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15.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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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가기 전 사랑을 찾아요. 잃어버린 날을 후회 않토록..
오랜만에 펜을 들어본다. 너희들 생애에서 85년은 없었던 해로 생각하라시던 선생님의 말씀.. 어쩌면 그리 야속하고 마음이 갑갑했었는지.. 그러나 부정 할 수 없는 현실..고 3
내가 어느새 이리 커버렸다니..세월을 탓할 수만은 없다. 무심히 지낸 오늘을 .. 다음 날 그때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요즘 며칠 동안의 나의 하루들을 절실히 후회한다.
부끄러운 날들이였다. 게으르고 태만했었다.
정말 가혹하리만치 내 자신을 채찍해야겠다.
사랑은 아름다와라.. 황홀하리만치.. 사랑은 또 순수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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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이를 생각했다.
시내를 나갔다. 장미가 그려진 예쁜 편지지랑 봉투를 살려고..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장미가 그려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족했다.
벗님인 장미를 좋아하니깐..
이종환의 디스크쇼를 듣고 있는 중이다.
오늘 하루..무의미했다.
별이 보고 싶은데..나의 창은 무심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춤을 추고 싶다.
내 몸과 마음이 지치도록.. 그냥 열심히 살고 싶다.
<아르바이트>미정이랑 한 번 알아봐야겠다.
우리 삶이란? 하나의 의미가 되어야한다.
순간순간 스치는 모든 것들이 결국은 우리의 삶일진대..
스치는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도 놓칠 수 없는 하나의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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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일곱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