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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나 혼자 생각

by 벗 님 2017. 11. 17.

 

 

 

 

 

 

 

 

센타에서 집을 가기 위해 나서는 정오무렵..

 

센타 앞 대로변에 이게 웬일이람?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언제나 말끔히 치워주시기에

 

도로가 이렇게 낙엽들로 어수선할 리가 없는데..

 

 

바람 몹시 불고 그 바람의 거센 입김에 따라

 

사정없이 공중을 흩날리는 은행잎들의 난무..

 

 

 

 

 

 

 

 

 

 

 

 

 

 

 

 

 

 

 

 

 

 

 

 

 

 

 

 

 

 

 

 

 

 

 

 

 

 

 

 

 

 

 

 

♬~ 내마음 별과같이/지아

 

 

 

 

 

 

 

 

 

 

 

 

 

 

 

 

 

 

 

 

 

 

 

 

 

이게 무슨 일이람?

 

의아하기도 하고..신기하기도 하고..

 

사진상으로 잘 나타나진 않지만

 

은행잎들이 하늘 가득 나부끼며

 

빙빙 군무라도 추는 듯 흩날리는 풍경이란 장관이기도 하고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기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광경은 집으로 가는 10분거리 중간에 뚝 멈추었다.

 

정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잠시 회오리바람이 휩쓸고 간 듯 한 도로..

 

 

 

 

 

집으로 돌아와 푸지게 먹고 쇼파에 누워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갑자기 폰에서 재난경보가 찌리링 울린다.

 

포항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곧이어 가족톡 방에도 지진이라고 뜬다.

 

내남잔 지하철인데 뛰고 있다고..

 

우나는 강의 중인데 책상이 흔들릴 지경이라고..

 

 

 

나는 아무 이상도 감지하지 못하고

 

쏭이도 학교 실험실인데 아무 느낌도 없다 그런다.

 

우나가 쏭이더러 너네 학교는 튼튼하게 지어졌나 보다..

 

우스개 소릴 한다.

 

 

 

어쨌거나 지진이라는 것이 먼나라 얘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지난번 경주 지진도 그렇고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는 지진현상..

 

이젠 우리나라도 지진의 사각지대는 아니구나 현실로 느껴진다.

 

 

 

 

어쨌거나 내가 하고픈 말은..

 

지진의 전조현상이 있다면 미리 예보하고 대피한다면

 

지진의 피해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확실한 전조현상은 없단다.

 

다만 땅 위나 하늘의 곤충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경우는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뜬금없이..

 

오늘 낮에 잠깐 회오리 같은 바람이 몰아치고 은행잎들이 하늘을

 

유영하듯 빙빙 도는 희안한 현상이..

 

지진의 전조현상은 아니였을까..하는

 

믿도끝도 없는 생각을 하고 앉았다.

 

 

 

 

 

 

 

 

 

 

 

 

 

 

 

 

 

 

 

 

 

- 벗 님 -

 

 

회오리 바람에 은행잎이 지는 날.......
이제 저는 건물속에서 뛰어나오렵니다
그것이 비록 전조증상이 아니더라도
푸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

참 엉뚱한 생각이지요..

그러나 은행잎들이 공중에서 회전을 하면서 빙빙 도는..

그런 광경을 첨 본 거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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