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나의 이야기

풀꽃추억

by 벗 님 2014. 10. 9.

 

 

 

개망초

 

 

 

계란꽃이라고도 하지요.

 

계란후라이를 꼭 닮았어요.

 

 어릴 적 소꿉놀이 할 때..

 

계란후라이가 되어주던 풀꽃이지요.

 

 

 

 

 

 

 

 

 

 

 

 

 

 

 

 

 

가을의 산야에는 가을의 꽃들이 피어나고요.

가을의 물가에도 가을의 꽃들이 피고있지요.

 

유년의 뜰에 흔하게 피고지던 풀꽃들..

자라면서는 고향마을처럼 그리움이 되었어요.

 

풀꽃마다에는 추억이 서려있고..

뒷동산이며 동네골목을 누비던

옛동무들의 환영이 어려있어요.

 

그랑가 납작한 돌멩이를 동그스름 쪼아 소꿉을 만들고..

온갖 풀꽃으로 소반 지어 소꿉놀이 하던 추억..

 

산에 들에 피어나는 풀꽃들마다

내 유년의 아슴한 기억들이 소롯소롯 담겨있어요.

 

 

 

 

 

 

 

 

 

 

- 벗 님 -

 

※ 그랑가- <개울가>의 내 고향마을 사투리

'♥삶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송별파티  (0) 2014.10.20
해바라기 추억  (0) 2014.10.17
내 마흔 여덟 생일의 풍경  (0) 2014.10.04
딸들의 생일선물  (0) 2014.10.04
나는 가을아이입니다  (0)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