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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웃어요. 그대도 후두둑 반가운 빗소리에 잠 깨는 아침.. 웃다 보면 어느새 웃을 일이 생긴다는 말이 문득 생각났다. 그래, 웃기로 하자. 마음을 투명하게 닦는 연습을 하기로 하자. 지나간 일에 대하여.. 다가올 일에 대하여.. 슬퍼하지도 근심하지도 말기로 하자. 행복을 생각한다. 비 내라는 이 아침.. 비.. 2013. 7. 3.
막연히 슬프고 막연히 두려워 금낭화랑 하얀 수국은 사찰이랑 왠지 잘 어우러진다. 북한으로 강제압송된 탈북청소년들의 영상이 가슴을 아프게하는 요즘.. 여대생 살인사건..가출여학생 성매매..집단성폭행.. 뉴스에선 가슴 떨리는 사건들이 줄줄이사탕처럼 올라온다.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 사는 일이 암흑이고 .. 2013. 6. 5.
나 만의 바다 하나쯤은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 정 호승 -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찾아갈 나만의 바다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야지.. 언제나 떠나고 싶지만..막상 갈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언제 어느때라도 지친 나를 품어줄 너른 가슴을 가진 너를 가지고 싶다. 언제 어느때라도 달려가 "넌 사는 게 어때? 난 좀 힘이 드네.." 그렇게.. 하소처럼 내 마음..내 아픔..내 그리움을 토로할 바다를 품고 살고 싶다. - 벗 님 - 타천 2017.02.14 18:33 신고 수정/삭제 답글 파랑새 한 마리 키우세요 ┗ 벗님 2017.02.20 00:34 수정/삭제 사춘기 열병을 몹시 앓던 열 네 살.. 그땐 정말 파랑새 한 마리가 무척 갖고 싶었더랬어요.^ 2013. 5. 22.
마음이 자꾸 슬픕니다 라일락 꽃말 젊은날의 추억 첫사랑의 감동 아름다운 맹세 꽃말 : 온화한 애정 배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라일락이 피고 있었습니다.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지는 꽃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이 꽃의 인생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요즘 지는 꽃들을 더 오래 바라봅니다. 나는 요즘 지는 꽃.. 2013. 5. 14.
이대로 이렇게만 내남자와 합류해 신선산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학창시절 방학 때면 엄마랑 신선산엘 오르곤 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산에도 세월은 흘러 그 시절 기억 속의 그 산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산길 곳곳마다 엄마랑 함께한 추억이 소록소록 떠오른다. ♡ 연두빛 봄날이 참 고운 날이였.. 2013. 5. 7.
꽃잎의 찰라 너 참 곱구나.. 눈물나게 곱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곱구나.. 우리네 인생이 쉬임없이 흐르고 있듯이 꽃들의 일생도 스치우듯 지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찬란함과 눈부심도 내가 춤추고 돌아가는 오후 쯤이면 어느만큼은 생기를 잃고 시들어져 있을 것이다. 하여...지금 이 순간.. 2013. 5. 1.
그런거지 뭐 길가 화단의 나무울타리 아래.. 수줍게 수줍게 냉이꽃이 피었다. 평화롭다가도.. 문득문득 가슴이 서늘해져 온다. 그렇지 뭐.. 산다는 게 어찌 다 피는 봄꽃이랴.. 분분히 흩날리는 저 꽃잎들처럼.. 문득문득 서러운 거지.. 그런거지 뭐.. - 벗 님 - 2013. 4. 28.
나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문득 이 사진 속에서 스무살의 나를 본다. 겨우내 살이 올라 포동해진 볼살 스무살의 젖비린내 나던 젖살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무살에 나는 나름 치열했다. 삶에.. 사랑에.. 사랑같던 우정에 어느정도 편안해질 무렵이였고.. 운명같이 다가온 우정같던 사랑에 생애 처음 느껴보는 행복도 .. 2013. 4. 12.
내 마음엔 아직 봄이 멀기만 하다 버스로 5시간 반의 거리.. 여행처럼 오가며 지루한 줄 모르고 오가던 친정행.. 차창 밖으로 봄꽃들이 스치우고.. 복사꽃 핀 시골풍경도 정겨웠지만.. 돌아오는 버스 안.. 내 마음엔 아직 봄이 멀기만 하다. 이런저런 상념들이 스쳐지나간다.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살아가야 할 날들.. .. 201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