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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첫 사 랑 18 나의 사랑..나의 스텔라..나의 벗님..한때..내 온 맘을 앗아버린 친구..나의 벗이였고..나의 님이였던..너..벗님.. 어느 하늘 아래..어느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싸이에서..아이러브 스쿨에서..아름아름 수소문도 해보구..찾아도 보았지만..어디에서도 너를 찾을 길이 없었다. 마음 깊고.. 눈이 깊고.. 글이 깊은.. 너였기에..어쩌면..이 인터넷 세상 어느 아름다운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문득문득..헤매여도 본다. 가슴이 아득하다..지금도 너만 생각하면..그렇게 아린 설렘이 일렁인다. 열 네살.. 한창 사춘기로 열병을 앓던 그날에.. 언제나 나를 지켜주던 너의 시선.. 창밖에 머문 나의 공허한 눈길을 돌리면.. 언제나 마주치던 고요하고 다정하던 너의 눈빛.. 무심히..무심히.. 첨엔.. 2009. 2. 19.
고 백 며칠 연무가 자욱하다.. 마음 따라 흐려지니.. 이제 그만이였음.. 아침햇살 싱그러웠음 .. 내 맘 햇살이였음.. 가끔..내남자가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저 만큼의 거리에서 다른 곳을 바라볼 때.. 감히 말붙이기 어려운 타인처럼 느껴질 때가 더러 있다. 그런 날이면 우울하다. 마음 한 조각이 찟기운 거처럼 아프다. 나는 천덕꾸러기가 되고..소심해지고..말이 없어진다. 무슨 죄라도 지은 거처럼..움츠러든다. 물기 많은 눈동자에..그렁한 슬픔 한 방울이 맺힌다. 용수철 처럼 튀어오르던 나의 언어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그의 모든 몸짓.. 말짓을 그대로 내 안에 받아들여 침묵한다. 이제는 조금씩 이해되어진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상처로 또아리 틀던 묵은 아픔도..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듯이..그.. 2009. 2. 15.
나는 몰라요.. 나는 이 세상이 내게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건 몰라요.. 내가 아는 건 당신으로 인해 내가 기쁘고.. 당신으로 인해 내가 슬프다는 거예요. 세상이 내게 무얼 원하는지..무얼 주는지.. 난 몰라요 내 관심사는 오직 당신 뿐. 비 온 후엔 햇살이라구요.. 그렇다면 내 맘엔 왜.. 여태도록 먹구름인가요.. - 어느 우울한 날에. .벗님 - 칡뫼 2012.02.20 14:05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은 해바라기 ㅎㅎ 울보 해바라기 같네요 스스로 해라는 걸 모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정작 자기 모습이 해처럼 생긴 걸 전혀 모르고 살죠. 스스로 달님이고 햇님이고 또 벗님이신데 정작 본인만 모르시네요. 아이들에겐 햇님, 남편에겐 달님, 블방 친구들에겐 벗님이신데 ㅎㅎ 고흐가 왜 해바라기를 많이 그렸게요. 난.. 2009. 1. 21.
아 내 이 가을.. 그대로 하여 더 이상 서러워 않겠습니다. 그대로 하여 더 이상 헤매이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스무살이 아닙니다. 나는 더 이상 그 날처럼 젊지 않습니다. 더 이상 피는 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 안에서 피고 지는 여자.. 아내일 뿐입니다. - 당신의 아내..벗님 - 2009. 1. 19.
결국에는 아름다운 살아가는 일이란.. 부부란.. 사랑이란.. 세월만큼의 인고로 이루어지는 거.. 이루어 내는 거.. 결국에는 아름다운 부대낌인 것을.. 결국에는 아름다운 이해인 것을.. - 벗 님 - 2009. 1. 13.
아슬한 위치에서 연신 디카를 찍어대니.. 나무란다. 위험하다고.. 산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또 핀잔이다. 산은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되는 것이란다.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시퍼 남기는 것이예요. 오래 기억하고 시퍼 셔터를 누르는 거예요. 잊혀지는 거..산도 운무도 원치 않을 거예요. 아니.. 2009. 1. 9.
아이야..꿈을 가지렴.. 750 아이야..꿈을 가지렴 무한히 높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렴 아이야..이상의 씨앗을 뿌리렴 갈고 닦아 정성들여 이상의 싹을 틔우렴 아이야..찬란한 저 태양을 마시렴 이글이글 타오르는 정열을 품으렴 아이야.. 태평양을 건너고 대서양을 날아 바다보다 창공보다 넓푸른 높푸른 너의 세상을 가지렴 너의 세계를 꿈꾸렴 아이야.. 아아 나의 사랑아.. 네 꿈이 영글어가는 소리가 듣고 싶구나.. 간절하고도 애절하구나.. 아이야..너는 아니?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기막힌 순간순간을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는 아이야.. 나의 생명.. 나의 분신.. 세상은 아픈만큼 힘든만큼 그만큼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아픔 힘듦을 딛고 일어서야만 더욱 찬란할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아.. 2009. 1. 8.
또 하나의 사랑 감악산.. 첫 걸음부터 등산로 아닌 길로 잘못 접어들었지만.. 계곡바위를 타고 오르는 내 발걸음은 사뿐하였지.. 산이..자꾸 날 손짓하여.. 쉬임없이 오르고만 싶었지.. 산의 얼굴이 보고 시퍼.. 산의 품에 자꾸만 안겨들었지.. 처음 알았어.. 산과 내가 참 잘 통한다는 거.. 내가 산이랑 잘 .. 2009. 1. 8.
찔레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가슴이 저며요. 막혀요.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밤새워 울었어요. 찔레꽃처럼 슬펐어요. 그래서 울었어요. 목놓아 울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 것도..아무 생각도.. 찔레꽃처럼 울기만 했어요. - 벗 님 - 200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