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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가을의 끝자락

by 벗 님 2011. 11. 30.

 

 

 

 

 

 

 

 

 

 

 

 

가을은 가장 고운 색깔로 세상을 물들였다.

 

다홓빛으로 익어가는 감들..

 

햇살에 반짝이던 초록빛 감잎도 수분을 잃은 채

 

가을 끝자락 속으로 말라간다.

 

 

그렇게 불현듯 성질 급한 찬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내가 보낸 적도 없는 가을을

 

냉큼 데리고 가버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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