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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줌바댄스를 시작하다 내남잔 편의점 커피 애호가다. 하루에 몇 번을 가는지 모른다. 원두 갈아서 몇 번 커피를 내려주었는데.. 맛이 없다며 편의점 커피를 고집한다. 편의점 야외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는 것.. 내남자 나름의 힐링법인 듯 하다. 가끔은 1+1 이라면서 저런 커피를 사오기도 한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달랑 자전거에 싣고.. 신리천으로 나온 아침나절.. ♥ Ernestine - Chanson Pour Milan 外7곡 이렇게 자전거 타고 신리천 나오거나 아침에 왕배산 오르는 것 말고는 정말정말 암것도 할 일이 없던 무료하고 우울증 걸릴 것만 같은 날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하루.. 스포츠센타를 알아보기 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동탄역 근처에 스포츠 센타도 있고 필라테스 요가도 있지만.. 집에.. 2019. 7. 8.
텃밭 이른 아침.. 내남자 출근 하시고 나면 왕배산을 오르든가.. 몸 컨디션이 별루이면 자전거 타고 신리천으로 나옵니다.  노을이 보고픈 날엔 헤질 무렵 신리천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신리천 자전거길 끝나는 지점입니다. 하얀 개망초 길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저 오른편 하얀 개망초 너머의 공터는 텃밭입니다. 임자 있는 땅이 아니라 자투리땅을 개간하면 내 텃밭이 되는 곳입니다. 이미 거의 모든 자투리 공간엔 옹기종기 예쁜 텃밭이 일구어져 있습니다.     ♥                                         .. 2019. 7. 4.
탄천의 아침 소경 내남자 모임에서 늦는 바람에.. 분당에서 하루 유하고 다음 날 아침.. 나는 또 탄천으로 산보를 나왔다. 바글바글 살찐 잉어들의 게으른 유영.. 평화롭고 풍료로운 탄천의 아침소경.. ♥ 개망초가 하얗게 생기로운 반면.. 금계국과 분홍 클로버는 새들새들 끝물이다. 그나저나.. 얘네들은 뭐지?? 생전 처음 본다. 천변의 야외 수영장이 벌써 개장을 했다. 아이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을 젊은 엄마 아빠와 물놀이에 하냥 즐거운 어린 아이들.. 우나랑 쏭이 저만한 때가 떠오른다. 우리도 저랬었지.. 딸들에게 무얼 해줄까.. 어디로 데려갈까.. 하나라도 더 경험시켜주고 싶어.. 피곤한 내남자 앞세워 주말마다 집을 나서곤 했었지.. 엊그제 같은데.. ♬~ Breeze / 전수연 - 벗 님 - 타천 2019.06.. 2019. 6. 25.
Mr.Pizza 분당 야탑역의 미스터 피자.. 피자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부페식이다. 내남자랑 쏭이랑.. ♥ 내남자도 쏭이도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내가 워낙에 피자를 좋아하니.. 기꺼이 함께 나서주었다. 예전 일산의 페페부르노.. 내가 참 좋아했던 피자부페.. 그 페페부르노가 어느날 페업한 후로.. 무척 아쉬웠었는데.. 내남자가 카톡으로 미스터피자 피자부페를 전송해 주어 이 곳을 알게 되었다. 마침 내남자 사무실과도 가깝고.. 난 참 행복하게..푸지게..만족스러웠는데.. 내남자도 쏭이도 그냥저냥 ..별루인 눈치다. 내남자가 다음부턴 카드 줄테니.. 쏭이랑 둘이 가란다. 자기취향은 영 아닌것 같다며.. 하는 수 없지 뭐.. 쏭이 꼬셔서 가끔 가는 수 밖에.. ♬~ on My Way / Magada Czula - .. 2019. 6. 24.
마음길 따라 탄천을 걷다. 2주일에 한 번 꼴로.. 주말에 분당으로 나간다.  성냥갑 같은 오피스텔 안이 갑갑하기도 하고.. 달리 할 일도 없어서.. 운동 삼아.. 산책 삼아..  바로 앞의 탄천을 걷곤 한다. 이 날은 서울방향인 탄천의 하류를 향해 걸었다. 제법 오래 걸었다. 수내교까지..     ♥                             ♬~종이배 / 김태정                    노오랗게 피어나던 금계국이랑 분홍 클로버꽃들이 하나 둘 이울기 시작하고.. 바야흐로 탄천은 하얀 개망초 시즌..처음 탄천을 만났을.. 2019. 6. 22.
커피 메이커 & 핸드밀 이사 오고 가장 구입하고 싶었던 것이.. 핸드밀이다. 아주버님께서 주문해주신 커피콩이 한 달에 두 번 오는데.. 매번 절구에 콩콩 찧어 마시는 게.. 커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살짝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폼이 영 안 나서..  저 빨갛고 촌스런 커피메이커는 십 년도 훌쩍 넘긴 것이다. 내남자 주유쿠폰이 쌓여 그걸로 구입한 것이지 싶다. 어쨌거나 우아하게 커피 마실 구색은 갖췄다.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 2019. 6. 6.
탄천에서 만난 너 이른 아침..또..  탄천으로 산책을 나왔다.      ♥                      ♬~대황하(Great Yellow River)/소지로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도심의 한가운데로 생명의 젖줄이 흐르고..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물새들이 여유롭다. 인간에 의해 점점 파괴되어가는 자연이지만.. 2019. 6. 4.
Paragon에서 성냥갑 같은 오피스텔 안은 갑갑했고.. 도심의 열기로 후덥지근 했다. 해질녘 탄천으로 산책을 나왔다. 지난번 보았던 꽃몽오리에서 활짝.. 꽃이 피었다. 코스모스가 아니라 금계국이였던 것이다. ♥ 어디선가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린다. 건너편 굴다리 아래에서 에어로빅을 하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나도 저 뒤에 합류해서 오랜만에 춤을 춘다. 7시 20분.. 기억해 두었다가 내남자 오피스텔 올 일 있으면 여기로 운동하러 와야겠다. 어느새 어둑해진 탄천.. 바로 옆 농구대에선 남학생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밤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물결처럼 흘러가고 흘러온다. 건강하고 활기찬 풍경이다. 시골에 잘 도착했다는 내남자의 톡.. 작년 여름 어머님께서 더위를 먹으셨다는 소식을 들은 내남자와 형제들은 올 여.. 2019. 6. 3.
정자교 아래 탄천을 걷다 Paragon.. 또 다른 인연의 시작.. 의도치 않게.. 둘째 아주버님네도.. 성한씨네도.. 이웃이 되었다. 쏭이 친한 선배오빠도 근처에 산다 하고.. 쏭인 알바 가고.. 내남잔 업무차 출타 하시고.. 나 홀로 탄천으로 산책을 나왔다. ♥ ♬~바람 한 줄기 / 허설 탄천엔 5월에 피는 풀꽃들이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유독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도심의 한가운데이다 보니.. 퀴퀴한 물비린내가 스멀 거리고.. 자잘한 모기떼들도 윙윙거리지만.. 그런대로 산책은 할만 했다. 탄천을 가로지른 징검다리가 예뻤다. 유년의 추억처럼 정겨운 징검다리.. 일부러 저 징검다리를 건너 돌아갔다. ♡ 지나온 시절은 왜 이리 하나같이 애틋한 그리움이 되는 걸까.. 돌돌 흐르는 물..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