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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줄래? 기억해?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그대.. 내가 몇 번 힌트를 주었잖아.. 기억해주면 행복할거라 살짝 주접도 떨었잖아.. 음력 9월 9일..중양절.. 울엄마가 그랬어. 요즘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날이지만 옛날옛적에는 큰 명절같은 날이였다고.. 가을날의 정점..그 날이 바로 오늘이야. 국화 가장 만발한 이날에 옛 선비들은.. 옥빛 도포자락 휘날리며 산이며 들로 나가 국화에 관한 시를 지어 읊었고.. 가슴 봉긋한 동네 처자들은.. 삼삼오오 재재거리며 화전놀이 가고.. 마음 바쁜 마을아낙들은.. 국화꽃잎 따다.. 국화주도 담그고..국화전도 부치고.. 온 산야에 국화 만발하여 그 향에 세상도 사람도 취하는 그토록 아름다운 날..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 오늘이야. 국화 가장 만발한 날이 오늘이야. 내가 .. 2009. 10. 26.
답장을 기다리며-편지- 나의 벗님에게 벗님아.. 오늘은 왠지 슬픈 밤이다. 지금 내 마음은 너무 허전하단다. 그리움 뒤에는 잊음이 온다는 누군가의 말이 언뜻 생각나 슬픈 날 울린다. 벗님아.. 내가 보내 준 답장은 받지 못했니? 혹시 내가 잘못 부친 건 아닐까? 오늘도 잠 못들어 이리저리 뒤척이다 펜을 들었단다. 벗님아.. .. 2009. 10. 24.
나의 꿈..나의 별.. 84.8.21 어느덧 8월도 다 가려 하다니.. 야속하기만 한 이 세월이 왜 이다지 원망스러울까? 누가 들으면 날 얼마나 한심하다고 할까? 이래선 안되는데.. 결단코.. 이겨야 한다. 이대로 허물어져 버리면 .. 나의 성은 두 번 다시 쌓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이를 좌절이라고 하면. . 아.. 내가 그토록 경멸하던 .. 2009. 10. 24.
세이브존 댄스경연대회 예선.. 우나 5학년..쏭이 1학년.. 둘이 처음으로 같이 선 무대.. 우나야 무대 경험이 많았지만 쏭이는 첨인데도 야무지게 당차게 노래까지 불러가며.. 지금 보면..창피하다고 난리치지만 나중 지들 크고 보면..고마와 하리라.. 엄마가 어린 날의 추억 한 떨기 남겨준 것을.. 쏭이가 오늘 그랬다. '엄마 어릴 때 모습 보구 싶어요.' '엄마 앨범 보면 되잖아.' '아니..사진 같은 거 말구 엄마 실제 어릴 때 모습..' 엄마도 어린 날의 내 모습이 참 보구싶구나. 겁쟁이..울보..그러나 참 이쁨 많았던..눈웃음..한쪽만 살풋한 보조개.. 동네 어른들이 남자 여럿 잡을 웃음이라고들 그랬지. 풋~ 결국 한 남자만 잡았지만.. -20080718- 본선.. 이 영상은 실제 대회모습이지만.. 거리가 멀었고.. 담.. 2009. 10. 24.
우정이란? 84.8.17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맑은 하루다. 정말 그동안의 외로움과 방황이 모두 씻은 듯이 사라져버린 것만 같다. 어저께의 눈물도 오늘은 서럽지 않다. 너무 오랜만에 받아보는 벗님의 글.. 내 사랑하는 친구..벗님.. 벗님아,.. 그동안 마음으로 얼마나 애타게 그렸었던가.. 날 잊어버린 줄로만 알고 나.. 2009. 10. 22.
참 다행한 일이다. 엄마네 집에 하루 지내고.. 밀양 홍주네에 잠시 들렀다 올라가기로 한다. 가을산,,가을하늘..가을구름.. 세상은 가을로 가득하다. 저 산아랫자락에 내동생 홍주네 집이 있다. ♥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그들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저 앞으로 보이는 산들.. 운문산 가지산 백운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곳.. 영남알프스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참 아름다운 곳에다 터를 잡아.. 해마다 때마다 우리가족들의 팬션..콘도..별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곳.. 나는 오늘도 저 먼산을 바라본다. 집 주변이 온통 사과밭이다. 밀양얼음골 사과.. 달콤새콤 톡 쏘는 듯한 그 맛은..그야말로 일품이다. 독톡한 이곳의 기후가 전국에서 제일 맛난 사과를 키워낸다고.. 정말 내 생애 최고의 사과 맛이라고..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2009. 10. 22.
이 가을..떠나고싶다. 이 가을 떠나고 싶다. 어디로든 무작정 ..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그냥 좋을 것 같다. 혼자라도 그리 서글퍼지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죽을 때는 가을에 죽을 수 있다면 좋겠다. 코스모스와 들국화가 만발한 가을들녘에서 부드러운 갈대를 자리삼아 영원히 잠들 수 있.. 2009. 10. 21.
나는 내가 참 한심합니다. 모처럼 실시간 글..올립니다.쏭이 중간고사 공부 도와주다가중간에 소파에서 깜빡 졸다가 깨어 공부 마무리해주고..집안일 미뤄두었던 거 정리하고..컴앞에 앉으니 자정을 넘긴 30분..0시 30분.. 오늘 제 방에 마음내려주신 댓글에 답하고..답방하구..대부분 오신 순서대로 찾아가뵙는데..그 전에..제 첫번째 인연님들의 안부를 두루 살피지요.항상..매일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분들이 계신데..제가 이 블로그 처음시작할 때..마음 주신 첫인연님들이라..그 분들이 오시든.. 바빠 아니오시든.. 전 매일 찾아가뵙지요. 지금 04시 11분..답글 달고 답방하는데..거의 3시간 30분정도가 걸렸네요.그것도 답방은 아직 다 마치지 못했구요.조금이라도 자 두어야..내일 하루 춤도 추고..쏭이공부도 봐 줄수 있을 거 같아서.. 2009. 10. 20.
내 동생 홍랑이 <여섯 살 무렵의 나..뒷동산에서.. 홍랑이랑 ..> 둘째 홍랑이가 요즘들어 자주 피곤해 한다며 엄마가 걱정을 하신다. 아마 저번 수술 휴유증인 거 같다며.. 둘째 딸이지만 정작 울집 맏이노릇.. 어찌보면 장남노릇까지 다 하는 언제나 든든한 우리 홍랑이.. 그러고 보니 우리 랑이도 어.. 200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