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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그냥 사랑하자

by 벗 님 2013. 10. 27.

 

 

 

 

 

 

그간 너의 입에서 흘러나온 사랑이란 말..

그러나 그 언어는 내 가슴을 뚫지 못했다.

언제나 부서져 흩어지는 언어의 파편만 가슴 언저리를

스칠 뿐..

 

 

너의 진실이 부족한 때문이였을까?

아님..내 가슴이 너무 두터웠기 때문이였을까?

어쩌면 둘 다 였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일이란 것이 마음처럼 간단한 것도 아니고..

완전히 신뢰할 만힌 것도 못되고..

어쨌거나 우리가 반드시 죽게될 것이라는 진리만은 영원할 것이다.

그러니 죽음을 향해 살아가면 그뿐이겠지!

 

그러나 삶이라는 거..

이왕 살아야 하는 거라면..아름답고 착하게..

그리고 아낌없이 내 모든 것 다 바쳐 사랑하면서 산다면..

좋지 않겠는가..

 

사랑할 대상을 이리저리 찾아 헤매다가는..

어느 순간에 삶의 종착역에 닿게 될텐데..

 

 

 

 

 

 

 

 

 

그냥 사랑하자.

 

그냥 지금 내곁에 있는 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된다.

내 사랑을 미화하려고 그들을 장식할 필요도 없고..

추하면 추한대로..악하면 악한대로..

 

그냥 사랑하자.

 

그냥 살아가면서 만나는 이들을 사랑해 버리자.

 

 

 

 

 

 

 

 

 

 

 

 

 

 

 

 

아~차라리 한 자루 초가 되어진다면 좋겠다.

 

그래서 네가 단 한 번 불을 켜주기만 한다면..

 

나는 타오를 수 있을텐데..

 

 

그 불꽃은 강렬하고도 뜨겁게 너를 향해 타오르고..

 

녹아흐르는 촛농이 눈물되어 흐르면..

 

그건 너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흘리우는 눈물이 될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되어진다면 좋으련만..

 

이 한 세상 ..너 하나만이 내 사랑이 되어진다면..

 

그렇게나 사무치게 너를..

 

너 하나만을 사랑할 수 있다면..

 

진정 좋으련만...

 

 

 

 

 

 

 

 

 

 

 

 

 -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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