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188 이 세상에 누구보다 널 사랑해-쏭이생일- 4월 7일.. 울 쏭이의 생일이다. 이제 열 세살이 되었다. 아이에서 소녀로 가는 나이.. 그래서인지 봄꽃봉오리처럼 봉긋봉긋.. 이쁘다. 수업 마치고.. 리페거리 수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발갛게 상기되어 우리가 기다리는 피자헛으로 달려온 쏭이.. 한아름의 선물꾸러미와 두루마리를 안고있다. 앉자마자 오늘 생일파티가 감동이였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전혀 예기치 않았던 친구들의 깜짝파티와 깜짝선물에 들뜨고 행복에 겨운 울 쏭이.. 감동받아 눈물이 날려고 했다며.. 행복해 한다. ♥ 피자헛에서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 닮은 꼴 두 사람.. 우나는 지 아빨 쏘옥 뺐다. 혈액형 ..곱슬머리..피부색..급한 성격.. 어릴적엔 뒷태도 똑같다며 엄마가 끌끌~~거리셨다. 내속에서 나왔.. 2010. 4. 9. 텃밭일기-파종 올해는 할까 말까 망설였다. 늘 그 시작은 장대하였지만 그 끝이 초라하였던 관계로.. 봄부터 여름까지의 농사는 무성하고 풍성하였지만 김장배추나 무를 심고나면 어찌 게을러지고 발길도 드문해지고.. 재작년엔 아이들 기말고사 끝나면 수확할려고.. 찬바람 쌩쌩~~부는데도 배추수확을 미뤄두었더니 어느 누구가 배추가 얼까 걱정되었던지..싸악~~걷어가 버리고 내 작은 텃밭엔 휑~한 겨울바람만 휘휘~이잉~불고 있었다. 그 날..내 가슴도 어찌나 훼뎅그렁 하던지.. 작년엔 어땠더라? 아? 작년엔 배추모종을 심지않고 배추씨를 파종하였는데.. 그 시기가 늦었던 관계로 배추속이 여물지 않고 제대로 자라지도 않고.. 내남잔 그냥 버리자 하는데..(여튼 버리는 거 좋아하는 내남자..) 난 어찌 안버리고 여직 델꼬 있는지..난 가.. 2010. 4. 7. 춤추는 우나의 꿈 EZ 댄스 영등포대회 때의 우나..대상을 받았음..너무 멀리서 찍어 화질이~~영상도 짤리고~~그러나 내겐 너무나 소중한 자료.. 어느날 내남자의 사촌 누나.. (내남자는 동갑인 사촌시누이를 몇 달 빠르다는 이유로 꼬박 누나라는 존칭을 쓴다.) 등단한 시인이고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촌시누이의 홈피로 이런 메세지가 남겨졌다고 한다. 유정희 --> , Download : 0--> , Download : 0--> --> --> ○○운아섭외 건 안녕하세요. 가수 손담비,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 기획실장 유정희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2006년 EA리그에 출전한 ○○운아 양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 2010. 3. 29. 딸과의 문자 하루 맘이 그랬다. 문득 우나 생각이 났다. 야간자습 하느라 종일 힘들겠다는 불현듯.. 사실 평소엔 머..이런 정도의 문자만 보내는데.. 문득 우나가 보고파서 나름찐하게 날린 문자가 요따위다. 오죽했으면 우나가 고 물었을까.. 기집애..신경쓰니니까 앞으론 저런 문자 보내지 말랜다. 가쓰나..눈치 하나는.. 하루..맘이 그랬는데 그래도 내속에서 나왔다고 담박에 눈치를 꼽네.. 우나야 공부 잘 되냐? 아픈덴 없고.. 저녁은 마이 먹었냐? 열공해라.. 예압.. 뭐 안 좋은 일 잇엉? 아니.. 열공하라고.. 뭐 먹고싶은 거 있냐? 빨 에에ㅋㅋ 뭔 일 있구만..ㅋㅋㅋㅋ 암 일 아니니깐 공부나 하셩.. 웃기고 있네.. 뭐야 ? 얘기하삼.. 지랄.. 암것도 아니라니깐.. 딸내미랑 문자 함 해보고 시퍼서 해밨다, 이제.. 2010. 3. 22. 귀여븐 쏭이 쏭이 스스로도 인정한 닮은꼴..푸훗~~ 어쩜..얼굴 표정이 똑같다. 뺨에서 손 좀 떼라니까.. "엄마..나 지금 해바라기예요. " 아하~~!!! 쏭이의 저 천진한 웃음이 좋다. 난 좋다. 