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얼굴에 뾰루지도 안나는 피부인데..
입술 아랫부분과 턱부분에 뾰루지가 생겼다.
입술부분의 뾰루지는 자궁쪽과 관련이 있다고 들은 바 있어..
혹 자궁에 문제가 생겼나..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뾰루지인 줄로만 알았는데..징후가 심상치 않다.
입술이 탱탱 부어오르고 물집 같은 것이 번진다.
그리고 아푸다.
온 몸에 미열이 오르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입술포진 증상과 거의 흡사하다.
너무 피곤하거나 면연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증상이란다.
꼬박 일주일을 앓았나 보다.
누워 딩굴딩굴..
정말 암것두 할 수 없는 무력감이 온몸과 맘을 덮친다.
꼴랑 입술포진이 생겼다고 사람이 이렇게 무기력해질 수 있을까..
오늘로 열흘이 넘었는데도 아직 따끔거리고 아프다.
물론 85%정도 호전은 되었지만..참 오래 간다.
면연력이 떨어졌다고?
이것도 나이 들어가는 징후일까?
3주 연속 산행 다녀오고..
울산까지 광우아버님 장례식에 좀 무리해서 다녀오고..
꼴랑 그 정도의 일정도 내 몸이 이겨내질 못한단 말일까?
그리 피곤하단 느낌도 없었는데..
이제는 하나 둘 ..
내 몸이 나이 들어간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아프지 말아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부디 건강해라..그대..
길 위에서- 최백호
♬~~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 벗 님 -
나이 드는것도 쫌 억울한데...
이렇게 무기력하고 아프기까지 하면
마음고생이 더 많을듯하네요..
실은... 저도 며칠...무기력에 빠져있었어요...
그래서 미친듯 일하고....일하고...또 일하고....
운동하고...운동하고....또 운동하고....
그래도 마찬가지네요...ㅎㅎ
그져 바쁠땐 잊고살지만...근본적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듯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그나마 젊기에...
또 힘을 내봐야지요...ㅎㅎ
이럴땐 ...
그 사람을 만나서 ....
뜨거운 커피를 호호...불면서 마시면 좋을것같네요...ㅎㅎ
오늘은
커피 마시기 딱 좋은날인듯합니다...^^*
그랫군요...
그랬었군요...
어디서부터 온 아픔인지는 모르나
어딘가 마음 한켠에 빈구석이 있었나봐요...
아마도..
가는 가을이 주고간
상처가 아닐런지...
이젠
쓸쓸함은 하이얀 이불속에 넣어 두고
흰눈과 사랑에 빠져보세요
훌훌~
털쳐 버리시길 바래요..
우리몸의 여러곳에서 파열음이 삐져나오는 나이..
언능
몸도 마음도 튼튼한 벗님의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참,여기도 오늘 눈내린세상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