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고적(孤寂) 내 마음에 평화가 흐르던 날들이 언제였을까.. 참 고적하다..세상천지에 나 혼자인것만 같다. - 벗 님 - 2013. 3. 19.
나는 요즘 나는 요즘 세상 사는 일이 재미없습니다. 나는 요즘 내가 너무 싫습니다. 내가 소심한 A형이란 사실마저도 못마땅합니다. B형이거나 O형이였더라면.. 좀 더 밝고 환하고 활기찬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얼토당토 않은 핑계나 대고 앉았습니다. 내게 감성이 있다면.. 그 감.. 2013. 3. 8.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여천천에는 봄기운이 꼬물거리고 있었다. 햇살도 참 고운 날.. ♥ 이 꽃샘추위를 뚫고 내 새끼손톱의 반도 안되는 앙증한 풀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봄은 이미 여기저기서 꼬물꼬물 피어나고 있었다. 꽃을 보니 마음이 절로 꽃이 된다. 환해진다. 엄마네 아파트 화단에 동백이 지고 있었.. 2013. 3. 7.
물새들의 유영 물빛에도 봄빛이 아롱거린다. 물결에도 봄물이 일렁거린다. 따슨 햇살에 여유로운 물새들의 유영.. ♥ 유달리 눈도 많고 시렸던 지난 겨울 갈 길 잃은 철새도 갈 곳 없는 사람도 마음 잃은 바람도 다들 어찌 살아 내고 있는지.. 잘들 견디고 있는지.. 나 그럭저럭 견디고 있어. 살아내고 있.. 2013. 2. 27.
산길에서 만난 예쁜 풍경 만든 이의 동심이 느껴지는 눈사람.. 언제나 정겹고 반가운 풍경이다. 저 말라버린 잎새에도 온기가 있는 걸까.. 벤취가 있는 풍경..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폭신한 쿠션 같다. ♥ 삶은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의 날들 속에서도.. 분명 그 본질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는다. 생명에의 고귀함..소중함..아름다움..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을 찬미할 일이다. - 벗 님 - 박씨 아저씨 2016.12.07 16:3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난또 눈온줄 알았더니 옛날사진~~~이궁>.. 2013. 2. 6.
눈 내리는 겨울창가에서 내남자도 딸들도 자기들만의 목적으로 훌훌 나가버린 휴일..나만 홀로 남은 집..나는 창문을 꼭꼭 닫아요.커튼도 치렁치렁 드리워요.커튼 뒤로 실루엣처럼 비추이는 희미한 빛살이 좋아요.편안하고 아늑해요.오래..오래..이렇게 나만 홀로 있고 싶어요.아무 생각도 아무 미동도 없이..나는 그저 한조각 無로 덩그러니 있고만 싶어요.           눈이 내린다지요.치렁한 커튼을 열고 창밖을 내다 봤어요.눈이..하얀 눈이 하얗게 내리고 있었지요.요며칠의 섣부른 봄예감이 무안하게끔..펑펑 내리고 있었어요.오늘은 입춘이라 하는데..폭설에 한파소식까지 덤으로 들려오네요.그러거나 말거나..눈소식은 기쁘고 눈이 오는 풍경은 예뻐요.하얗게 쌓이는 눈송이들이 사무치는 그리움인 양여위어 가던 마른 가슴에도 하얀 그리움이 사무쳐오.. 2013. 2. 4.
산다는 건 말이야 산다는 건 말이야.. 늘 이런저런 시름과 크고작은 고난들이 끊임이 없는 거 같아. 그래도 말이야.. 산다는 건 말이야.. 마음 먹기에 달린 거 같아. 그냥 삶을 긍정하는 거야.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거야. 그리고 되도록 웃으려고 하는 거야. 내가 늘상 하는 말 알지? 웃으면 삶도 웃음이 된다.. 2013. 1. 3.
양떼목장의 일몰 2012년의 그 마지막 하루입니다. 지금시각 01시 35분.. ♥ 세월이 가도 말,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 어찌 살았나요? 어찌 지냈나요? 다사다난.. 어느 해라고 그러지 않은 해 있었겠습니까 마는.. 누구라고 그러하지 않은 한 해 였겠습니까 마는.. 참 많이 눈물 흘렸던 한 해였습니다. .. 2012. 12. 31.
산여인으로 살고지고 상추쌈 시- 소향비 곡, 노래- zzirr ♬~~ 찌르님 노래 중.. 내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어느날엔가는 산여인으로 살고지고 산나물 뜯고 산야초 캐며 살고지고 과실주도 담그고 산야초도 담그고 울엄마 처럼 산나물도 쪄서 말리고 감껍질 벗겨 처마에 곶감도 말리고 . . . . .. - 벗 님 - 201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