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열일곱 이야기82

사랑하는 것은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136 ♥ 85.4.10 일기 월이는 너무 착하다. 지금 자정을 넘어 밖은 별들만이 속삭이는 까만 밤.. 우리 착한 월이는 피곤에 지친 엄마 대신에 설거지를 하고 있다. 나는 또 눈물이 글썽여진다. 내 눈엔 언제나 가득 이슬이 고여있다. 나는 이 이슬 맺힌 슬픈 눈동자를 사랑한다. 이제 월이는 들어.. 2010. 4. 27.
봄날에 85.4.5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노오란 흩뿌리는 잎파리의 몸짓으로 하늘을 향해 웃는다. 내가 웃는다. 노오란 너를 보면서 나는 미소한다. 이 서글픔.. 글썽이는 내 눈망울.. 지금 세상은 푸르러 결코 울지는 않으리.. 언덕에 오르고 싶다. 꼬마적.. 2010. 4. 10.
다짐 19850402 인생은 서글픔 눈물이 나올 때면 하늘을 본다. 하늘은 세계다. 끝없는 방황도 머무른 곳. 그곳은 안식의 푸름이다. 서러운 대기.. 감도는 우연.. 필연.. 그리움.. 다시 만나리.. 다시 노래하리.. 내 삶이 이루어지는 날 나는 노랠 불러야지 떠돌다 맴돈다 지치도록 서럽도록 가혹하리만치 오늘을 채.. 2010. 3. 9.
열일곱 단상-미움- 88 친구야.. 행복하니..? 아이는? 남편은 잘해줘? 어디에 살아? 나 기억해? 난 너 지금도 생각해.. 미안해.. 너 너무 좋아했던 거..그래서 너 미워했던 거.. 이 마음 약합니다. 너무나 옹졸합니다. 세상은 하나 모든 걸 대담하게 보아야겠습니다. 나는 너무나 모릅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나는 그 넓은 세상.. 2010. 3. 4.
용서 하소서 83 85년 3월 8일. 비. 누구를 미워한다는 건 죄악인 줄 알면서도 오늘은 미워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또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용서하세요. 가눌 길 없는 이 여린 마음에 강한 채찍을 내리소서.. 3월 20일 이 마음 약합니다. 너무나 옹졸합니.. 2010. 2. 28.
낙서 혼자 하나 외로움 나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둥글은 이세상에서 유독 나만 모가 난 것 같을까? 웃음짓는 얼굴과 얼굴을 보면서 나는 여러번의 방황을 해야했다. 오직 하나만을 믿음으로 사랑해온 나였건만.. 그 하나마저..이젠 어디론가 멀리.... 2010. 2. 17.
열일곱의 독서 85.12.28 일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 <知와 사랑> <生의 한가운데> 오늘 구입한 책들이다. 되도록 많은 것들을 음미하고 싶다. 끊임없이 사색하고 싶다. 내가 땀흘려 내가 번 돈으로 책을 샀다. 얼마나 가슴에 소중함이 그득한지.. 세상 속에는 너무도 많은 생이 내동댕이쳐져 있다. 그러.. 2010. 1. 29.
열일곱 일기 85.2.15. 일기 계절이 가기 전 사랑을 찾아요. 잃어버린 날을 후회 않토록.. 오랜만에 펜을 들어본다. 너희들 생애에서 85년은 없었던 해로 생각하라시던 선생님의 말씀.. 어쩌면 그리 야속하고 마음이 갑갑했었는지.. 그러나 부정 할 수 없는 현실..고 3 내가 어느새 이리 커버렸다니..세월을 탓할 수만은 .. 2010. 1. 27.
첫사랑에게 -편지- 낡은 노트 사이에서.. 27년전에 벗님에게 보낸 편지 초안을 발견했다. 누렇게 바랜 연습장에 끄적인 꼬깃꼬깃 접혀진 .. 연필로 쓴 것이라..희미해진 글귀를 보는데 눈이 시렸다. 이 먹빛이 마름하기 전에 옮겨 놓으려한다. 벗님아.. 방금 너의 편지를 보았다. 눈물이 자꾸 나올려고 하는 건.. 201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