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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아..다시 찬란한 날들.. 새벽공기는 상쾌하다. 잠깨면 가장 먼저 창을 열고 아침을 마신다. 겨울날의 아침공기는 시릴수록 상쾌하다. 묶은 먼지..마음의 티끌까지 말갛게 헹구어내듯.. 매일 자전거로 달리는 라페거리.. 나를 향해 안겨오는 햇살의 포옹이 좋고 그렇게 스치우는 바람의 몸짓이 좋다. 유유히 흐르는 거리의 표정이 정겹고 가끔 마주치는 젊은 연인들의 과감한 사랑표현도 이쁘다. 다시 살아간다.. 다시 사랑한다.. 다시 웃는다.. 아.. 다시 찬란한 날들이다.. - 벗님 - 美山 2009.02.01 20:17 신고 수정/삭제 답글 2월이예요 아주 하얀~~! 고 하얀 2월 곱게 곱게 채색 하시옵길.... 벗님~~! 찬란한 2월 이쁜 2월 되세요~~~~^*^ ┗ 벗님 2009.02.02 08:37 수정/삭제 미산님의 2월은.. 구절.. 2009. 2. 1.
ZZZ.....!!! 일기장을 펼쳐 놓은 채.. 잠이 들어 버렸다. 그렇게..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이 있다. - 벗님- Tom love 2009.01.29 16:51 신고 수정/삭제 답글 빙고 분명 무엇인가를 적고 싶어서 일기장을 꺼냈는데,,, 막상 쓸게 없어서 그냥 덮어 두곤하죠 참 욱시죠 톰은 20년 동안 일기을 쓴는데, 들추어 보면 안 쓴 날이 더 많아요, 그냥 특별한 날만 적으니 말입니다, ┗ Tom love 2009.01.29 16:52 신고 수정/삭제 백초차가 무지 비싼거라 톰만 마시는 건데, 문득 벗님이 생각 나서 한 잔 대령입니다, 비도 오고 따뜻한 게 생각이나네요. ┗ 벗님 2009.01.29 18:53 수정/삭제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치.. 무너지는.. 20년.. 2009. 1. 29.
아름다운 중년 그렇구나.. 나도 이미 중년이구나.. 그렇구나.. 더 이상 젊지도 않구나.. 그러나 중년이라는 나이가 이제는 멋스럽다 느낀다.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인생의 향기가 스며나는 나이.. 중년.. 이리 흘러 가는게 인생이라면 흘러가자..유유히.. 어찌 청춘만 푸르고 어찌 젊음만 아름다울 것인.. 2009. 1. 29.
나는 내가 한심해요 가슴이 젖어와요. 가슴이 저려와요. 가슴이 저며와요. 가슴이 왜 이리 아리고 아리고 아린지요. 홀로 웃음짓고 짓고..자꾸 웃음이 묻어와요. 눈 부터 웃는 내 눈이 자꾸 웃음을 머금어요. 눈은 웃는데 가슴은 자꾸 울려고만 해요. 자꾸 젖는 가슴도.. 홀로 웃는 내 눈도.. 한심해.. 나는 내가 한심해요.. 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 12.29 벗님 - 초록향기 2009.01.27 21:56 신고 수정/삭제 답글 왜 그럴까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마음에서 하지못한 이야기.. 가슴으로 울음을 머금고 있군요 한잔술로 삼키다가 소리한번 질러 보시어요 ┗ 벗님 2009.01.27 23:12 수정/삭제 소소하게 감상에젖고 소소하게 눈물짓는 내가.. 어느날은..너무 한심해보였어요.. 가슴으로 삼킬만한.. 2009. 1. 22.
