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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458

멕시코 전통요리 우나가 살던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떠나기 전에 식사초대를 해주셨다.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다 못 산 선물을 사러 다시 아울렛에 들렀다가 식사 시간에 맞춰 약속한 장소로 갔다. 멕시코 정통 음식점.. 주인 아주머니와 딸인 그레이스는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 Season Romance / 에릭 치료쿠 나 보다 세 살 연배인 주인 아주머니는 다정하고 친절하셨다. 이리 식사초대까지 해줄 줄은 몰랐는데.. 멕시코 정통요리집인 이 곳은 분위기도 음식도 색달랐다. 멕시코 음식 하면 타코나 부리또만 떠올렸었는데.. 덕분에 아주 맛나고 특이한 멕시코 정통요리를 맛 볼 수 있었다. 주인 아저씨께선 불과 일 년 전에 친구들과 놀러가셨다가 돌연사를 하셨다고.. 해서 아주머니도 딸인 그레이스도 충격과 슬픔으로 아직 .. 2020. 2. 24.
Eureca 이제 미국에서의 일정도 이틀 밖에 안남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미국적인 식사를 하기 위해 노스마리나 드라이브 코스를 달려 해안가 해산물 요리집을 검색해서 가는 길.. 광활한 하늘가로 물드는 저녁노을이 장관이다.      ♥                                     미국 와서 느낀 건.. 어딜 가나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 시간여 뺑뺑 돌다가 어느 젊은 남자가 금방 빠져나간 빈 자릴 가르쳐 주어 거기다 주차하고 해안가 식당으로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빽빽하니 발 디딜 틈 조차 없이 어수선했다. 우나나 나는 조금은 우아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 하듯 식사를 하고 싶었었는데.. 아니다 싶어..거길 빠져나가 시내의 조용한 식당가를 물색해서 가기로..           .. 2020. 2. 24.
유럽 공주로 태어나고파 구제 명품 매장에 들렀다. 샬랄라~한 드레스에 꽂힌 우나..     ♥                                                                            ♬~ Hey Pretty, Pretty / Samvel Yervinyan                        소박하고 수수한 삶을 꿈꾸는 나에 비해 멋지고 화려하고 럭셔리한 삶을 지향하는 딸.. 그냥 수수해 보여도 저 드레스의 가격이 칠팔십만 원은 족히 한다. 무척 아쉬워하는 딸.. " 엄마, 난 다음 생에는 유럽 공주로 태어나고 싶어." 그래서 예쁜 드레스 맨날맨날 입고 싶단다. 스물 여섯 살이나 먹은 것이 아직도 공주 타령이지만 그런 딸 아이가 그저 사랑스럽다.  꿈을 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 2020. 2. 23.
시타델 아울렛(Citadel Outlets) LA .. 우나가 사는 집.. 거실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린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공원의 풍경도 그 사이 정이 들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주간의 미국 여정.. 이제 그 막바지를 향해 간다. 원래는 오늘 까탈리나 섬을 갈 예정이었지만.. 우나도 나도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 간단히 식사하고 아울렛에 들러 소소하게나마 선물을 구입하기로 한다. 미국 있는 내내 우나가 해주는 요리를 먹었다. 뚝딱 만들어내지만 딸이 해주는 음식은 꽤 맛났다. 라스베가스랑 시카고 여행 내내 우나가 먹고파 하던 얼큰한 김치찌개.. LA 아니였으면 음식 때문에 힘들었을 거라는 우나.. 아점을 먹고 선물을 사기 위해 시타델 아울렛(Citadel Outlets)으로 향한다. ♬~ Angel Of.. 2020. 2. 22.
