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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

우정이란?

by 벗 님 2009. 10. 22.

 

 

 

84.8.17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맑은 하루다.

정말 그동안의 외로움과 방황이

모두 씻은 듯이 사라져버린 것만 같다.

어저께의 눈물도 오늘은 서럽지 않다.

너무 오랜만에 받아보는 벗님의 글..

내 사랑하는 친구..벗님..

 

벗님아,..

그동안 마음으로 얼마나 애타게 그렸었던가..

날 잊어버린 줄로만 알고 나혼자 얼마나 외로왔었던가..

그러나 나의 벗님은 영원한 나의 벗님..

이제 아무리 변했대도 꿈과 이상만을 쫓던 우리는 아니다.

그러기에 변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아.. 난 널 사랑한다.

네가 얼마나 날 위해 주는지 나로선 상상할 수도 없었다.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뒤돌아서려는 너..

그러나 결코 그냥 보낼 순 없다,

내 고백을 다 들어줘야지..

그동안 쌓옇던 너와나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버려야지..

우리의 이야기는 저 별님이 반짝이는 한 영원하리라..

 

허무.. 실망,, 죄절.. 비애..

모든 슬픔 속에서도

우리 꿋꿋이 떠오르는 한그루 푸름이 되자.

네가 쓰러지면 나도 네곁에 머무르리라..

네가 힘내어 일어날 때까지..

만약 내가 쓰러지거들랑 넌 힘차게 전진해라.

나 널 쫓아 꼭 일어서고 말테니까..

 

 

 

우정이란..?

가슴 벅차도록 아름다운 밤하늘과 같은 것..

너와 나의 추억이 어린 별빛과 같은 것..

너만을  사랑하는 내 마음과 같은 것..

온 밤을 지새우며 너를 그리는 것

너를 위해 눈물 흘리며 오늘도 이렇게 편질 띄우는 것..

너에게 답장이 오면 너무너무 행복한 것..

별빛이 반짝이는 한 영원한 것..

 

 

 

- 열 일곱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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