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상황실 앞의 가을빛 내가 매일 다니는 길목에서.. 가장 고운 단풍을 만날 수 있는 곳.. ♥ 1436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 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올봄 저 상황실 옆 벚나무의 벚꽃이 참 화사하고 눈부셨더랬는데.. 저리 고운 단풍을 이 가을에게 선사해 주고 있다. 늘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오며 가며.. 이토록 고운 가을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 벗 님 - 서쪽으로 2016.11.12 09:58 신고 수정/삭제 답글 가을도 막바지군요. 비 한번 더 오면 저 단풍들도 가을과 함께 여행을 떠나겠지요. 이 가을을 만끽하시길요, ┗ 벗님 2016.12.04 22:54 수정/삭제 비 한 번 오면 후두둑.. 바람 한 번 불면 또 후두둑.. 그렇게 가을이.. 2016. 11. 11. 가을을 담다2 가을비 부슬부슬 내리던 하루였습니다. 내가 늘 지나다니는 공원길입니다. 오늘도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오는 길입니다. 요즘 웰빙마트에서 빅쎄일을 하는 기간인데.. 요일마다 쎄일하는 품목이 달라..거의 매일.. 웨빙마트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벗님..나름 살뜰한 여인이랍니다.ㅎ~ ♥ ♬~겁쟁이 /버즈 미안합니다 고작 나란 사람이 당신을 미친 듯 사랑합니다 기다립니다 잘난 것 하나 없는데 염치없이 당신을 원합니다 우산을 안 써도 무방할 만큼 포슬포슬 .. 가을비 가늘게 내리던 하루였습니다. 곱게 물든 낙엽도 따라 내리고 있었습니다. 공원길에 자욱히 내린 낙엽비가 하도 고와.. 우산 없이 걸어오시는 백발의 할머님이 하도 고와.. 마음이 잔잔해져 왔습니다. 세상이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 벗 님 - 連川 .. 2016. 11. 2. 가을을 담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여러 개 있지만.. 집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웨빙 마트엘 간다. 야채도 과일도 고기도 일반 식품류도 달걀 한 판도.. 다른 마트보다 확실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요즘 새단장을 하고 빅쎄일에 들어갔다기에.. 요일별 할인품목을 사러.. 매일 웰빙마트에 출근하는 중이다. 이날은 비마저 내렸지만..배추 쎄일하는 날이라.. 배추랑 김치꺼리 사서 배달시키고.. 1+1 하는 하림 생닭도 두 마리 사서.. 2단지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가을빛.. ♥ 1435 ♬~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웰빙에서 장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2단지를 가로질러 .. 2016. 11. 2. 벤치 위에 버려진 양심 빽다방을 나와 다시 터벅터벅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길가 벤치마다 버려진 양심들.. ♥ ♬~Gloomy day/ Andante 길가 벤치마다 놓인 저 풍경이 자꾸 거슬려.. 폰에다 대충 담았다. 우산 받쳐 들고.. 또 한 손엔 미처 다 마시지 못한 빽다방 라떼 들고.. 얼렁뚱땅 몇 컷 담고나니.. 내 남잔 100미터쯤.. 저 앞에서 걸어가고 있다. 쪼르르~내 남자 곁으로 달려간다. 하긴 요즘은 길가 어디에서고 쓰레기통을 찾을 수 없으니.. 결국 저걸 집까지 들고 가야 한다. 그게 귀찮고 번거로우니 저리 버려두고 가나 보다. 내일 새벽이면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싸악 치워주시겠지만.. 본인의 양심을 저리 길가 벤치 위에다 버리고 가다니.. 내 남자 - 벗 님 - 2016. 10. 26. 굼터 저번에 후리지아 언니들이랑 왔던 굼터.. 내남자랑 쏭이가 좋아할 거 같아서.. 벼르다가 ..이제 겨우 시간이 맞아서.. 우리 가족 다 함께 왔다. ♥ ♬~ 해바라기노래 모음 찹쌀떡 사건으로 뽀루퉁한 쏭이.. 그래도 맛난 음식 앞에서 마니 누그러진 듯.. 어쩌랴..