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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가을 우체통 앞에서

by 벗 님 2011. 9. 8.

 

 

 

 

 

 

 

내가 늘 지나다니는 길목에..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예쁜 동네가 있어요.

전직대통령도 살았다.. 그러고..

연예인 누구누구도 산다더라.. 그러는..

지나다 보면..드라마나 CF촬영도 심심치않게 하는..

나름 산다하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

 

어제 오늘..아람누리 가는 길에 이 마을을 일부러 관통해 갔어요.

전에부터..대문 옆에 세워진 우체통들이 너무 예뻐..

꼭 담고 싶었거든요.

 

비 내리는 풍경..

자전거가 있는 풍경..

우체통이 있는 풍경..

제가 참 좋아하거든요.

 

내 눈에 예쁜 거만 담는다고 담았는데..

 

참 많으네요.

 

이뿐 우체통들이..

 

안부가 궁금한 그리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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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반짝이는 툇마루에 앉으면 먼산이 마주 보이는 동그마한 언덕 위에..

 

들꽃이며 들풀을 욕심껏 들여놓을 수 있는 하얗고 작은 집을 지을 겁니다.

 

하얀 나무 울타리 둘러놓고..바람에도 열리고 닫히는 문을 달아둘겁니다.

 

 

그대 바람으로라도 다녀가시라고..

 

 

 

그 옆에 빨간 우체통 하나 세워둘겁니다.

 

간밤의 그리움을 아침마다 넣어둘겁니다.

 

나 이쁘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눈물 한방울로 봉인한 그리움을 바람편에 부칠겁니다.

 

 

 

 

 

 

 

 

 

 

 

 

 

 

 

 

 

 

 

- 벗 님 -

 

 

피사체 중에서 가장 정겨운 것 같습니다.
집 앞에 있는 우체통을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릅니다.
예전에 하루 종일 우체부아저씨를 기다리던 추억도 생각나고... *^^*
후훗~~

그랬엇죠..예전엔 침 발라 우표 붙이고..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며..

넣는 순간 부터 답장을 기다리던 ..설렘..

있었죠..그땐..

요즘이야..휘리릭~~~


후훗~~

저두 맨날맨날 우체부 아저씨의 오토바이 소릴 ..기다렸어요.


늦은시간까지 컴도하시고..
저도 고땐 그랬거덩요..그런데이젠 11시를 몬넘겨요 피곤도하고해서...
다 시기가 있나봐요..
전 원래가 야행성이라..새벽 2시가 기본이예요.

저두 전엔 밤 꼴딸 세워도..괜찮았는데..

이젠..그건..안되네요..ㅎㅎ~~

그러게요..무어든 다 시기가 있나 봐요.

그땐 열정이 있어..밤을 세워도 끄떡 없엇던 거 같아요.

이젠..많은 게..시들시들~~~

그러네요..^^*


다 시기가 있다니깐요...저도 야행성여요..그런데요짐은 11시를 몬넘기긋또요..티비도 몬보고..
어젠 피곤해서 9시에 잤다는거...흐흐...그런일이 벌어지더라고요...
ㅎㅎ~~

나이들수록 잠이 없어진다 하던데..

건강하신가 봐요..

시름도 없으시구..

그러니 그케 잘도 주무시죠? ㅎ~


전..지금 밤 꼴딱~ 세우는 중임다~~
우체통하면 떠오르는 색상이 빨강이죠?
무척이나 좋으하는 우체통 빨강.
이젠 우체통하면 벗님 생각이 젤 먼저 날 거 같네요.

우체통도 생활 수준을 말해 주네요.
그래도 소박함이 제일 좋다~ 아적까지는.....

왠지 우체통 풍경은 이쁘기만 하고..정겹고 그러네요.

지나다니며..항상 담고싶다 생각햇는데..

마음먹고 ..디카에 담았어요.


집집마다 참 개성이 있는 우체통들이죠?

