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나그네-소리새
나 은하에 별 내리면
나 이 밤이 깊어가면
나 가을이 다해 가면
추억에 웁니다.
오늘도 나는 초라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내일도 나는 그렇게 떨어진 꽃잎
찾아와 줄 이 없을 쓸쓸한 내 마음의 방
웅크리고 눈물 고이는 눈동자의 서러움
너와 나 ..우리 이런 사랑 하지말자.
너와 나 ..좋아한다 이런 말 하지말자.
너와 나 ..우리 잃어버린 사랑을 찾자.
너의 첫사랑..나의 벗님..
순수하고 숭고했던 너와 나의 옛사랑
돌아가자 눈물 많던 그 외롬과 고뇌 속으로
사무쳐오는 그리움을 눈물 한 방울로 대신하며
너는 저리로..나는 이리로..
서로를 잃어버린 채 많은 날을 보내보자.
행여 그리우면 보고싶다 이 한 마디
바람결에 실어보내렴
나..바람따라 뒹구는 낙엽이 될테니
만남 없는 사랑을 하리라
이별없는 만남이 되게 하리라
가슴엔 너의 얼굴 하나만을 그려놓고
밤이면 별빛으로
새벽이면 이슬의 숨결로
내 가슴 속 너의 얼굴 씻어보리라.
어느날 갑자기 네 얼굴이 하얗게 미소하면
우린 잃어버린 순수함을 찾게 될지도 몰라
그때 우리 만나자.
- 스무살 벗님 -
'♡마이 포임 > ♣추억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고 사는 게 현명할까 (0) | 2014.12.21 |
---|---|
사랑의 항해 (0) | 2014.12.14 |
이별연습 (0) | 2014.11.30 |
잊음이 배반이라면 (0) | 2014.11.16 |
하얗게만 잊어버려라 (0) | 2014.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