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여행 이야기458

전망 좋은 횟집 제주도 왔으면 갈치회랑 고등어회는 꼭 먹어야 한다기에.. 성산포 아랫자락의 횟집에 왔다. 전망 좋은 집? .. 이름처럼 바로 앞으로 성산포 바다와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어둑한 저녁이라 사위가 깜깜하여 바다풍경을 감상하며 회를 즐기는 행운은 주어지지 않았다. 횟감은 싱그러웠고 바다향이 물씬 났고 주인장은 친절했다. 매운탕이 달달한 것 말고는 다소 만족스러웠다. 어느덧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가고 있다. 소래포구에 갔었다 말,곡,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3) - 벗 님 - 2020. 3. 19.
우뭇개 해안 성산 일출봉에서 내려와.. 우뭇개 해안을 따라 걷는다. ♥ 우도 안인쯤 이르러서야 글,곡,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70) 동그마니 옴팍한 우뭇개 해안은 제주의 비바람 다 감싸 안을 듯 포스근해 보였다. 멀리로 보이는 우도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우뭇개 해안을 따라 걷는다. 대학 새내기들쯤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남자 아이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한껏 멋을 부린 모습으로 지들끼리 마냥 즐겁다. 나더러 단체사진을 좀 찍어달라기에.. 여러 컷 찍어주었는데.. 그 아이들에게 추억사진으로 남을 예쁜 한 컷이 나왔길.. - 벗 님 - 2020. 3. 19.
성산 일출봉 어차피 내일 일기예보도 흐리고 눈..비..바람.. 성산 일출을 보긴 어차피 그른 일이라.. 내일 중문 관광지 여행일정이 빠듯할 거 같아 조금 늦은 시간.. 성산 일출봉에 미리 오르기로 한다. ♥ 훨, 훨, 훨 글,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74) 여전히 진눈깨비 흩날리는 매서운 날씨.. 성산 출봉 정상까진 한 시간여 걸렸다. 가파른 계단길을 쉬엄쉬엄 오르며 바라본 우뚝 솟은 기암이며 성산읍의 전경은 볼만 했다. 정상의 분화구는 백록담의 분화구 못지 않게 커 보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성산 일출봉 해돚이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이렇게 정상에라도 올라본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한다. - 벗 님 - 2020. 3. 18.
붉은 오름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 입구 도로가에 차들이 길게 주차해 있었다. 이리 궂은 날이지만.. 여행객들은 모처럼의 제주 일정을 소홀히 할 순 없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포함해서.. ♥ ♬~ 미운사랑 / 진미령 제주의 숨은 비경 중의 하나인 사려니 숲길..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제주 둘레길 코스 중의 하나인지 등산복 차림의 트래킹족들이 종종 눈에 뜨인다. 짖궂은 날씨와 추위로 깊이 둘러보진 못하고 중간에서 돌아 나오며.. 다음 제주에 올 일이 있다면 둘레길을 돌며 이 사려니 숲길에 한 번 와보자.. 둘이서 언약 아니 언약을 하며.. - 벗 님 - 2020. 3. 18.
사려니숲 가는 길에 다음 여정지인 사려니 숲길 가는 길.. 눈발이 점점 거세어진다. 한적한 마을을 지나는데 딱 마음에 끌리는 칼국수집이 보인다. ♥ 보말 전복 칼국수 .. 이렇게 눈발 날리고 추운 날엔 뜨끈뜨끈한 칼국수가 땡기기 마련.. 식당 안은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 여행객들도 눈에 뜨이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이 보인다. 우리 둘이는 보말 전복 칼국수 2인분을 주문한다. 춥고 배고프던 차에..아주아주 맛나게 먹었다. 성읍 민속마을.. 제주 민속촌에 들렀다가 날이 궂은데다 시간도 여의치 않아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들른 곳.. 이리 추운 날인데도 입구에 마을안내를 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다.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 우린 차로 천천히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 2020. 3. 17.
만장굴 세계적 규모의 용암동굴인 만장굴 입구에서.. ♥ ♬~ 세월이 가도 말,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66 비바람 휘모는 밖의 날씨완 달리 만장굴 안은 포근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용암동굴 안을 걸으며 몇 십만 년 전..한라산의 화산 폭발과 제주도를 뒤덮은 불줄기를 감히 상상해 본다.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느끼며.. - 벗 님 - 2020. 3. 16.
비자림 숲에서 당신과 나 비자림 새천년 나무 아래에서.. 당신과 나.. ♬~너를 위해 / 임재범 - 벗 님 - 2020. 3. 15.
천 년의 숲 비자림 진눈깨비가 흩날린다. 바람 불고 날은 몹시 시린 하루.. 오늘 첫 탐방은 천 년의 숲 비자림.. ♥ 비자림 사랑나무(연리목) 앞에서.. 새천년 비자나무 (수령 800여살) 아래에서.. 회갈색 거목을 덮은 푸른 이끼들.. 울창한 비자림 숲에 들어서니 태초의 원시림의 기운이 느껴진다. 바로 이거지.. 내남잔 무척 흡족해 한다. 매서운 날씨였지만 거대한 비자나무숲 속은 오히려 포근했고.. 여행을 하기엔 최악의 변덕스럽고 얄궂은 날이였지만.. 비자림 숲은 깊고 맑은 기운을 전해줘.. 어수선한 마음까지 차분하게 정화시켜 준다. ♬~ 천년을 빌려준다면 / 박진석 - 벗 님 - > 2020. 3. 15.
하도비치 팬션 하도비치 팬션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해맞이 해안로에 위치한 두 번째 숙소.. 일단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 인근의 세화 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해장국집?.. 동네를 뱅뱅 돌다가 외관이 깔끔해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기대 이상이였다. 우리가 지치고 배가고픈 이유도 있겠지만.. 기본찬도 정갈하고 맛깔졌고 해장국이랑 돌솥밥도 푸짐하고 맛났다. 가능하면 제주 떠나기 전 한 번 더 와서 먹자 했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바다가 날 오라 하지 않았다 / 말,곡,소리-찌르 (http://blog.daum.net/zziirr/8070094) 밤새 파도치고 비바람 거세게 불었다. 잠결에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침 창을 열고 바라본 바다.. 비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갈매기들이 날.. 202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