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스무살 이야기

만남과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잊음..

by 벗 님 2013. 10. 6.

 

87년 7월 28일. 맑음.

 

 

 

 

'만남' 이란 무얼까?

 

'사랑' 이란 무얼까?

 

'이별' 이란 과연 무얼까?

 

 

 

 

 

만남과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잊음..

이러한 고리가 운명처럼 매듭지어져 있다면

'나'에게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모든 운명의 다가섬에 앞서 그 어떤 준비를 하여야하지 않을까?

이러한 준비작업이 왠지 이기적이고 소심하고 ..

그리고 아낌없이 주겠노라던 나의 개똥철학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이것은 이기심도 소심함도 내 철학에 대한 위선도 아닌..

뭐라 말해야 할까?

좀 더 고귀하게 만나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고

고결하게 사랑하고자 하는 나의 바램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 더 오래..

아니..끊임없이 만남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소망과 ..

진실한 사랑의 높고 넒고 깊은 그 의미를 서로에게 심어주기를 바라는

내마음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진정 이러하다면..

나는 과연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아니다!

많이 생각해봐야겠다.지나온 날들을..

 

가슴을 한겹한겹 저미듯이

 

뉘우치고..

눈물 흘리우고..

추억하면서..

 

너와의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곰곰..생각해봐야겠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할 대상이 있을 때..

 

아낌없이 사랑하자.

 

 

 

 

 

 

- 스무살 일기 中 -

 

 

 

♬~~

The Mission 삽입곡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남..너의 의미는?  (0) 2013.10.26
사랑이였을까?  (0) 2013.10.20
영원할 순 없기에..  (0) 2013.10.05
파초야, 사랑하지 마라  (0) 2013.09.29
저 별빛이 반짝이는 한 -편지-  (0) 201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