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195 호수에서 만난 사람풍경 만삭의 여인네 마냥 불룩한 저 아저씨 배..심각해보인다. 안해되는 여인은 날씬하구먼.. 시작이 반이라구..저 아저씨.. 저리 함께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어느 날엔가는 젊은 시절 마냥.. 슬림해지고 덩달아 핸섬해질지도.. 지금쯤 그리 되셨을지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호수의 바.. 2010. 11. 9. 문득..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285 2010년 10월 12일 저녁무렵.. 내남자 언제쯤 오려나..전화를 하니..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대.. 시골에 내려갔다 와야할 것 같아." "같이 갈래?" 그렇게 시골로 향하는 길.. 벌써 일주일 전에 입원하셨다면서.. 힘든 수술까지 하.. 2010. 10. 12. 비 내리는 풍경 사랑하는 사람들이 홀홀~~빠져나간 아침녘.. 베란다를 몇 번이나 기웃거리며.. 내리는 빗줄기의 양을 가늠해 본다. 요즘..아침이면 온 몸이 아득하고 아득해서.. 어제는 결국 센타를 나가지 못했다. 이 아침도 여전한 몸의 무력감..그러나.. 이 빗속을 가르고 춤을 추러 가기로 한다. 마침 .. 2010. 8. 26. 도시락과 합성사진 238 2010.8.1..일기.. 올 여름 들어 내가 느낀 최고로 더운 하루.. 월요일에 차가 막히는 게 싫다며..가끔.. 내남자는 일요일 자정무렵에 사무실로 미리 출근하곤 한다. 방학이라 요즘 아빠 사무실에서 열공 중인 우나도..덩달아 .. 아빠 사무실에서 잠자게 생겼다. 저번에 한 번 잤더니..영 불편.. 2010. 8. 2. 응급실에 갔어요 새벽 1시를 넘긴 시각..지난 삼천사 길 산행기 쓰다가..내 방 창을 넘나는 바람이 선듯하여..아이들 이부자리 여며주고..베란다 열린 문을 닫는 순간.. 뻑뻑하던 문이 갑자기 쾅 닫히면서..내 약지 손가락이 문틈에 그대로 끼여 버렸다.그저..발갛게 멍든 정도이겠거니 했는데..손톱이 반틈이나 잘리고 핏물이 뚝뚝 듣는 걸 보는 순간..참을 수 없는 고통이 엄습해오고..나는 고대로 고꾸라져 신음을 토해낸다. "아빠..아파..아파..너무 아파..어떻게 좀 해줘.." 너무 고통스러우니 눈물조차 흐르지 않고..예리한 아픔만이 온몸을 찌른다.당황한 내남자는 내 손가락을 잡고 있는 것 외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시험공부하다 잠이 든 우나가 깨어나고..한 번 잠들면 세상 없어도 깨어날 줄 모르던 쏭이까지 깨어나고.. 2010. 7. 6. 셀카놀이 사비나네 농원에 두 번째로 보리수를 따러 간 날에.. 무엇을 하건 뜨거운 우리 네 여인네들..두 시간여.. 보리수 따기에 빠져드는 건 예삿일.. 그렇게 빨간 보리수 열매에 몰입하다..잠시.. 푸르른 녹음 아래에서 휴식하는 시간.. 살짝 얼린 막걸리에 알큰해진 우리들.. 소란소란 서로의 이.. 2010. 7. 5. 나 아무래도 사랑을 해야 할까봐요 ♥ 텃밭 파종을 한지 일주일만에..와 본 텃밭.. 상추모종이나 뜯어 저녁에 상추쌈이나 먹자 하며.. 기대로 달려왔건만.. 처음 심은데서 거의 자라지 못한 상추 하긴..그간 날이 시려.. 요놈들 여린 잎이 얼어버릴까.. 살짝 조바심이 나기도 하였는데.. 그 와중에도 신비로운 것은 생명력.. 작년 이맘때에도.. 갈라진 땅을 헤집고 쏘옥~고개 내민 어린 싹들이 경이로왔는데.. 어김없이 제몫의 싹을 틔우는 씨앗들 내 몫의 삶을 생각해본다. 어떤 싹을 틔우고 어떤 꽃을 피우고 어떤 빛깔로 쓰러져갈지..를.. ♥쑥캐기 작년 이맘때부터..언니 쑥 캐러가자..하던 희영씨.. 마음결이 나와 닮아 있어 왠지 통하는 한 살 어린 친구.. 센타에서 운동 마치고 커피에 샌드위치까지 마련해서 소풍처럼 호수뒷편의 언덕배기..쑥군락.. 2010. 4. 16. 요즘 내가 추는 춤 제냐쌤의 째즈 홀릭.. 제가 참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코난쌤과 제냐쌤의 춤은 완전 성격이 다른 것이라.. 제냐쌤 매니아와 코난쌤 매니아가 갈리는데.. 난 춤이라면 가리지 않고..다 춥니다. 지금 센타에서 배우는 춤은.. 코난쌤의 방송댄스..제냐쌤의 째즈..신디쌤의 에어로..블라디쌤의 .. 2010. 2. 27. 가나안 덕 외식하러 가는 길.. 언제나 외식하는 날이면 의견이 분분하다. 주로 아이들 의견에 내 의견을 덮어씌워서 결정.. 오리고기는 멀어도 봉일천에 있는 도가네까지 갔었는데.. 내남자가 새로운 곳엘 가보자 하여 들른 곳.. 애니골의 가나안덕이다. 일산 사는 사람이라면 한 두번 다 와봤을 법한 곳.. ♥ 일단 입구부터가 옛스런 운치가 가득하니 내 맘을 사로 잡는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우나랑 쏭이도 포즈를 취해준다. 추위로 잔뜩 움츠린 우나 포즈가 영 맘에 거슬리지만.. 쏭이가 귀여워..패쓰~~ 난 가끔..화장실 안내표지판을 담는다. 보면 앙증스런 그림들이 많다. 그냥 이뻐서.. 짚으로 엮은 지붕도 이쁘고.. 나무결이 고대로 드러난 기둥들도 이쁘고.. 내남자는 굽기만 한다.. 우리가 배 부르게 다 먹을 때 까지... 2010. 1.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