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냥 내가 한 수 접기로 한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내남자랑 쏭이가 무척 맛나게도 드신다. 내 남자가 이러쿵저러쿵 불만이 한 마디도 없다는 건.. 꽤 괜찮았다는 거다. 앞으로 우리 가족 외식 할 때 가끔 오게 될 것 같다. - 벗 님 - Feel 2016.10.22 13:16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ㅎㅎㅎ...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거 맞습니다... 쏭이도 엄마되면 한 수 양보하며 살겠죠???ㅋㅋㅋ 가족들의 단란한 .. 2016. 10. 22. 짜우첸 골목에서 만난 여름꽃 피자스쿨에서 치즈피자 한 판 사들고.. 예전 짜우첸 골목길로 접어드는데.. 좁은 골목길 담벼락 아래 지난여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여름꽃을 만났다. 여뀌, 달개비, 분꽃.. 다 유년의 동네 길가에서 만나지던 추억의 꽃들이라.. 피자야 식든 말든 꽃을 담기로 한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였음을 몇 장 담지 않았는데.. 저장공간 부족이란다. 얼른 저장된 사진 중에 골라 삭제를 하고 다시 담으려는데.. 또 저장공간 부족이라고 뜬다. 한참을 지우고는 몇 장 담지도 않았는데.. 요즘 갤럭시 노트7이 어쩌고 말썽이던데.. 내 꺼는 거의 골동품에 가까운 노트1이다. 블로.. 2016. 10. 17. 소낙비 운동 마치고 은행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 좀 보고.. 약국에 들러 티스톨이랑 파스도 사고.. 장바구니 낑낑 들고 느릿느릿 2단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하늘이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소나기가 내린다. 폭우다. 사정없이 쏟아내린다. 얼른 2단지 유치원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한다. ♥ 소나기 : 詩 남가람(namgaram50) 곡/노래 : 찌르(zzi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58 비를 피한다고 피했는데도 쫄딱 맞았다. 저만큼 옆에 한 남자도 비를 피하고 있다. 우산이 있는데도 비를 피하고 있는 남자.. 우산이 소용없을 만큼 그렇게 하늘에서 퍼붓는 비.. 조금만 서둘렀어도.. 5분만 일찍 움직였더라도.. 이 비를 피했을 텐데.. 집.. 2016. 9. 20. 추석 연휴에 우리는 시댁에서 차례 지내고.. 영덕 아빠 산소에서 친정식구들과 만나 성묘하고.. 추석 당일 늦은 저녁에 귀가한 내 남자와 우나.. 긴 연휴 다음날.. 내남자랑 조조영화 보고.. 12시에 딸들과 만나 페페 부르노에 가기로 했는데.. 페페는 아직 휴업 중.. 해서 서가앤쿡(seoga & cook)에 왔다. ♥seoga & cook 딸들이 참 좋아하는 곳인데.. 뭔가 음식 맛이 예전 같지가 않다. 맛도 별루고 분위기도.. 여튼 다 별루였다. ♥ game 웨스턴돔 거리에 있는 인형 뽑기.. 딸들이 한 번 해보고 싶다길래.. 거금 천 원을 넣었는데 먹통이다. 실망한 딸들의 표정.. 업체에 전화를 하니 5시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은행계좌로 천 원을 송금해 주겠단다. 왠지 그 말이 별로 믿기질 않는다. ♥ coffee.. 2016. 9. 19. 추석 이브에 나는 추석 연휴 동안.. 내 남자랑 우나는 시골로 영덕으로 다녀오고.. 쏭이랑 나랑은 집을 지켰다. 추석 당일에도 학원에 가는 쏭이.. 엄마 종일 심심해서 어떡하느냐며.. 집에서 빈둥거리는 엄마 걱정을 한다. " 엄만 혼자서도 잘 노니까 걱정 마." 추석 이브날.. 종일 빈둥거리다 어스름 내리는 다 저녁에 문득 호수의 노을이 보고 시퍼 자전거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호수로 나간다. 가는 길.. 이마트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호숫가 쪽 하늘의 노을빛이 예쁘다. ♥ 추석 이브라 하지만.. 호숫가를 흘러가는 사람들의 표정들은 여유롭다. 늘 앉아 쉬어가는 자리.. 미관광장이 보이고 베델교회 십자가가 보이고 MBC드림센터가 보이는 곳.. 집에서 타 온 카누 아메리카노 홀짝이며.. 이어폰으로 요즘 주구장창 듣고.. 2016. 9. 1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