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가장 고운 색깔로 세상을 물들였다.
다홓빛으로 익어가는 감들..
햇살에 반짝이던 초록빛 감잎도 수분을 잃은 채
가을 끝자락 속으로 말라간다.
그렇게 불현듯 성질 급한 찬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내가 보낸 적도 없는 가을을
냉큼 데리고 가버렸다.
- 벗 님 -
가을은 가장 고운 색깔로 세상을 물들였다.
다홓빛으로 익어가는 감들..
햇살에 반짝이던 초록빛 감잎도 수분을 잃은 채
가을 끝자락 속으로 말라간다.
그렇게 불현듯 성질 급한 찬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내가 보낸 적도 없는 가을을
냉큼 데리고 가버렸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