굿 바이, 시카고 호텔 맞은편에 있는 멕시칸 음식점에서 부리또를 먹는다. 미국 와서 햄버거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아주아주 맛났다. 호텔 로비에서.. 호텔에 맡겨둔 캐리어를 찾고 호텔 로비에서 우나가 호출한 우버 택시를 기다리는 중.. 공항 가는 길.. 합승을 하면 택시값이 저렴하다. 시간도 널널해서 합승을 했는데.. 아주 덩치가 큰 흑인여성이 합석을 했다. 돌고돌아 그 흑인여자를 어느 주택가에 내려주고.. 30분이면 갈 공항길을 1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덕분에 저런 광활하고 멋진 하늘을 만날 수도 있었다. 시카고 공항.. 시카고는 멋졌고 아름다웠으며.. 날씨는 쾌적하고 따뜻했으며.. 사람들은 세련되고 날씬했다. 우나도 나도.. 시카고라면 .. 이 곳에선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굿.. 2020. 2. 21.
시카고강을 따라 카페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시카고강을 걷는다.       ♥                                         ㅋㅋ~~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 if / Kenny G                            시카고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하루 두세 번은 거닐었던 아름다운 시카고강.. 햇살 따스히 내리는 강변의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긴다.  "엄마, 어디 더  가고픈 데 없어? 그냥 가기 아쉽지 않아?" "아니, 충분해.."             - 벗 님 - 2020. 2. 21.
시카고 마지막 날 2박 3일 간의 시카고 여정 마지막 날.. 어제 먹다 남은 시카고 피자는 식어도 맛있었다.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어서야 호텔방을 나온다. LA발 비행기 시간이 늦은 오후라.. 캐리어를 호텔에 맡기고 일단 아점을 먹고.. 시카고강이나 느릿느릿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싶다는 우나.. 근처의 중국 음식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 ♬~ White House / Vicky Leandros Stan's Donuts & Coffee 에서.. 우나도 나도.. 긴 여행에 지친 상태라 오늘은 그냥 푸욱 쉬다가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한다. 첫날 도착해서 시간을 보냈던 그 카페로 왔다. 시카고 피자 맛집이랑 붙어있는 카페이다. 점심 시간이라 야외 테라스엔 피자손.. 2020. 2. 20.
시카고의 거리 풍경 시카고 거리 풍경은 많이 담지 못했다. 사람을 향해 사진 찍는 것이 몹시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시카고강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건너편 도로에 밀집해 있는 군중들.. 무슨 일인가 싶어 우리도 건너가 보았다. ♥ 군중들 속에서 특유의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 저렇게 거리공연을 하면서 돈을 버는 모양이었다. 우나랑 난 조금 지켜보다가 저 자리를 떴다. 다음날 낮..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 결혼식이 있었던가 보았다. 신랑 신부와 한껏 치장한 들러리들.. 화사한 모습들이다. 알콩살콩 아름다운 가정 꾸려가길.. 결혼이 행복한 여정이 되길.. angel (시티오브엔젤 ost) / Sarah McLachlan - 벗 님 - ※ P.S.. 2020. 2. 9.
시카고강 유람선 투어 미시간 호수에서 시카고강을 따라.. 산책처럼 걷는다. 우나가 예약해둔 유람선 투어시간에 맞춰.. 저녁 8시경? 여유롭게 유람선에 승선한다. 1시간 정도의 일정으로 시카고강에서 미시간 호수까지의 빌딩투어.. 거기서 반환점을 그리고 회귀하는 일정이다. ♥ ♬~Marianne Faithful - This Little Bird 外 헐벗은 우나 차림이나 짧은 원피스 하나 달랑 걸친 나.. 그런 우리 모녀에게 시카고강의 밤날씨는 다소 쌀쌀했다. 그 와중에도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우나.. 야경을 좀 더 잘 보고 싶어 일찍 줄 서서 앞자리에 착석한 딸과 나.. 그러나 어느 좌석이든 시카고의 야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 선상의 젊은 남자 안내원은 유쾌하고 위트가 넘쳤다. 빌딩 하나하나의 역사와 유래와 그 빌딩에.. 2020.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