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나 외로움 나
둥글은 이세상에서 유독 나만 모가 난 것 같을까? 웃음짓는 얼굴과 얼굴을 보면서 나는 여러번의 방황을 해야했다. 오직 하나만을 믿음으로 사랑해온 나였건만.. 그 하나마저..이젠 어디론가 멀리.. 너무 먼 곳으로 떠나버렸다.
왜 이다지도 마음이 허전할까? 이제 기다림에 지쳐 아무런 바람도 없이 난 완연한 혼자가 되어버렸다.
혼자 하나 외로움 나
어릴적 그렇게 넘쳐나던 자신도 .. 나혼자서도 얼만큼 외롭지 않을 수 있다던 자만도 ..
이젠 내겐 없다.
세상이 날 외면한다. 이 현실이 너무 사랑스럽다가도 갑자기 돌변하는 냉혹함에 난 눈물로 다짐하곤 했었다.
두 번 다신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리라..
모두가 내곁을 떠나 날 냉소하고 비웃더라도 난 견딜 수 있다고.. 그런데 이제 지쳐 힘이 없구나.. 금시라도 쓰러질 듯 헤매인다. 그러나 날 포근히 감싸줄 이 아무도 없으니
결코 쓰러질 순 없다.
꼭 이기고야 말리라.. 정말 너무 밉다..미워.. 내가 밉다. 변하는 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 모두들 얼마나 잘 적응하며 웃고 있는가..
모든 걸 외면하려해도 어차피 부딪치며 살아가야하는 세상.. 이 각박한 세상을 나혼자 이겨나가기엔 난 너무 약하다.
어떤 자세로 이에 대응해야하나.. 어떻게..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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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우정이란 사랑이란
친구란.. 우정이란 .. 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사랑이란.. 더더욱 소중한 것이지. 나에겐 아무것도..하나도.. 없으니.. 아..난 어쩔수가 없구나.. 나 자신을 나도 어찌할 수가 없구나.. 많이많이 생각해야지 살아가는 하루들을 아주 많이.. 그래서 단 하나의 깨달음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난 웃음을 모르던 아이였지.. 모두들 깔깔거리며 웃을 때에도 난 그러질 못했지.. 오히려 그런 나를 아껴주고 위해주던 사람들.. 이젠 내 주위에 그런 이들 아무도 없구나.. 지금쯤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요즘은 내 자신이 정말 미워진다. 모두가 다 잘 적응해나가는데.. 유독 나만 세상속에 포함되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것 같다. 변해가는 현실..이 현실을 외면할 수만은 없는데.. 친구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리라.. 우정이란 ? 또 얼마나 순수한 것인가.. 사랑이란 ? 형용할 수 없는 영상..바로 그것이다.
- 열일곱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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