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웰빙마트 가는 길 4월 26일.. 웰빙마트 가는 길.. ♥ 철쭉이 지고 있다. 툭.. 툭.. 개별꽃? 냉이꽃 ♬~여은-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본다. 전엔 주말마다 내 남자랑 홈플이랑 장보고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보곤 했는데.. 여기 동네는 집을 나서서 조금만 걸으면.. 대형마트가 즐비해서.. 웬만한 장은 동네 마트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그중 웰빙마트가 채소랑 과일이 싱싱하고 저렴해서.. 조금 멀더라도.. 야채류랑 과일은 꼭 웰빙마트를 이용한다. 오전 운동 끝내고 터벅터벅 마트 가는 길에.. 철쭉이 지고 있다. 돌담 아래엔 하얀 별꽃이 피기 시작했고.. 길가 돌 틈에는 냉이꽃이 씩씩하게 피었다. 그날 밤.. 아니 새벽 2시경.. 독서실에서 귀가하는 쏭이랑 .. 2016. 5. 8.
집으로 돌아가는 길 4월 22일.. 2단지를 가로질러 공원길을 오면서.. 유난히 화사한 철쭉이랑 툭툭 지고 있던 동백이랑.. 싱그러운 하얀 꽃나무숲이랑.. 겹동백 꽃을 만난 하루.. 이곳 횡단보도에 서서 늘 갈등하곤 한다. 공원길로 갈까..지름길인 상가 뒷길로 갈까.. 맞은편으로 보이는 공원의 가로수 길이 싱그럽다. ♥ Going Home-김윤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꽃들을 담느라.. 10여분이면 오는 길을..한 시간은 훌쩍 넘어 걸렸다. 아파트 뒷뜰 그늘진 곳에 핀 벚꽃은 아주 늦게 피더니.. 이제야 꽃잎을 하늘하늘 떨구었다. 철쭉꽃 핀 꽃그늘 아래로 하얀 벚꽃잎들이 난분분하다. 강인한 민들레는 피고 지고 다시 또 피고 지고.. 꽃이 있어 이쁜 .. 2016. 5. 6.
싱그러운 봄꽃들 하나 둘 진 자리마다.. 연초록 잎새들이 싱그럽다. ♥ 참 다정해 보였던 노부부.. ♬~ 4월의 눈/허각 누군갈 또다시 사랑하고 싶어서 미친 듯 거리를 걸어봐도 차디찬 눈이 내려요 내 두 눈가에 이 못난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 차가운데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멀리서도 참 싱그러워 보이는 키 큰 나무에서.. 하얀 꽃잎들이 하얗게 나부낀다. 설마..아카시아?? 그러나 아직 아카시아의 계절은 멀었고.. 가까이 다가가서 올려다 보니.. 아카시아 닮은 자잘한 꽃송이들이 하얗게 눈부시다. 아카시아처럼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은 없지만.. 하늘하늘 하염없이 떨어지는 꽃무리가 눈부시다. - 벗 님 .. 2016. 5. 4.
담쟁이 넝쿨의 봄 4월 11일.. 벚꽃이 처음 하얀 꽃잎을 떨구던 날.. 늘 지나다니는 초등학교 담장의 담쟁이 넝쿨에.. 빨간 새쑨이 돋았다. 빨간 꽃봉오리처럼..예쁘다.       ♥                       당신의 창가에 / 배따라기   ♬~ 당신의 창가에 밤이 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당신이 잠든 그 곁에 안기고 싶어                        그냥 지나치려다가.. 봉긋한 빨간 새쑨이 자꾸 시선을 끈다.  담쟁이넝쿨의 잉태를 처음 목격했다. 초록빛 싱싱한 잎새만을 보아왔기에.. 저리 고운빛깔로 움을 틔우는지는 몰랐다.   참 강인하고 줄기찬 생명력을 지닌 담쟁.. 2016. 4. 30.
