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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82

벗님의편지,열~ 그리운 ♡에게 떨어지는 낙엽이 애절할까? 죽음을 선고받은 그 누구가 슬픈 것일까? 자기자신 속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수년을 방황하며 살아간다면 그건 어떤 것일까? 그리고 끝내 꿈과 소망을 잃고 만 삶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되도록이면 타인에게 슬픈 미련을 주지않고 그 무엇을 찾으려하다, 그만.. 2008. 4. 5.
벗님의편지,아홉~ 나의 일기장 속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 '♡일 보고싶다. 19일이면 ♡만날거다. 그러면 다 잘 될거야.' 내가 널 애타게 찾았었나봐. 아직은 여리고, 까닭모를 웃음이 예뻐 보이는 여고시절. 우리가 때묻지 않을 순 없겠지만, 때묻은 가슴이어야만 때묻지않은 가슴을 간직한 때가 그리워지고, 그때가 황금.. 2008. 4. 5.
벗님의 편지, 여덟~ 난 지금 나에게 있어 이렇게 충실한 친구가 있었다는 것이..... 여전히 잊지 않고 편지해 주는 네가 참으로 고맙다. 여지껏 나만을 가장 좋아하고 있었다니....! 아직도 내겐 너의 밝은 웃음이 섞인 사진 한 장이 있단다. 난 그때 그 사진을 보구서 삶의 찬미를 느꼈다. 삶이란, 바로 이것이다. 마음에서 .. 2008. 4. 5.
벗님의 편지, 일곱 어쩌면 내가 냉정할지도 모르겠구나! 넌 너다. 우리 둘이가 서로를 상대로 의지해가며 살아가는 것은 중학교 때의 생각이지. 너의 벗님도 나의 꼭지도 이젠 커 가는거야. 우린 아직 어려. 성장하는 거지. 우리는 우리의 길을 알아야 하고 스스로 그 길을 걸어야만 해! 우리 둘 사이엔 친구간의 사랑이 .. 2008. 4. 5.
여섯~ 고마운 친구, 서글픈 친구 이제껏 날 잊지않고 그리워하고 있니? 이 못난 친구를...., 아무리 깊은 정을 내게 전했다 해도 그건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거야. 사랑이란 말 , 아무에게나 하는 게 아니지. 더욱 나에게는 사랑이란 말 쓰지마. 사랑의 말 자체가 가치를 잃고 말거야. 나의 친구, 나의 진실한 .. 2008. 4. 5.
다섯~ 음악소리만 흐르는 이 밤, 달, 구름, 별이 매우 아름답게 그림을 이루고 있어. 보내준 편지 고마웠어. 네 사진도 받았어. 많이 예뻐졌더구나! 아직도 날 너의 벗님으로 생각하고 있다니...., 참 기쁘다. 학성의 아름다운 것들을 버린 것이 슬프다 했지? 잊어. 한가닥 추억속에 산 것으로 생각해. 이젠 그곳.. 2008. 4. 5.
넷~ 우리 학교 뒷산에 벌써 아카시아꽃이 피었다가 졌단다. 아카시아에 담긴 우정어린 중학생들의 이야기도 생각난다. 아주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카시아 우정~ 아카시아 필적이면 네 생각이 날거야! 비록 우리가 떨어져도 우리의 벗님과 꼭지는 우리 손 닿는 곳에서 우리 둘을 지켜줄거야! 난 믿고 있어. .. 2008. 4. 5.
벗님의 편지 , 셋~ 5월쯤 해서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올 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겐 마련하기 어려운 자린데,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난, 이제까지 내 마음 속의 꼭지가 있었지만 이제부턴 진짜 현실의 꼭지가 있으니 , 참 기쁘다. 2008. 4. 5.
벗님의 편지, 둘~ 아주 고요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널 생각하고 있다. 요즘은 화사한 꽃처럼 웃는 것 같은 너의 얼굴이 머리속에 보인다. 고민하는 건 없겠지? 난, 고민이 쌓이다 쌓이다 못해 넘쳐흘러서 울지 못하고 웃는다. 부탁이 있다. 너는 나의'꼭지' 나는 너의'벗님'이 되어 서로의 고민과 어려움을 편지로 얘기하.. 200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