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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해바라기 추억

by 벗 님 201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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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유년의 우리 마을에는 해바라기가 귀했다.

 

서울에서 새로 이사 온 그 여자애..

상냥한 서울말씨에 키도 크고 얼굴이 뽀얘서

참 이뻐보였던 그 아이..

 

성이 구씨라는 거 말고는 이름은 잊어버렸다.

그 아이의 집 대문 옆에 해바라기가 두어그루 있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깨끔발로 해바라기를 구부려 해바라기씨앗 몇 알을 까서..

나에게 먹어보라며 내밀던 기억이 난다.

내 유년의 기억 중에 참 또렷이 남아있는 작고 예쁜 추억 한 톨..

 

그래서인지 해바라기만 보면..

그날 해바라기씨앗을 까서 내밀던 뽀얀 그 아이가 생각난다.

 

 

 

 

 

 

 

 

 

 

 

 

- 벗 님 -

 

해바라기를 보면 저는 화가 고호를 생각한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그렇죠..저도 고호의 해바라기를 떠올리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시간 되셔요.(^^)

태양을 사모하는 해바라기
별을 사랑하는 산골아이

뭉게구름을 좋아했던 촌놈이란 문구를
삽입해도 될까요?

참 잘쓴글입니다
생각주머니를 열어보고 싶은
생뚱맞은 건방짐이 생길만큼

뭉게구름..참 이쁘지요?

뭉게구름을 좋아했던 소년이셨나 봅니다.

전..밤하늘 별을 참 좋아한 소녀였어요.


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그랬던가요? ㅎ~

그냥 마음에서 일렁이는대로 휘리릭~~써내려간 글..

그리 보아 주시니..고맙습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봄 볕엔 며느리를
가을 볕엔 딸을 내놓는 다네요
햇볕 즐기면서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부터 가을볕을 쪼이러 나서 봐야겠습니다.

가을볕엔 예뻐진다지요?ㅎ~

초애님도..가을볕 마니마니 쪼이시길요.^^*
옛날에 해바라기가 참 컸는데
그런 종이 없어졌는지...
요즘은 참 작은 것들만 보이더라구요.

후훗~~

그러게요.

어릴적 해바라기는 참 키도 크고 꽃도 컸었는데..

요즘은 인위적으로 해바라기밭을 조성해좋은 곳도 많은 것 같아요.

혹.. 키작은 해바라기는 물건너온 품종이 아닐까요??

벗님 사진 보면 문득 다다님이 생각나요..
재활은 잘 하고 계시겠지요?그리운 다다님 벗님

안그래도..요즘 부쩍 다다님 생각이 더 났더랬어요.

어느 분 방에 가니..다다님 옛사진이 올려져 있더라구요.

엊그제는..제 블친 중 한 분이..다다님 그립다..그러셨는데..

다다님께서..무슨 메세지를 주시는 걸까요?


저도 마니 그리워요. 다다님..


아폴론플로라님께서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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