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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눈이 와

by 벗 님 2016. 1. 14.

 

 

 

 

 

 

 

 

학원에서 점심 먹으러 온 쏭이가

 

" 엄마, 지금 눈발 날리고 있어."

 

치렁하게 닫아두었던 베란다 블라인드를 걷으니..

 

 

눈이 내립니다.

 

모처럼 내리시는 눈..

 

눈송이가 큼직한 것이..

 

함박눈이라도 내려주려나 봅니다.

 

 

 

 

 

 

 

 

 

 

 

부엌 창을 통해 바라본 눈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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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즈려딛고 오시는 너 / 찌르    http://blog.daum.net/zziirr/8070100

 

 

 

         눈이 와 눈이 하얀 눈이야

         닫힌 빗장 열고 즈려 딛는 하얀 눈이야

 

         너의 영혼과 너의 어제와 너의 내일과

         너의 아픔과 너의 어둠과 너의 전부를

 

         안고 가라고 둥실 껴안고 가라고

         하얀 눈이야

 

 

 

 

 

 

 

 

 

 

 

 

 

 

 

 

 

 

 

 

 

 

 

내가 자란 울산 땅엔 눈이 참 귀했습니다.

 

십 년에 한 번 내릴까 말까 해서..

 

내 유년의 기억 속에 하얀 눈세상은 몇 번 되지않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와선 눈구경을 실컷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해마다 폭설이 있었고..

 

어느 해 겨울엔 온 겨울 내내 하얀 설밭이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해부턴가 눈이 귀해졌습니다.

 

쌓이도록 펑펑 내리는 하얀 눈꽃송이를 본 것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오늘은 온 세상이 하얗토록 내려주려나 했는데..

 

금새 눈발이 약해지더니 꼴랑 조렇게만 내려주고 그쳤습니다.

 

눈이 쌓이면 호수에라도 나갈 요량이였는데..

 

 

 

 

아쉬운 눈길로 베란다 밖을 내어다 보니..

 

아파트숲 사이로 석양이 비추이다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

 

내일부턴 오후 4시쯤엔 베란다 커튼을 걷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겠습니다.

 

아쉬운대로 아파트 사이로 저무는 석양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벗 님 -

 

 

제목만 보고 '어! 어떻게 알았지?' 했더랬습니다,
여기는 울산에서 30분 거리(경주와 울산의 중간 쯤).
사무실 창 밖을 보니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확인이 될 정도의
눈발이 날립니다.
알림창에 '눈이 와' 새 글이 떴길래 감짝 놀랐지요.
신기하게도 울산 쪽 하늘은 흐린 하늘 사이로 옅은 햇살이 비치고
경주 쪽 하늘은 구름의 빛깔이 좀 많이 어둡습니다.
폭설은 싫지만 이 겨울에 한 번 쯤은 도톰할 정도의 눈이 내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전국적으로 눈소식이 있더니만..
울산이랑 경주쪽으로도..
그나마 눈발이 날렸던가 봅니다.
그곳은 눈이 참 귀한 곳이지요.


여기도 그냥 살풋 쌓이다 말 정도로만
내리다 말았습니다.

어느해부턴가..
폭설은 고사하고..하얗게 쌓인 눈풍경을 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게요..
눈이 마니 내려야 풍년이 든다는 말도 있던데..
겨울은 겨울답게..
하얀 설국풍경도 보여줬은 참 좋겠어요.^^*
제가 살던 제주에는 그래도 눈이 좀 많이 왔었는데...ㅎㅎ

물론 오고나면 금새 녹아 질척거리기는했지만..
그래도 하얀눈에 대한 추억은 좀 있네요...

눈 내리면 차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비료푸대로 눈썰매 타던 기억도 남아있고...ㅎ

벗님의 작은창으로 바라본 눈풍경이 참 이쁩니다...^^*

그런가요?
일기예보 보면..제주는..
한겨울에도 영하로 잘 안내려가는 것 같던데.. ㅎ~


울산에선 겨울 눈구경하기가..하늘의 별따기였던 거 같아요.
그나마 요그내\근래 몇 년은 눈이 내려주는 것같긴 한데..


후훗~비료푸대...
아이들 어렸을적엔 눈썰매장 ..해마다 꼭 갔었는데..
그것도 이젠 오랜 추억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눈이 보고 싶내요
울동내 부산은 눈도 안이오고ㅠㅠ
좋은 눈구경 고맙습니다
즐 오후 하세요~~~^^*

후훗~

아무래도 남쪽땅엔..눈이 더 귀하지요.

부산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라이노님..^^*
어제 여기도 눈 제법 내렸는데~~~ 쌓였다가 녹았다가~~~~
밤새 또 쌓이고~~~
암튼 눈길조심하고~~~~

여긴 눈길 조심할 정도로 내리진 않았어.

금새 다 녹아버렸어.ㅠㅠ

친구나 눈길 조심혀~~
눈이 귀한곳엔 요런 눈 만 내려다 자동차 운행에 야단들이더라구요^^

서울에선 눈 도 아닌데....ㅋ
후훗~

서울엔 눈이 제법 내렷나요?

여긴 서울근교인데도..외려 더 북쪽인데도..

어째 눈이 점점 더 귀해져 가는 것 같아요.ㅠㅠ
부럽네요 ㅡㅡㅡㅡㅡ 눈 ㅡㅡㅡ여기도 좀 내렸음 ㅡㅡㅡ

그러게요..

펑펑~~함박눈 좀 내려좄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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