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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마음길 따라 탄천을 걷다.

by 벗 님 2019. 6. 22.

 

 

 

 

 

 

 

 

 

2주일에 한 번 꼴로..

 

주말에 분당으로 나간다.

 

 

성냥갑 같은 오피스텔 안이 갑갑하기도 하고..

 

달리 할 일도 없어서..

 

운동 삼아.. 산책 삼아..

 

 

바로 앞의 탄천을 걷곤 한다.

 

이 날은 서울방향인 탄천의 하류를 향해 걸었다.

 

제법 오래 걸었다. 수내교까지..

 

 

 

 

 

 

 

 

 

 

 

 

 

 

 

 

 

 

 

 

 

 

 

 

 

 

 

 

 

 

 

 

 

 

♬~종이배 / 김태정

 

 

 

 

 

 

 

 

 

 

 

 

 

 

 

 

 

 

 

 

노오랗게 피어나던 금계국이랑 분홍 클로버꽃들이

 

하나 둘 이울기 시작하고..

 

바야흐로 탄천은 하얀 개망초 시즌..

처음 탄천을 만났을 땐..

 

밋밋하니 단조로운 천변길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한 번 두 번..자꾸 걷다보니..

 

참으로 아름답고 기름지고 풍요롭다는 걸 느낀다.

 

 

비록 인위적인 조성길이지만..

 

철철 민경같이 맑은 물길은 아니지만..

 

도심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참 잘 갈무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에 일산 살 적엔 호수공원이..

 

지금 사는 동탄에선 신리천이..

 

이 곳 분당에선 탄천이

 

내 마음의 길이 되어준다.

 

 

이런저런 사는 시름..

 

물결따라 흘려 보낼 수 있는..

 

마음길..

 

 

 

 

 

 

 

 

 

 

 

 

 

 

 

 

 

 

 

- 벗 님 -

 

 

분당에 처음 이사 했을때,
여기서 낚시를 하기도하고,
주말이면 불곡산에 오르기도 했죠.
산에서 흙을 퍼다가 들통에 찐 뒤에 화분 분갈이를 하였더니,
행운목에 꽃이 두번이나 피더군요.

벌써 20년이나된 쾌쾌한 기억인데, 탄천을 보니 생각납니다. ㅎㅎ
그러셨군요..

20년 전..

참 오랜 세월이 흘렀네요..

그 시절 탄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참 맑고 푸르렀을 듯 합니다.

비록 오염되긴 했으나..


도심을 흐르는 탄천은..

이 지역 사람들에게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

산의 흙을 쪄서 분갈이를 한다구요??


완전 꿀팁인걸요?? ㅎㅎ

땅속에 있는 벌레를 잡으려면,
흙을 한번 쩌야합니다.
번거롭기는 한데, 낙엽 썩은 흙이라 최고입니다.

흙을 쪄야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제겐 참 귀한 정보입니다.


미국에 체류하신지 오래 되셨나 봅니다.

산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분이신 듯 하고요.


멋진 산행사진 잘 보고 왔습니다.^^



20년 되었네요.
미국 사는것은 생활이 단조롭고,
주말에 마땅히 할 일도 없어,
핑게낌에 산에 다니고 있습니다.
산행중에 체력이 딸려 헥헥대고,
야영배낭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ㅎㅎ
20년..

참 오랜 세월이네요.


최고의 핑계를 선택하셨네요.

산행만큼 좋은 운동도 힐링도 ..없다는 게

제 나름의 지론이거든요.ㅎ~


갑자기 여의치 않은 일이 생겨..

본의 아니게 블로그를 친구공개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셨군요.
자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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