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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458

아름다운 해안길 섭지코지 비는 오다말다.. 하늘은 우울하고 바람은 스산했다. 숙소가 있는 성산 일출봉 가는 길.. 섭지코지에 들렀다.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 2020. 3. 13.
황금 빅버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그 돈까스집에 왔다. 한산하니 이미 파장을 한 모양이다. 입구에 오늘 분량을 다 소진해서 조기마감한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아쉬운 여행객들 몇몇은 여전히 가게 앞을 서성거리며 떠나질 않고 있다. 사실 별 기대 없이 왔기에 크게 실망할 거도 없었다. 돈까스 맛이 뭐 별날까 싶기도 하구.. 우린 전단지에서 봐둔 빅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수제 돈까스..연돈에서..                          ♬~ OST 모음 /Reason 바비 킴 外                      .. 2020. 3. 12.
유채꽃 바람에 날리고 용머리 해안 들머리에.. 유채꽃 물결이 노오랗게.. 샛노오랗게 일렁인다.  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환하게 받고 있는 내남자..     ♥                                                ♬~ 그 때를 잊으셨나요 / 양하영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 2020. 3. 12.
용머리 해안의 스페르웨르호 차귀도 선착장 대강의 하루 일정을 짜고 지디카페를 출발한다. 노을 해안로를 따라 서귀포로 가는 길.. 환상숲 곶자왈 공원이 바로 앞에 보이지만 패쓰한다. 내남자가 일부러 찾아온 무슨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어제 백록담 등반의 후유증인지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한참을 달려 차귀도가 보이는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번 제주여행 일정에서 섬 탐방은 생략하기로 했다. 차에서 내려 멀리로 보이는 차귀도랑 누운섬을 잠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 곳에서 직접 잡아 말렸다는 구운 오징어를 사먹었는데.. 이제껏 먹어본 오징어 중에 최고였다. 산방산 아래 유채꽃밭 노을 해안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용머리 해안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예정한 곳은 아니였지만 왠지 끌려 진입하니.. 산방산 아래 샛노오란 유채꽃 물결이 우릴 .. 2020. 3. 11.
더럭분교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라기에 찾아온 .. 더럭분교.. 삼성 갤럭시 노트의 광고촬영으로 유명해진 학교라고 하지만 난 그 광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유년의 국민학교에 대한 정감어린 추억을 소환하기엔 부족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긴 예쁘다. ♥ ♬~ 제비꽃 / 한결같은 더럭분교의 뒷뜰엔 봄빛이 완연하다. 몽글몽글 맺힌 꽃망울에서 봄향이 터진다. 올해 처음 만난 백매화.. 맑고 그윽하고 고결한 기품을 지닌 꽃.. 우리 사랑도 그러할지니.. 어디선가 은은한 그리움의 향기가 난다. - 벗 님 - 2020. 3. 9.
애월 드 몽상드(지디 카페) 애월 드 몽상드.. 일명 지디 카페.. 빅뱅의 지 드레곤의 카페로 이름 난 곳.. 사파이어 빛깔 바다를 향해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야외 테이블에 자릴 잡고 오늘의 일정을 짜기로 한다. ♥ ♬~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사진 찍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내남자.. 마누라 기분 맞춰 주느라 애쓴다. ㅎ~ 일단 근처의 더럭분교에 들렀다.. 마침 장날이어서 5일장 구경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 쪽으로 넘어가면서 구경할 거 하고.. 가능하다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돈까스집.. 연돈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 벗 님 - ★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3월 8일 오후 2시)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 창당대회(3월 8일 오후 3시 30분) 2020. 3. 9.
아침바다와 등대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쇼파에 그대로 쓰러졌다. 씼어야 하는데..씻고 자야하는데.. 마음만 굴뚝같고 몸은 꼼짝도 할 수가 없다. 내남자가 일단 씻고 누워라 채근하지만 이따가..이따가..하다가 고대로 까무루룩~~~ 다음날 아침.. 아침햇살은 맑고 바다는 푸르다. ♥ 내남자가 끓여주는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푸른 아침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맛은.. 꿀맛이다. ♬~ 섬집아기 참 예쁜 바닷가 마을의 팬션.. 떠나기 아쉬워 바로 앞의 등대까지 걷는다. 이틀 묵었지만 하루 이틀 더 머무르고 싶을만큼 내 맘엔 너무 예쁘고 흡족했던 곳.. 다시 제주에 올 일이 있다면 이 바닷가 이 마을을 반드시 찾아올 것 같다. 어제 그냥 자버렸기 때문에.. 일단 근처 애월 바닷가에 있는 빅뱅의 지드레곤이 운영한다는 .. 2020. 3. 8.
제갈 양 한라산 등반하고도 여유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새 날은 어둑해져 버렸고 내남자와 난 길고 긴 산행으로 무척 지쳐있었다. 갈치조림이 먹고싶다는 내남자.. 검색하고 어쩌고 할 여력도 없는데다 이미 장사 마감한 곳도 있어.. 어제 오며가며 눈에 뜨이던 협재 바닷가 근처의 제갈 양이란 곳으로 가기로 한다. 뼈를 발라낸 갈치조림이랑 고등어 구이 한상 차림.. 저 상차림의 가격이 6만원이다. 오늘 제대로 된 끼니를 한끼도 못 드신 내남잔 맛나게 잘도 드신다. 난 너무 지쳐버린 탓인지 오히려 입맛이 없어.. 별루 먹지도 못했다. 그나저나 걸음도 못 걸을 지경인데.. 내일 여행일정을 제대로 소화해 낼지..걱정이다. ♬~ 잊으리 - 벗 님 - 2020. 3. 7.
첫날밤 숙소가 참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돈 된 아기자기한 소품들.. 일단 짐을 풀고 내일 한라산 등반할 채비를 미리 해둔다. ♥ 복층이라 침실은 윗층에 있다. 아늑하고 폭신해 보인다. 주방창으로 보이는 팬션 뒷뜰의 풍경 또한 예쁘다. 한적한 시골길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이 따스하다. 조금 느긋해진 한밤중.. 팬션 앞의 벤치에 나와앉았다. 난 따스한 아메리카노를.. 내남잔 갈증이 난다며 콜라를.. 눈 앞에 펼쳐진 바닷가 마을의 밤풍경이 운치 있고 아늑해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늦은 밤 방으로 돌아와.. 요즘 챙겨보는 미스터 트롯을 시청한다. 요즘 내가 빠져있는 남자? ..정동원.. 이 소년이 부르는 희망가가 가슴을 시큰하게 한다. 어려서 부터 희망가를 읊조리곤 했었다. 그러노라면 자꾸 가슴이 아려오고..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