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 이야기458 샌 하신토 산(MT.SAN JACINTO) 샌 하신토 산 (해발 3,302 m) 산정에서.. ♥ ♬~ Forest Reverie - Hennie Bekker 산정은 바람 불고 시원했다. 40도를 넘는 산 아래 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푸르른 녹음도 펼쳐져 있었고.. 더러 배낭을 멘 트레킹족들도 눈에 띄었다. 트램웨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은 반대편으로 난 산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했지만.. 우나랑 난 샌들에 원피스에 복장도 불량할뿐더러.. 여러 날 이어진 여정에 피곤하기도 해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어만 가기로 한다. - 벗 님 - 2019. 9. 26. 팜스프링스 에이리얼 트램웨이(PALM SPRINGS AERIAL TRAMWAY) 트램 웨이를 타기 위해 샌 하신토 산 (해발 3,302 m)으로 가는 길.. 우나 표정..ㅋㅋ.. 많이 지쳤나 보다. 이정표가 보인다. ♥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지만.. 우리는 차로 그냥 올라갔다. 티켓을 예매하고 기다리는 중.. 입장할 때 제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가방을 꼼꼼히 검사한다. 내 화장품 파우치까지 열어보란다. 30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트램웨이 탑승.. ♬~ Ernestine - Chanson Pour Milan 外7곡 롤러코스트 보다 더 짜릿하다. 해발 3,302m의 산을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는데.. 계속 빙그르르 회전하면서 간혹 흔들리기도 하면서.. 여기저기서 비명과 탄성이 터져 나온다. 난 손잡이를 잡고 주저앉듯이 엉거주춤하게.. 하지만 이런 장관을 놓칠 수 없어 정신을 바짝.. 2019. 9. 25. MANHATTAN in the desert 아침 8시경.. 해는 이미 중천이다. 아침햇살은 싱그럽다. 어차피 팜스프링스는 관광보다는 휴양하러 온 곳이라 마음이 여유롭다. 우나는 푹 자게 두고 나 혼자 리조트 뜰로 나왔다. 처음엔 큰 나비인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아주 작은 새였다. 참새보다도 작은.. 아주 작은 새였고 저렇게 제자리에 공중 부양한 듯이 멈추어 날개를 얼마나 부산하게 움직이는지.. 신기했다. ♥ 우리 숙소 정문 쪽의 화단.. 빈약하지만 미국 능소화가 피어있다. 느지막이 깨어난 우나랑 어제 프런트에서 소개해준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 MANHATTAN in the desert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 Morning Sun / Bandari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했다. 음식도 맛났고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식사 .. 2019. 9. 24. 리조트(Desert Isle Resort)2 2019년 8월 5일 월 체크 인 할 때.. 키를 주면서,. 프런트에서 럭키 걸이라고 했단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의아했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를 보고..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빙 둘러 선 숙소들 중에.. 우리 숙소가 가장 정중앙에 위치해 있었고.. 바로 앞에 수영장이랑 스파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거실 정면으로 맞은 편의 산이 바로 보였다. 이 리조트에서 뷰가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 쉬는 동안 누나는 수영을 하고.. 난 썬베드에 누워 연분홍으로 물들어 가는 팜스프링스의 하늘과 이국 향이 물씬 나는 팜나무를 바라보며 하오의 열기를 식힌다. 팜스프링스.. 내 멋대로 추측하자면.. 팜 나무가 있는 마을?? 보이는 곳곳마다 온통 팜나무뿐이다. 저녁엔 우나랑 함께.. 2019. 9. 23. 리조트(Desert Isle Resort) 2019년 8월 5일 월 호우 4시경 체크 인을 했다. 우나가 예약한 리조트(Desert Isle Resort).. 엄청 엄청 럭셔리하다.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달랑 둘이서.. 우나는 이 곳이 두 번째인가 세 번째라고 했다. ♥ 수영장과 스파와 짐(GIM)도 딸려있다. "엄마, 여기 별로 안 비싸.." "난 돈 좀 더 주고 더 넓고 안락한 데서 쉬자는 쪽이야."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나와는 너무 다르지만.. 딸의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나완 딴 세상의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딸아이가 부럽기도 하다. 아트 뮤지엄 관람하고 리조트 오기 전.. 마트에 들러 간단히 장을 봤다. 요 며칠.. 너무 미국식으로만 먹어서 밥 종류로 위를 좀 달래줘야 할 것 같아서.. 초밥을.. 2019. 9. 23. 하트하트 2019년 8월 4일 월 지하에 있는 카페를 통과해서 밖으로나오니.. 작은 쉼터가 있다. 한 쌍의 하트 조형물이 예뻐서.. ♥ ♬~ Where My Heart Is - Tim Janis 마음과 마음.. 두 마음이 만나.. 서로 사랑을 한다. ♡ 세상에 영원한 게 있을까? 우리 사랑 영원할까.. - 벗 님 - 2019. 9. 12. 바이올렛빛 수정체 안에서 2019년 8월 5일 월 바이올렛 빛 수정체 안에서.. ♥ ♬~ Dance Mot Var / Anne Vada "우나, 거기 서 봐.. 예쁜 거 같아." 반대편에 있는 딸의 모습이 고대로 투영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람객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 엄마, 엄마도 거기 서 봐.." 나도 한 컷 찍는다. 아트 뮤지엄 야외 전시장에서.. - 벗 님 - 2019. 9. 12.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ART MUSEUM) 2019년 8월 5일 월 우나가 예약해 놓은 리조트 체크 인 시간까지 여유로워.. 팜스프링 아트 뮤지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티켓을 끊으니 나이 지긋한 여자 직원이 전반적인 박물관 안내를 해준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 우리나라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보통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는데.. 이곳은 사진촬영이 허락되어 앞서가는 우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며칠간 지속된 여행의 피로와 팜스프링스의 폭염에 지치기도 했지만.. 1층부터 3층.. 그리고 지하까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작품 감상을 한다. 여인의 머리가 서서히 움직이는 그림 앞에서.. - 벗 님 - 2019. 9. 12. 팜스프링스 SHERMAN'S Bakery 2019년 8월 4일 월 팜스프링스로 가는 길.. 더 이상 조슈아 트리는 보이지 않는다. 저 앞의 높다란 산정에 하얀 것이 설마 눈일까? 내가 의아해하니 우나가.." 눈 맞는 것 같은데..? "설마.. 50도를 육박하는 날씨에 산 위에 눈이 있다고??" 조슈아 트리엔 거의 척박한 돌산뿐이었는데.. 팜스프링스의 산 위엔 초록빛 나무가 자라고 있다. ♥ 팜스프링스에 가까워질수록 가로수마다 온통 팜나무뿐이다. 여긴 팜나무가 많아서 팜스프링스인가.. 혼자 속으로 추측해 본다. 일단 맛집을 검색해서 SHERMAN'S Bakery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한다. 50도를 육박하는 날씨지만 우나는 야외테이블에서 먹고 싶다고 한다. 야외지만 스프링 쿨러? 같은 시원한 분사기가 에어컨 역할을 해주어 그리 덥진 않았다. 햄버거.. 2019. 9. 1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