저두 이쁜 집 지으면..

정말정말 소박하고도 정겨운 우체통을 세워두고 싶어요.ㅎ~

우체통 보면..제 생각..꼭 해주세요..예희님..^^*

음...
잘사는 사람들의 우체통이라 그런지 뭐가 달라보이긴 달라 보이는데...
왜 갑자기
그 우체통들을 다 뜯어다 소각시키고 싶은 심정이 들죠...물론 벗님이 콕 찍어 놓은 우체통은 빼고...ㅋ...
(흠)(~)(~)

왜..이뿐 우체통을..(?)

우체통에 맺힌 사연이라도 있으신가요(?)

우체통이 뭔 죄가 있다구(~)(~)


나빠요(~)(~)다래니임(~)(~)(~)(>.<)

그냥..가지고프네요....
어떤..소식이..오지..않는다한들...
저..우체통이..잇다면...
언젠가는..꼭..이쁜...소식이..올것만..같으니까요.......
그렇죠..

저런 ..아니 저거 보다 더 이뿐걸루 하나..가지고 싶죠..

아무런 사연이 없다 해도..

날마다 그 어떤 그리움이 배달되어올 것만 같아서..ㅎ~


예쁜 사랑의 우체통 하나..만드세요..

그 안에다..사랑의 연서를 써서 부치면..

아마..이쁜 답장이 날라 올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중에 언덕위에 하얀집 꼭 지어라 빨간 우체통 하나 사줄께^^
남자가 한입으루 두말하면..어찌 되는 지 알쥐~~??

하얀 집 지으면..연락하마..^^*
윤도현이 노래합니다
아 참 좋은아침 , 이런 날에는 저런 예쁜 풍경이 보이는 길을 따라 종종종 걷기만 하였으면 좋겠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서 몇날을 들었던 그 노래 ...이 노래 들으면서 울었던 생각도 ...한 작가의 슬픈 아내를 떠 올리며
대신 슬픔에 푹 빠져버린 날들이 ...올 가을내도록 이 노래에 푹 빠질지도 몰라. 큰일났어요.ㅋ

밧님, 우리 올 가을에는 빨강 우체통으로 편지 한통씩 보내기 한번 해 볼까요?
손으로 쓴 편지 꽃그림이 가득한 꽃편지지에 손으로 쓴 글로 말이에요.


퇴근후에 또 놀러 올게요 ^^8

그러네요 ..

손글씨로 밤새 꼭꼭 눌러 쓴 편지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편지지에 네잎클로바며..꽃잎 말린 거..붙여서 띄우던..

그 시절의 꽃편지도 받아보구 싶구..ㅎ~

요즘 아이들은 그 마음..설렘..잘 모르겠죠..

문자로 휘리릭~~보고프면..영상통화로~~

좋은 듯 편한 듯 하지만..


설렘이나 기다림 애틋함..이런 건 덜하겠죠..


언니..오늘도 바쁘시구나..

슬픈 작가의 아내에 대한 글을 새로이 올리셨나 봐요.

요즘..제가 가을바람이 나서리..ㅎ~

요리조리 싸돌아다닌다고..친구님들께 안부도 못 여쭈었네요.


언니..하루..꿀꿀한 일 없이 상콤하게 보내고 오셔요..^^*
가슴 설레이면서
기다려지는 편지가 있으신가 봅니다...ㅋㅋ
이쁜 우체통만 찍은신거보니
먼 옛날의
꽃편지가 그리우신가 보네요 벗님께서 ㅎㅎ
명절 잘 보네셨지요....?
그럼요..그립습니다.

가슴설레이며 기다린던 ..그 옛날의

꽃편지..^^*


우체통..참 이쁘고 정겹죠?


저는..여느 추석보다 잘 보내고 온 듯 합니다.

명절증후군..그런 거 없이..ㅎ~

해피난님도 잘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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