .. 2018. 7. 31. 굿바이 지펠 지펠냉장고.. 나 시집오고 두 번째 냉장고다. 신혼 때 사용하던 첫 냉장고는 고장이 나서 버린 게 아니라.. 신혼 단칸방에 들어가는 작은 냉장고를 사다보니 용량이 너무 작아서.. 우나 초등학교 1학년 때 저 지펠냉장고를 새로 장만했었다. 그렇게 햇수를 따져보니 장장 18년을 동고동락했다.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것 같은데..18년이라니.. 냉장고 수리하러 오신 기사아저씨도 깜짝 놀란다. 보통 냉장고 수명이 10년 안팎이라며.. 그 세월 동안에 큰 탈 없이 우리랑 함께 해준 지펠.. 사람으로 치자면 큰 사고나 병치레 없이 잘 살다가.. 수명이 다 하여 떠나는 것과 같은 .. 나는 18년이나 무탈하게 냉장고를 사용한 것이 자랑스러운데.. 나랑은 사고방식이 참 다른 우나는.. 요즈같이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 2018. 7. 27. 연극 갈매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정언니 딸이 속한.. 동국대 대학원생들의 연극을 보러간다. 언니가 언니 이름으로 표 두 장을 예매헤 두었단다. 일 년 가야 연극 볼 일이 없는 나로선.. 민정언니 덕분에 이렇게 연극도 본다. 올해는 마침 시간이 가능한 쏭이랑 함께.. ♥ ♬~ 안개꽃/나윤선 안톰체홉의 갈매기라는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인데작년에도 느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퀄리티가 있다.자연스럽고 몰입도도 높았다. 작년엔 민정언니 딸이 스태프로만 참여했었는데그래서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갔었는데.. 민정언니 딸이 여주인공인 니나역이어서 깜짝 놀랐다.상큼하고 발랄하게 연기도 참 잘 한다. 나보다 더 소심하고 사람들 하고 말도 잘 섞지 않.. 2018. 7. 2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