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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노랑 코스모스 닮은 금계국 정발산 산정에 노오란 금계국 한 두 송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 하루..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려.. 노오란 햇살이 초록 풀잎 위로 쏟아지는 듯 했어요. ♥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꽃생김이 노랑코스모스랑 흡사하지요.. 첨엔 코스모스인가 했지만 잎새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코스모스 잎새완 달랐어요. 금계국이였어요. 사람 사는 세상 속에 닮은 사람이 있듯이.. 꽃들이 사는 세상에도 참 닮은 꽃들이 많아요. 쌍둥이처럼 닮은 꽃들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지만.. 하나 팁을 드리자면 잎새 모양으로 구분하면 쉽다고 해요. 저도 블로그 하면서 배운 팁이에요. 꽃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이 아름다운 세상 속에는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 또한 꽃처럼 많다고 믿어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도 있잖아요. 금계.. 2018. 7. 22.
나는 너를 잊지않는다/주름잎꽃 정발산 아랫자락.. 도로가 풀섶에 숨은 듯이 피었더군요.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이 풀꽃이 피어나면 왠지 한 번 더 눈길이 가곤 해요. 매해..매번.. 이 꽃의 이름이 가물가물해요.  주름잎꽃.. 왠지 꽃이랑 이름이 서로 연결이 되지 않아.. 해마다 검색을 하게 되네요.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그대를 사랑하오 - 유익종                       난 이런 작은 풀꽃이 좋아요. 내 새끼손톱보다 훨 작은 앙증한 풀꽃들.. 수줍은 듯 풀섶 사이에 몰래몰래 피어 자기를 뽐내어 드러내지 않는 수수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어여쁠 수 .. 2018. 7. 21.
냉장고 사망(死亡) 울 집 냉장고가 죽었다. 냉동실 얼음이 얼지않아 써비스를 불렀더니.. 아예 회생불가라고 한다. 언젠가부터 냉장고 모터소리가 요란했었다가 며칠 전부터 잠잠해졌다고 하니.. 써비스직원은 그 소리가 냉장고가 마지막 신음을 토해내는 거라고 했다. 그나마 그 소리가 들리는 건 그래도 수명이 유지되고 있었던 거란다. 냉장실 기능도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무더운 여름에 냉장고가 갑자기 사망을 하니.. 마음이 급하다.   다음 날 내남자더러 시간을 내라 하고 우나랑 함께 셋이 S전자대리점에 들러 냉장고 시장조사를 한다.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모델을 선택하고 고민하니 승질 급한 내남잔 그걸로 결정하고  당장에라도 사란다. 전에 같으면 내남자말 믿고 내남자의 선택을 따랐겠지만.. 우나가 눈짓을 보낸다. 우리가.. 2018. 7. 20.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이 날도 우나랑 우분투에 간 날.. 앞에 앉은 딸아이는 누구랑 메신저를 하는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카페 책꽂이에서 책 한 권을 집어 든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 ♬~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내 가슴을 철렁이게 할 단 한 사람, 헤어진대도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떠나보낸 그 사람,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만 년을 함께 헸던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주었던 그 사람, 내 존재 깊은 곳을 떨게 했던 이 지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사람.. 이런 사람.. 이런 사랑도.. 세월 흘러 .. 마음 흘러.. 변할까? 그댄..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나요? - 벗 님 - 2018. 7. 1.
원효봉에서 만난 꽃 원효봉 올라가는 길에 만난 여름꽃들.. 위의 꽃은 뽀리뱅이.. 돌틈 사이에 홀로 피어 있어 마음이 가던.. ◆ 싸리꽃 싸리꽃 꽃말은 생각이 나요, 상념, 사색 ◆ 벌깨덩굴 벌깨덩굴 꽃말은.. 순결, 존엄.. ◆ 가막살나무꽃?? 이꽃의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공조팝나무인지 달꿩나무인지 가막살 나무인지.. 아님 다른 나무의 꽃인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 으아리꽃 으아리꽃 꽃말은..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으아리꽃은 실제로 처음 봤는데.. "아? 얘가 으아리구나.." 신기하게도 그냥 알아졌다. 헉헉대며 산길을 오르다 산꽃을 만나면 반가움에 가쁜 호흡은 기쁨의 탄성이 된다. 으아리꽃을 만난 건 원효봉 오르는 길에 가장 큰 수확이다. 신비한 느낌마저 들었다. 산은 한 번 오르기만 하면 참 많은 기쁨과 평화를.. 2018. 6. 27.
풋사과향이 나는 쥐똥나무 유월로 접어들면서 어딜 가나 쥐똥나무 향기 사방천지 진동을 합니다. ♥ ♬~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ss501 (꽃보다남자ost) 주로 아파트 화단의 울타리로 핀 쥐똥나무.. 공원길에서도 간혹 마주치곤 합니다. 유월이 되면서 집 밖을 나서면 어디선가 풋사과 향같은 달큰하고 풋풋한 향기가 코끝을 찌릅니다. 밥풀떼기 같은 하얀 꽃이 망울을 터뜨리면 고 작은 꽃잎에서 어찌 그리 짙은 향기가 번지는지요.. 저리 앙증하고 향 짙은 꽃의 이름이 왜 쥐똥나무냐 하면요.. 저 하얀 꽃 지고 나면 작고 까만 열매가 맺히거든요. 그 열매가 꼭 쥐똥같이 생겼거든요. 그냥 내 생각인데..아마 맞을 거에요. 꽃말은 강인한 마음.. - 벗 님 - 2018. 6. 25.
하악하악/이외수 요즘은 길을 조금만 나서면 공원길 군데군데 간이도서관이 있다. 이동도서관?  이른 아침 자전거로 호수공원을 돌다가 바람 시원한 굴다리 아래 이동도서관 앞에 멈춘다. 이외수님의 하악하악이 눈에 띄길래 휘리릭 넘기듯 읽어본다.     ♥                                                                        ♬~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잠은 깊을수록 좋고 꿈은 야할수록 좋다.  외로울 땐 하악하악  오늘도 날이 새면 기쁜 일만 그대에게          흐린 아침입니다. 어젠 종일 널부러져 잠만 잔 듯 합니다. 전 날..딸들이랑 만선에서 회 먹으며 소맥 한 잔하고 라페거리를 새벽 3시가 넘.. 2018. 6. 24.
목수국 하얗게 지다 민정언니 만나러 가는 길.. 우리 아파트 화단에 하얀 목수국이 하얗게 지고 있다. ♥ 1758 목수국이 가장 하얗게 피었던 날.. 목수국이 가장 하얗게 지고 있었다. 약속시간이 임박했지만 또 언제 만날지 모를 싱싱한 낙화 앞에 나는 또 멈추어 하얀 꽃무덤을 담는다. 피는 꽃 보다 지는 꽃이 더 예뻤던 날.. 목수국의 꽃말은 냉정,거만, 무정 - 벗 님 - 2018. 6. 21.
클로버꽃 클로버꽃.. 시계꽃이라고도 하지요. 풀꽃시계며 꽃반지며 꽃목걸이 간혹은 화관도 만들었던 누구에게라도 추억이 가득할 풀꽃.. ♥ ♬~ 꽃반지 끼고 / 은희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지요. 어려서 부터 네 잎 클로버의 행운을 찾아 클로버꽃 사이를 헤적이곤 했었지요.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래요. 가만 생각해 보니.. 굳이 행운을 찾아 헤매일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저리 지천으로 널린 게 세 잎 클로버인 걸요. 행복인 걸요. - 벗 님 - 2018.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