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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이별예감 ♬ ~ 촛불켜는 밤 양하영 난 이 밤 그댈 잊지 못해 촛불을 켭니다 내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댄 보시나요 안개 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87년 8월 7일. 금. 비.. 만남을 생각한다. 사랑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별을 생각한다. 만남은 내게서 외로움을 앗아버렸고.. 사랑은 고통이 .. 2015. 1. 11.
감사한 마음 가득해지는 날 연이틀 딩굴거리며 .. 먹고 자고..먹고 자고.. 팅팅 부었다. 아침공기가 청명했다. 하늘은 흐렸지만 봄날같은 하루.. 하늘을 보고 앙상히 말라버린 뜨락의 감나무를 보며.. 생동하는 것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연이틀의 나락과 침몰이 무색해졌다. 시린 하늘 차디 찬 겨울내음이 다시 나에.. 2014. 12. 30.
멀어지는 사람의 뒷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기를 ♬~~ The Rose / Westlife 지금까지 너무나 쓸쓸히 밤을 보냈고 너무나 멀고 험한 길을 걸어왔을 때 사랑이란 단지 운좋은 사람이나 강인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기억하세요. 겨울의 차디찬 눈밑 깊숙한 곳에, 봄이 되면 태양의 사랑과 함께 장미로 피어날 씨앗 하나가 .. 2014. 12. 28.
잊고 사는 게 현명할까 1987년5월31일.. 어느날 문득 창문을 열어젖혔을 때.. 진하게 느껴오는 내음..무엇이였을까? 그것은 어느새 성숙해진 찔레꽃 향기였다. 뒤뜰을 거닐 때.. 초록빛 무성해진 찔레나무 앞에서 망연해지는 것은.. 이미 꽃잎은 시들고..그 향기는 공기속으로 분해되어버렸기 때문.. 그보다도 언뜻 .. 2014. 12. 21.
사랑의 항해 ♬~~The Water Is Wide - Karla Bonoff 사랑은 부드럽고, 사랑은 다정하죠 처음 꽃피울 때는 가장 향기로운 꽃이지만 사랑도 나이가 들고 차갑게 식어버리다가 아침이슬처럼 사라져 버리네요 이성간의 내 사랑에 대한 사고의 항해는 아직 닻을 올리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바람이 불고 .. 2014. 12. 14.
잠깐의 이별 ♬~~ 가을나그네-소리새 나 은하에 별 내리면 나 이 밤이 깊어가면 나 가을이 다해 가면 추억에 웁니다. 오늘도 나는 초라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내일도 나는 그렇게 떨어진 꽃잎 찾아와 줄 이 없을 쓸쓸한 내 마음의 방 웅크리고 눈물 고이는 눈동자의 서러움 너와 나 ..우리 이런 사랑 하.. 2014. 12. 7.
이별연습 ♬~~ All for the love of a girl 오늘 난 몹시 지쳤어요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마음이 아파요. 이 모든건 당신 때문이예요. 87년 3월 18일 누군가가 자리잡고 있던 가슴 빈자리에 또 다른 타인을 앉힌다는 것이 배반이라면 그 자리를 그대로 비워둔 채 텅 빈 마음으로 고적하게 살아가자 그러나 기.. 2014. 11. 30.
비 내리네요 낙엽비 내리는 하루.. 그대가 그립습니다. 비 내리네요.. 가을이 가다가 멈칫거리네요.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은 서둘러 제 길을 갈테지요.. 며칠 봄날같은 날들.. 비 온 후에 다시 추워질거라 하니.. 외려 반가운 맘.. ​ 그런 듯 해요. 계절도 제 길을 또박또박 걸어갈 때가 예쁜 법.. ​ .. 2014. 11. 29.
플라타너스 이파리 11월.. 가을이 시들고 이울어가는 달.. 아침저녁으론 날이 꽤 차갑다. 새벽 알람소리에 깨면.. 제일 먼저 딸들의 방을 열고 곤히 자는 딸들을 체크한다. 푹신한 겨울이불을 꺼내어 주었지만.. 아직 난방을 하지 않아서인지.. 우나도 쏭이도 이불 속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다.  거리엔 서늘한 바람이 불고.. 플라타너스 널다란 이파리들이  보드블록 위를 온통 군림하는 날들이다. 하루하루가 다르다. 계절은 그렇게 쉬임없이 자기의 계절을 살아간다.     ♥                       가을은 나그네 / 말, 곡, 소리 - 찌르    http://blog.daum.net/zziirr/8070096   ♬~~ 이렇게 바람 드센 날 나그네 되어 떠나지등짐 하나 헐겁게 어깨 걸고.....이렇게 하늘 맑은 날.. 201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