일기의 의미 ♡젊은 날의 나의 일기장들♡ 일기.. 하루를 기록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엉킨 타래를 풀어내는.. 힘내어 살아보려는.. 남기려는..나를.. 보여주려는..내맘을.. 비밀이 아닌..고백.. 혼자만의 대화.. 그러나 너무 외로운..독백.. 힘내어 살아보려는.. 그리하여 나를 살게하는 힘. 나에겐 그랬다. 나를.. 순간순간의 힘듦을.. 글로 풀어내면서 쓰러지려는 나를 지탱하고 비틀거리는 나를 다잡고 별을 향해 울고 빛을 향해 웃고 그리움에 목메이고 사랑함에 저미고 살아감에 겨울 때.. 그랬다.. 그러한 때..나는 하얀 백지 위에 나를 그렸다. 내 맘을 수놓았다. 그리하여 나를 살게하는 힘이 되는.. - 12.22. 벗님 - 초록향기 2009.01.20 15:25 신고 수정/삭제 답글 갑자기 벗님의 일기장을 .. 2009. 1. 17.
시름이 깊었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마음이 헤매였어요.. 허허로와 빈들녘처럼 그래서.. 휑한 바람만 불어도 표정없이 시들어갔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가슴이 비어갔어요.. 허허로와 겨울나무처럼 그래서.. 마른 잎 하나만 뒹굴어도 바스라지게 말라갔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시름이 깊어만 갔어요.. 시름이 깊어 하도 깊어 헤어날길 모르게 깊어 말못하는 그리움만 쌓여갔어요. - 12.16 벗님 - 구름나목 2012.01.10 07:00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해요,,,, 그럴 때는 말이지요 달이 밝았어도 그것을 볼 수 없었지요 마음이 무뎌졌나 봐요.........이렇게 자신을 흘러 보내면 잠시 무뎌진 마음도 보수공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 벗님 2012.01.10 23:0.. 2009. 1. 16.
나 정말 아무일도 없는데 비가 내린다. 찬 겨울날에 예기치 않게 봄날같은 비가 내린다. 겨울비 속을 달린다. 자전거로.. 얼굴을 간지럽히는 빗방울의 속살거림에 가슴이 젖어든다. 포스근하게도 젖는다. 왼종일 그리 젖어 있었나 보다. 대구고모 전화가 왔다.. 내 음성이 가라앉았다며 걱정하신다. 뭔일 있냐며 재.. 2009. 1. 16.
아름다운 이유 아무리 아파도 아려도 침몰해도 살아야 하는 살아내는 살아지는 날들입니다.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유가 있을겁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우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꽃보다 아름다울 것입니다. 분명 그러할 것입니다. 내가 사는 아름다운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 벗 님 - 달의 푸념 2009.11.17 19:02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름 답다는 생각 이런 의식이 없다면 살아 간다는 생각 아마도 무의미 할 것 같아요 오늘 부터 일주일 동안 나의 인생은 추하게 살 수 밖에 없어 그냥 추하게 살다 가는 거야 한 번 실험을 해 보세요 ㅎㅎ 아마도 숨이 막혀서 실험이 끝나기 전에 아름다운 생아 어디 갔느냐고 찾고 난리 부르스가 날걸요 ㅎㅎ 벗님의 갈망 충분히 엿보이고 다분히 그렇게 되리라 믿어집니다.^^ 믓진.. 2009. 1. 14.
美山을 만나던 날 美山.. 아름다운 산이란 말일까.. 하얀 들꽃같은 순수를 지닌.. 깊은 산속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같은.. 세상속엔.. 소박하나 정겨운 것들이 많구나..아름답구나.. 우리네 사람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아름다이 사는 이..많고 많구나.. 투명한 물방울 같은 순수로 살아갈 수도 있는거구나.. 한 편의 시처럼 흐를 수도 있겠구나.. 내가 시가 되어..시가 나를 노래할 수도 있겠구나.. - 벗 님 - 美山 2009.01.16 18:5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ㅡ 벗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한 인연이옵니다 늘 향긋하시옵길..... ┗ 벗님 2009.01.17 08:22 수정/삭제 전..산에 들에 지천인 우리 들꽃을 좋아합니다. 꽃잎이 작을수록.. 어우러질수록..좋습니다. 그리고 하얀 꽃..그 순백의..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