호수에 꽃비가 내리고 호수엔 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얗게 하얗게..하얗게.. ♥ ♬~4월의 눈/허각 어느새 그 차가웠던 긴 겨울에 하얀 눈도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려요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 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봄날의 하루 속으로 꽃비 내린다. 하얗게 하얗게..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내 생애.. 이토록 아름다운 꽃비를 만나 적이 있었을까.. - 벗 님 - 산 2016.04.25 09:00 신고 수정/삭제 답글 사진으로 많이 봐서 길에서 우연히 스쳐도 바로 알아볼 거 같아요. "벗님, 반가워요."해도 벗님은 나를 못 알아보겠지요? 그러면 무척 재미있을텐데... 궁금하시라고 안알려주고 그냥 올텐데... ┗ 벗님 2016.05.03 01:26 수정/삭제 후훗~ 저도 산님 뵈오면.. 2016. 4. 25.
행복을 주는 나무 오랜만에 공원길로 해서.. 아파트 뒷길로 접어들었다. 아주 키 큰 벚나무가 일렬로 늘어선 뒷뜰.. 꽃잎이 하늘하늘 꽃비 되어 내리고 있었다. ♥ ♬~꽃/장윤정 어디서 무엇하다 이제야 왔나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올 봄 내내.. 나에게 행복을 주던 벚나무.. 늘상 주방창을 통해서만 바라보다.. 이리 밖에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다.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크고 제일 화사한 벚꽃나무가.. 내 주방 창 바로 앞에 서있다니.. 이 얼마나 행운일까.. 너로하여 참 행복했어. 정말 행복했어. 고마워.. - 벗 님 - 連川 (이동준) 2016.04.21 09:3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날의 꽃의 피고 짐을 즐기고 감상하는 모습들이 좋아보여요 ┗ 벗님 2016.04.23 23:04 수정/삭제 초봄 새쑨이 삐죽 고개 내밀 때.. 2016. 4. 21.
부엌창을 통해 보이는 4월 5일 알람이 울린다. 새벽 5시 55분 나의 첫 알람.. 알람을 끄고 한 숨 더 잔다. 두 번째 알람이 울린다. 6시 반.. 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체크하고.. 티비를 켠다. 채널 23번..연합뉴스를 틀고.. 오늘 아침메뉴를 뭐로 할까.. 잠시 냉장고 속 반찬재료들을 더듬어 보고 아침꺼리를 정한 후에.. 뉴스를 들으며 10분 정도 더 뒤척이다 일어난다. 부시시 일어나 부엌으로 가는데.. 부엌창이 환하다. 부엌창을 통해 벚꽃을 처음 만난 날.. 이날부터 벚꽃앤딩의 날까지.. 거의 매일 벚꽃을 담았다. 하루하루.. 화사하게 꽃잎을 터뜨리는 벚꽃의 나날.. 4월 6일 4월 7일 쏭이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벚나무.. 4월 8일 2016. 4. 17.
그대가 들어줬으면 처음의 계획은.. 딸의 심부름을 끝내고.. 캠퍼스 근처의 예쁜 카페 창가에 앉아.. 오가는 풋풋한 젊음을 훔쳐보며.. 맛난 브런치를 먹고.. 오는 길엔 .. 뚝섬에 들러 홀로 봄을 느껴도 보리라.. 했건만..      ♥                              ♬~그대가 들어줬으면-곽진언  그댈 그리는 마음에목 놓아 부르던 노래 그대가 들어줬으면                          캠퍼스의 봄꽃들 담느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심각한 길치인 내가 혹여 길을 헤매일까.. 처음 오던 길을 되밟아 지하철 타러 가는 길.. 캠퍼스 입구 화단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수선화의 꽃말은 나르시스.. 자기애가 유난히 강한 나에게 어울리는 꽃인지도 모른다. 길가 화단의 이름 모를 꽃나무에 새쑨이 돋.. 2016. 4. 16.
봄밤 밤마다 산책을 하는 내남자.. 오늘도 함께 가자..한다. 열 번 청하면 한 번 들어줄까 말까 한데도.. 매번 ..산책 같이 갈래? 물어주는 내남자.. 오늘은 마침 웰빙마트에서 야채꺼리 장볼 거도있고 해서 따라나선다. ♥ 2016.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