참 좋다. 웃자. 늘.. 오늘처럼 힘든 날에도 웃자. - 벗 님 - 2010. 3. 20. 딸아..웃자. 103 울 쏭이.. 언제나 씩씩해서 다행이야. 밝아서 ..다행이구 마음 깊어서 ..이뻐 한창 봄꽃처럼 봉긋해지는 나이.. 열 세살 울 쏭이.. 가끔 ..맛난 거 해줘서 엄마가 고마워.. 우리 우나.. 여고생이 되었네.. 요즘은 현관을 들어오는 네 표정에 온 신경이 곤두 서 있어. 네 표정이 환하면..휴우~~네 표정이 어두우면..조마조마~ 사춘기가 지났으려니 믿었는데 한층 까칠하고 예민해진 너.. ♡ 딸아, 엄만 말이야.. 네가 웃으면 행복해. 웃자. 우리 웃으며 살자. 자꾸 눈물나는 세상이야. 그러니 웃자. 쉽지? 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 너희가 웃으면 이 엄만 행복해.. - 벗 님 - TK 2010.03.20 07:11 신고 수정/삭제 답글 우나는 컷헤어도 예쁘네요 ^^ 참 곱고 소중한 시간들.. 2010. 3. 20. 홍제동 개미마을2 102 ♥ 이쁜 그림이 그려진 담장 아래에서.. 딸들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없는 나.. 그림 컨셉에 맞게 앙증한 포즈를 취해주는 쏭이.. 그에 반해..까칠하기만 한 우나.. ♡ 체리 생각 강아지 그림 앞에서 우울해지는 딸들..그리고 나.. 그 중..제일 아팠을 우리 우나.. 엄마..체리가 차라리 죽었.. 2010. 3. 19. 홍제동 개미마을 1 이 사진 올린 거.. 쏭이한테 걸렸다. 당장 내려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응..내릴게..하고 거짓말은 못하겠고.. 글타고 절대 내리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입 꾹 다물고 버팅겼다. 침묵시위.. 내가 이겼다.ㅎ~ 100 ♥ 지난 일요일.. 우나랑 쏭이랑 홍제동 개미마을라는 달동네를 다녀왔다. 홍제역 2번 출구를 나와 7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개미마을의 끝이다. 그 끝에서 부터 시작된 개미마마을 탐방.. 인왕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한적하고 정겹고 이쁜 마을이였다. 버스 종점에 내리면.. 어느 집의 담장에 버스 종점을 의미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 그려진 이쁜 그림들.. 자칫 음울할 수도 있을 달동네를 참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낯선 사람들의 인기척에 달려나온 동네 강아지... 2010. 3. 17. 박물관 가는 길-잉카문명전- 있죠? 여긴 지금 펄펄~~눈이 내려요. 우수도 경칩도 지난 춘삼월의 길목에 세상은 하얗게 눈꽃을 피웠어요.. 놀란 개구리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요.. ♥ 새끼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했던 물고기의 마음처럼 세상의 어미들은 자식에게 가장 강하고 찬란한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한다. 세상 그 어떤 시련의 바람에도 꿋꿋이 유영할 수 있는..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볼만한 빛나는 날개를.. 무리 속에서도 가장 돋보일만한 찬란한 날개를.. 자식의 겨드랑이에 달아주고 싶어하는 것이 세상 모든 어미의 마음일 것이다. 휴일아침 친구들과의 약속핑계를 사전에 봉쇄하고 오늘은 무조건 엄마랑 박물관 가는 날이라고 깅한 눈빛.. 거부 못할 어조로 말을 하니 쏭이가 잠시..반항의 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아직은 나의 카리스마.. 2010. 3. 10.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