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71 밀양계곡에서 .. 아이들과 얼음골 아랫자락에 있는 계곡에 가기로 한다. 들뜬 아이들은 벌써 채비를 마치고 .. 닭장이며 텃밭을 거닐며..아직 채비중인 엄마들을 기다린다. 몇몇 아빠들은 출장 중.. ♥ 타고 갈 트럭을 기다리는 아이들.. 땔감이며 농작물을 실어나르는 등.. 시골 전원생활엔 트럭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듯.. 먼 산과 사과 과수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 나의 태양은 저 아이들이다..내가 해바라기라면.. 얼음골 아랫자락에 있는 개울가로 출발.. 위험해 보일지 몰라도 집 바로 아래라.. 큰 도로를 달릴 일은 없으니 안심.. 트럭 뒤에 타보는 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 될지도.. 아이들이 무척 신나한다. 우리 쏭이..참 다정한 아이.. 외가에 오면 우리 쏭이는 자기보다 어린 동생.. 2009. 8. 20.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나 스무살의 바램이 이 글 속에 담겨있는 듯 합니다. 언제나 별을 동경하였고 바라보았고.. 별을 보며 삶의 굴레에서의 자유를 꿈꾸었지요. 시란.. 삶과 마음이 아름다와야만 쓰여지는 것이란 관념에 사로잡혀.. 전 아예 시를 쓸 엄두도 .. 2009. 8. 19. 가족 물빛에 반사하는 눈부신 햇살처럼.. 나보다 더 소중한 저 얼굴들에.. 햇살보다 빛나는 미소가 언제나 머물기를.. 여름 산빛보다 푸릇한 날들이 언제나 머물기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울타리 여름과 가을의 공존 계절은 가고 계절은 오고 울엄마 아빠의 스러진 젊은 세월 속.. 2009. 8. 18. 행복이 가득한 집 기차여행.. 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준다. 미지로의 여행이든.. 마음으로의 여행이든.. 나에게로의 여행이든.. ♥ 플랫홈의 풍경.. 도란도란 떠나는 친구와의 여행.. 함께라서 마냥 좋은 연인과의 여행.. 오랫동안 꿈꾸었던 혼자만의 여행.. 여행..지리하던 일상에서의 해방.. 나는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로.. 내 생명 아깝지 않을 사람들에게로의 여행을 떠난다. 울 엄마의 집이다. 달그락 거리는 엄마의 분주한 아침준비에 부시시 잠깨어.. 나 아주 어렸고 울 아빠 아주 젊었던 날부터 모아오신 돌덩이들.. 울아빠의 오랜 취미셨던 수석을 문득 담아두고 싶어 여행 후의 곤한 잠을 깨우자마자 담아 본다. 저 돌덩이마다 할 얘기도 사연도 많은데.. 행복이 가득한 집.. 더 말해 무엇하랴.. 말 그대로 .. 2009. 8. 18. 비와 추억 920 하도 덥고,.하도 가물어.. 예전글 중에서 비내리는 풍경을 올려봅니다. 빗소리도 함께.. 조금이라도 시원후련하셨음 합니다.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은 어느 오후.. 여느 때처럼 자전거에 몸을 실어 감겨오는 바람을 느끼며.. 늘 만나는 라페거리 풍경을 스치며 지난다. 자전거 페달을 천천히 바람의 속도에 맞추면.. 나는 내가 강물이 되어 흐른다는 착각속에 빠져들곤한다. 아~~좋다. 이 바람의 텃치..애무..물기 머금은 세상.. 샤워 후..드라이 바람의 후끈함이 싫어 늘 약간은 젖은 채로 흩날리는 머릿결에도 바람이 전하는 물기가 머문다. 한껏 여유를 부리며 가는 중에 굵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나 싶더니 어느사이 후두둑~ 쏴아~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웬만한 비라면 고스란히 맞겠는데.. 내 .. 2009. 7. 31. 행복했어-수락산 수락산행.. 장암역 9시 30분.. 산행일정 문자가 날아왔다. 아이들 방학도 하여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남자에게 슬쩍~ 산행이야기를 꺼내니 다녀오라 한다. 미안함 반..반가움 반.. 그래..이번에만 다녀오는거야.. 장암역까지..완전 끝에서 끝.. 샤론 언니는 걱정되는지 갈아타는 역을 .. 2009. 7. 29. 내 사랑은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 했던가요? 확실히 그런 거 같아요. 움직이는 거.. 맞는 거 같아요. 내 사랑이 하도 가벼워 그런 걸까요?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사랑도 있지요. 물론 가끔 흔들리기는 해요. 바람이 너무 부드럽다거나.. 햇살이 너무 곱다거나.. 꽃이 피고 진다거나.. 그럴 때면 나도..사.. 2009. 7. 27. 내 사랑 텃밭 2 오랜만에 텃밭에 다녀왔어요. 정말 오랫동안 방치했나봐요. 잡풀이 나의 작은 텃밭을 온통 점령해 버렸네요. 옥수수를 땄어요. 키가 얼마나 자랐는지.. 제 큰 키를 가누지 못하고 비스듬히 기울어진 것들도 보였어요. 상추는 이젠 못 먹겠어요. 꽃이 필라 그러네요. 지금 나의 텃밭에는 깻잎이랑 케일이랑 열무.. 부추..고추..가지..몇가지 쌈야채..옥수수가 자라고 있어요. 아~~호박도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호박이 열리지가 않아요. 호박덩쿨 속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 주인이 하도 게으름을 부리니 시위를 하는 건지.. 하긴 난 할 말이 없어요. 내 사랑 텃밭을 올해에는 별로 사랑하지 않았거든요. 제 때에 잡초도 잘 뽑아주지 않아 참 황량해 보이기까지 하니요. 일단 옥수수를 다 따 버렸어요. 내 고운 얼굴이 여름 .. 2009. 7. 27. 그대여..수락산엘 가요 2009.7.26 난 오늘도 산행을 가요.. 저번 우중에 예봉산에 함께 올랐던 고은님들과의 동행이예요.. 가족들에게 미안해 내남자에게 슬몃 떠 봤어요.. '산행 잡혔는데..갈까..말까..?' '집에 있으면 뭐해..다녀와..' 그 말이 반가우면서도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게도 들렸어요.. 함께 가면 .. 2009. 7. 26. 이전 1 ··· 558 559 560 561 562 563 564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