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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슬픈 ..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다. 슬픈데 좋다.. 슬퍼서 좋다.. 지상에서 가장 슬퍼서 더욱 좋다.. 몇 번이나 .. 비탈리 샤콘느(Vitali: Chaconne)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찾아 헤매였으나.. 아니..찾긴 찾았으나.. 내 것으로 할 수가 없다. 나는 그 방법을 모른다. 문득..문득.. 나는 그 음악이 듣고 싶어진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그렇게 가슴이 슬퍼야 ..젖어야.. 나는 내가 되는 듯 하고.. 나는 내가 숨쉬는 듯 하다.. 가을 나목같은 마른 가슴으로 산다는 건 .. 내게 죽음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매일 비를 기다린다. 아침마다 창을 열고 햇살을 마시며.. 하루의 희망.. 하루의 다짐.. 하루의 하늘을 예감해 보지만.. 나는 언제나 창을 열기 전 비를 고대한다. 밤새 서늘히.. 2009. 11. 17.
★댄스 파티 2탄 루키아쌤 방송댄스작품 맴버들과 함께..(앞줄 오른쪽 나..) 댄스파티 동영상 올립니다. 아~~모르겠습니다. 일단 올립니다. 올리겠다 약속드렸으니.. 무지 망설이다 올립니다. 어찌 보실까 저어하며.. 불혹을 넘긴 여자가 추는 춤이라기엔..뭐.. 좀..그렇습니다. 그리고 제 모습..비록 흐릿한 영상이지만..공개되는 것도 그렇고요. 신비주의..뭐..그런 쪽으로 밀고나가야 하는 건데.. 이젠 산통 다 깨졌습니다. 이번 우리맴버..루키아 쌤이랑 다 합쳐 9명이였는데.. 그중 우리 우나 또래의 십대 2명..이십대 2명..삼십대 2명 ..사십대 2명.. 그리고 우리 친정엄마랑 동갑이신 60대 왕언니.. 나름 환상의 맴버구성이였답니다. 아래 정지화면 보이시죠? 오른쪽에서 두 번째..옷 쪼매 야하게 입고 포즈 취하고 있.. 2009. 11. 16.
인생배우 84.10.14 버스는 달린다. 하늘과 초록과 누런 벼들을 재치고 나와 함께 달린다. 자꾸만 달린다. 외롭지 않다, 저 구름의 티없는 포근함이 오늘은 하얗게 빛난다. 많은 사람들.. 인생 .. 이 끝없는 길로에 선 고독한 내 영혼.. 하늘이 하냥없이 좋아 자꾸만 고개를 든다. 물든 단풍이 흩어지는 가을날에 난 결.. 2009. 11. 15.
내가 외로운 건.. 84.9.25 벗님에겐 글이 잘 도착했는지.. 이밤의 정적을 타고 내가 적은 한알한알의 글들이 너의 마음에 새겨진다고 생각하니 허전한 마음은 희망으로 메워진다. 웃음.. 인간의 자연스런 행복 난 이 작은 행복마저 누리려 하지 않고.. 아..이러다 어찌 한단 말인가.. 내가 왜 이리 되었나.. 그 많던 조그만 .. 2009. 11. 13.
하늘 가늘은 바람이 유달리 고운 날이면 눈물빛처럼 애달픈 마음은 매냥 버릇대로 찌든 고뇌를 잊고싶어하며 물색 떠도는 하늘을 텅 빈 마음 한구석에 들여놓습니다. 살포시 고개들어 바라본 세상 스치는 그리운 영상들을 말갛게 흡수해 놓은 시야는 온통 파랗게 하얗습니다. 꼬마적에 곧잘 .. 2009. 11. 13.
너희에겐 오로지 < 할머님 보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높이 뛰어오르며 활짝 웃는 아이들 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 더 이상 회색빛 슬픔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 아이들아, 내 사랑아 인생이 한 번 가면 다시 못옴을 너희가 어찌 알까? 죽음이라는 영원한 이별 그 상실의 지독한 통증을 .. 2009. 11. 12.
사촌들 할머님 돌아가신 둘째 날.. 아이들이 뵈지 않아 둘째형님이랑 찾아 나선 길.. 마을입구에 있는 중학교 담장에서 아이들 머리가 가뭇거린다.. 우릴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며 ..뭐라뭐라..소릴 질러댄다. 시골 중학교 탐사를 한 모양..뭔가 할 얘깃거리가 많은가 보다. 성질 급한 우나가 뛰어나와 우릴 반긴다. 교장선생님께서 주셨다며 손에 음료수를 들고서..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구경을 시켜주시고 음료수도 주셨다며.. 조잘조잘거리는 우나.. 제일 먼저..학교 중앙현관에 우릴 데려가더니.. 뭐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엄마..저기에 큰아빠 이름이 있어요." 아이들은 아빠나 큰아빠 이름을 발견하고는 신기해 하고 자랑스러워 한다. 음~~내가 아는 이름이 세 명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 또래의 까까머리 내남자가 형들로.. 2009. 11. 12.
외로운 .. 84.9.21 alert!!!!!!!!!!!('조인스블로그의 모든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며,\n무단 도용시 불이익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return false"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 2009. 11. 12.
영면하소서 ▶◀ 장례식의 이모저모 먼저 가신 할아버님 무덤가에 오롯이 홀로 피어난 들국화.. 누군가의 발아래 으스러진 모양이 처량하여.. 내 작은 두 손으로 고이 어루어 세워주었다. 어디서 부터 날아와 .. 이 무덤가에 홀로 피어났는지 알 수 없으나.. 이 가을..할아버님의 좋은 벗이 되었으리라.. 200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