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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

벗님의편지,아홉~

by 벗 님 2008. 4. 5.


나의 일기장 속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

'♡일 보고싶다.

19일이면 ♡만날거다.

그러면 다 잘 될거야.'

내가 널 애타게 찾았었나봐.

 

아직은 여리고,

까닭모를 웃음이 예뻐 보이는 여고시절.

 

우리가 때묻지 않을 순 없겠지만,

때묻은 가슴이어야만

때묻지않은 가슴을 간직한 때가 그리워지고,

그때가 황금시대였단 걸 알테지!

 

그래, 우린 아직 어려.

그렇게 어려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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