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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458

꽃돈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 해거름 전망대에서 일몰을 본 후.. 팬션의 젊은 주인장이 강추해준 꽃돈.. 협재 바닷가에 근처에 위치한 꽃돈은 숙소에서도 멀지 않았다. 젊은 커플 여행객들로 붐비는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 듯.. 제주 흑돼지랑 백돼지..물냉면을 주문한다. 내남잔 식사하다 말고 계속 업무전화 받느라 식당 안과 밖을 왔다리 갔다리.. 백돼지가 더 맛나다고 했지만.. 내 둔한 미각은 그 맛을 구분해내지 못하겠다. 어쨌거나 나는 맛나게 쫀득하게 만족스럽게 제주에서의 첫 식사를 마쳤지만 내남잔 중요한 업무전화 받느라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단다. ♬~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박창근 - 벗 님 - 2020. 3. 2.
해거름 전망대 해거름 전망대 카페.. 일몰 명소라고 하는데.. 인적은 드문하다. ♥ ♬~ 사랑하면 할수록/한성민 구름이 자욱하여 완연한 일몰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바다 위에 일렬로 늘어선 바람개비의 풍광 뒤로 비추이는 옅은 일몰은 그 나름으로 의미있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벗 님 - 2020. 3. 1.
선인장 마을 우리가 예약한 팬션이 선인장 마을 안에 위치해 있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예쁜 바닷가 마을.. 저 파란 지붕의 선인장 식당은 무슨 드라마 촬영을 했던 장소란다. 선인장 마을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해거름 전망대로 가는 길.. ♥ ♬~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멀리로 바람개비가 보이는 곳이 해거름 전망대이다. 저곳까지 걸어서 가다보면 일몰시간이랑 얼추 맞을 것 같아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산책로 양편의 바윗돌 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귀한 백년초 군락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다. 이 또한 장관이다. 가는 길에 만난 예비부부의 웨딩촬영 풍경도 노을빛 바다가 배경이 되어 그림처럼 예쁘다. - 벗 님 - 2020. 3. 1.
푸르다 오션 렌트카를 찾아 해안선을 따라 달린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내려놓고 석양을 볼 예정이다. ♥ ♬~선물 / 멜로망스 우나가 예약해둔 펜션 마을은 너무 예뻤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내 마음에 쏘옥 들었다. 내남자가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마을 어귀에서 잠시 차를 멈추었는데 차에서 내려 바라본 마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같았다. 배정 받은 방도 깔끔하고 세련되었으며 무엇보다 창으로 보이는 푸르른 바다.. 방 안에서도 바로 석양을 볼 수 있는 기막힌 뷰.. 복층으로 된 침실도 아늑했다. 숙소 어떻냐?는 우나의 톡.. 너무너무 맘에 든다고.. 200% 만족한다고 톡을 보냈다. 일단 짐을 내려놓고 근처의 해거름 전망대로 일몰을 보러가기로 한다. - 벗 님 - ★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정봉주) ♡ 결국 강은 바다로 간.. 2020. 2. 29.
제주도 분당 오피스텔에서 자고 공항버스로 이동했다. 김포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렸고.. 탑승시간까진 2시간이나 여유롭다. 공항 내의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여행 떠나기 전부터.. 몸도 맘도 컨디션이 영 별루다. ♥ 하필 우리 여행기간 동안 업무가 바빠진 내남자.. 공항에 와서도 계속 업무전화를 받고 있다. 괜히 미안하고 불안하다. 이래저래 여행을 연기할 걸..하는 생각이 든다. 김포공항 카페에서..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에 배정을 받았다. 하얀 구름만이 폭신폭신 자욱히 깔린 풍경.. 하늘 위에서 내다 본 세상은 경이롭다. 처음엔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도무지 호흡이 안 되어.. 기내에선 오히려 벗어버렸다. 이때만 해도 대구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라.. 안일했고 방심했다... 2020. 2. 28.
코디(COORDI) ♥ 제주도 여행하루 前.. 짐을 꾸리며.. 가장 먼저 4박 5일(2월 13일~17일)동안 입을 옷을 코디한다. 첫째 날..공항패션.. 둘째 날..한라산 등반.. 둘째 날..등반 후.. 세째 날.. 네째 날.. 마지막 날.. 딸들이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12월 11일)이라고 제주도 여행을 기획해 주었다. 쏭이가 비행기 티켓 예매해 주고 우나가 4박 5일간의 숙소를 예약해 주었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딸들이 이미 작년 12월에 예약해 둔 일정이라.. 감행하기로 한다. ♬~설레임 / 이안 - 벗 님 - ※ 코디(COORDI) :의상,화장,액세서리,구두 따위를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갖추어 꾸미다. 2020. 2. 27.
굿 바이, 캘리포니아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와 짐을 꾸린다. 대부분의 무거운 짐들은 선박으로 미리 보냈는데도 커다란 캐리어 두 개에 짐이 가득이다. 우나는 남은 기간동안 직장동료인 예림이랑 유란이랑 뉴욕이랑 미국 동부여행 일 주일 정도 하고 비자 만료시간 딱 맞춰서 미국을 뜰거란다. 바로 프랑스로 날아가서..열흘 정도.. 이탈리아랑 그리스를 여행하고 귀국할거란다. 귀국하는 날 아침.. 우나가 만들어준 까르보나라 파스타.. 완전 맛있었다. 늘 오고가던 우나가 살던 마을 풍경.. 마지막으로 담아 본다. LA 공항.. 미치는 줄 알았다. 우나 집에서 30분이면 족한 거리라 널널하게 2시간 남겨두고 출발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공항 근처에서 한 시간째 차가 꼼짝을 하지 않는다. 이러다 정말 비행기 놓치겠다 싶어 애가 바짝 탄다... 2020. 2. 25.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Hollywood Walk of Fame)

2020. 2. 25.

할리우드 싸인 힐(Hollywood Sign Hills) 미국 땅에서의 마지막 밤.. 멕시코 요리를 대접 받고.. 조금 늦은 저녁.. 할리우드 힐을 보기 위해 달린다. 그러고 보니 정작 LA 관광은 제대로 못했다. 꼬불꼬불 어둔 산길을 오르다 보니.. 저 멀리로 할리우드 싸인이 보인다. ♥ ♬~ 별 그리고 별 / 전수연 연주곡 저녁 8시경이었는데.. 헐리우드 힐 주차장은 이미 폐쇄되었다. 우나가 엄마 얼른 인증샷이라도 찍고 오란다. 우나는 차에 있고 나만 얼른 내려 인증샷을 찍는다. 저 멀리로 할리우드 싸인이 보이지만 사진상으론 불빛만 반짝인다. 내려오다 보니 모르고 주차를 한 차량들이 경찰한테 딱지를 끊기고 있었다. 우리도 주차하고 잠시라도 머물렀더라면 딱지를 끊길 뻔.. 어쨌거나 마지막까지 엄마에게 명소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딸의 마음이 갸륵하다. - 벗 님 - 202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