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289 오랜만에 날아온 편지 881 ♪~~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정애야, 너의 글 반가웠다. 그리고 다소 마음이 놓이더구나! 몇 번 너의 집으로 편지를 띄웠는데 답장이 없어서 혹시..어떤 절망 안에서 방황이나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편지를 쓸 수 없는지도 모른다고 나.. 2012. 6. 8. 혼자는 외로우니까요 1985년 6월 18일 내 사고의 한계가 너무 가까움을 탓합니다. 다른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난 오만하고 거만했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했습니다. 20년대의 낭만주의와 허무주의를 동경했습니다. 눈물을 사랑했습니다. 서러움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단 하나.. 다름 무엇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오.. 2012. 6. 6. 참 아름다운 날에는 목작약(함박꽃) 꽃말: 수줍음..그리움.. 울엄마가 좋아하시는 꽃이다. 울엄마가 좋아하신다길래.. 자취집 마당에 핀 작약을 뿌리째 몇 포기 캐어.. 울산 엄마께 갖다드린 적이 있다. 스무살 무렵에.. 어느 분이..내 웃음이 함박꽃 같다 하셨는데.. 웃어야지..함박꽃처럼.. 웃어야지.. 1985년 5.. 2012. 6. 3. 만남과 사랑은 허무했다 ♪~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5월..장미의 계절이다. 이 장미화관으로 하여.. 5월이 계절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획득했음에 틀림없으리라. 참 아름다운 날들이다. 내 생애..가장 아름다운 5월이였다. 마음이야 지옥이.. 2012. 6. 2. 5월의 종말을 예감하다 ♪~ 비록 아픈 추억들만 남았지만그때만은 진실했던 사랑인데.. 어느날 문득 창문을 열어젖혔을 때.. 진하게 느껴오는 내음..무엇이였을까? 그것은 어느새 성숙해진 찔레꽃 향기였다. 뒤뜰을 거닐 때.. 초록빛 무성해진 찔레나무 앞에서 망연해지는 것은.. 이미 꽃잎은 시들고 그 향기는 .. 2012. 6. 1. 1985년 오늘일기 ♪~~ 내모습은 이렇게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내마음은 이렇게 병이들어 가고 있어요 열일곱 여덟 소녀의 나이를 계절로 환산한다면.. 노랑 개나리 피고지는 햇4월쯤이 될까? 색감이 고운 꽃잔디가 마악 피기시작하고.. 돌나물에 통통 물이오르던 4월 어느 .. 2012. 5. 31. 28년전 오늘일기 지난주 목욜.. 무료급식 봉사갔다 오는 길에 만난 빨간 넝쿨장미.. 1985년 5월 28일. (고 3..지금으로부터 꼭 28년 전의 일기..) 무언가에 꽉 옭아매인 듯한 하루..또 하루.. 이겨야 한다.꼭 해내야 한다고 나를 채찍하면서도 매번 방황하는 어리섞음.. 세월은 덧없어..어느덧 지나버린 나의 지난.. 2012. 5. 29. 비온 후에 857 봄맞이가 마악 피어나던 시점이였다. 하루..봄비가 내리고 세상의 아침도 비에 젖고.. 그렇게 꽃도 풀도 나무도 밤새 내린 달디 단 봄비에 함뿍 젖은 아침에 담은 풀꽃이다. 1986년 8월 28일. 비바람 혹은 폭풍. 목 난 얼마나 절실히 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하였던가.. 그러나 넘치듯 다가오.. 2012. 5. 27. 나의편지- 목표를 가지고 산다는 건.. 정애야, 풀벌레 소리가 애절한 이 밤. 내 맘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또 그렇게 애절하다. 나로인해 조그만 힘이라도 얻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진정 기쁨이다. 별 하나 없는 새카민 공간에서 외로와서 두려워서 난 움츠리고 있다. 때론 혼자이고 싶은 절실함이 있기도 하지만, 이 허허로운.. 2012. 5. 2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