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하는 하오..
우나랑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기로 한다.
" 우나야, 호수에 노을 지는 거 볼라면 좀 서둘러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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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이 자리에 왔다.
우나랑 항상 앉곤 하는 호숫가 이 자리..
호수를 흘러가고 흘러오는 사람들이 잔잔한 물결 같은 곳..
이 자리에선 붉은 노을빛이 호수에 잠겨드는 광경을 감상할 순 없지만..
그래도 서녘 하늘가에 물드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을지는 서쪽하늘은 평화롭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까닭없이 행복해지곤 한다.
나중나중에..
언덕 위에 작은 집 짓게 된다면..
서쪽하늘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
앞뜰 테라스에 커피 한 잔 들고 앉아..
날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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