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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188

새벽 2시 넘은 시각에 오늘 낮에 쏭이가 살금 내게로 와서.. "엄마..언니 오빠랑 헤어졌어요?" "왜?" "오빠가 이상한 문자 보내와서.." 평소에도 우나 보다 쏭이랑 더 친해 보이던 넘..보니.. 언니가 마니 힘들텐데.. 쏭이 니가 언니한테 잘 해 줘라.. 내가 문자 보냈다는 말은 일급 비밀이다. . . 머..대충 이런식의 .. 2010. 8. 6.
쏭이랑 수박화채를 만들며 집에 돌아 오니..쏭이가 와 있었다. 언니랑 엄마가 늦어 걱정했다는 쏭이.. 딸의 그 단순한 한 마디 말에도 나는 기쁘다. 쏭이랑 수박화채를 만들기로 한다. 어릴적 울엄마가 해주시던 대로.. 동그란 숟가락으로 수박을 동글려서 폭폭..폭.. 쏭이가 재미있어 한다. 언제 올거냐고..전화를 하.. 2010. 8. 6.
우나랑 호수공원에 이제는 친구 같은 딸.. "아저씨..제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 거예요?" 자전거 타이어가 또 펑크가 났다. "허허~~그런지도 모르지요." 옆에 있던 우나가 키득거리며 웃는다. "저번에 껀..뒷바퀴고..이번에 껀 앞바퀸데요.." "아하~~어쩐지..?" 친구 신영이 엄마가 저녁 사준다고..좀 늦을 거라는.. 쏭이.. 저녁 어스름길에 호수 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기로 한.. 우나랑 나.. 마침 노래하는 분수대가 시작할 시간이라..우나랑 난.. 퍼질러 앉아 ..잠시 음악감상을 하기로 한다. 이 곳에만 오면..울엄마 생각이 난다. 좋은 거..맛난 거..신기한 거..재미난 거.. 그런 거만 보면..난.. 울엄마 생각이 난다. 꼭 보여드리고 시픈데.. 늘 계절적으로 맞지 않아..못 보시고.. "오빠랑 여기 마니 왔었는데.. 2010. 8. 6.
외출준비 중인 우나 어느 휴일의 하루.. 우나가 외출 준비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살짝쌀짝~~우나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그저 엄마가 사진 찍는 줄 알았겠지만..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길래..몰카.. ♥ 손에서 한시도 놓지 않는 핸폰.. 귀에서 잠시도 떼지 않는 음악.. 음악이 없으면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딸... 2010. 8. 4.
쏭이 캠프 가던 날 ♪~알콩달콩~~ 한동안 빠졌던 노래.. 뮤직샾에서 살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문득 들어가니.. 앗싸~~♬~ 댓글란..열었어요.. 죄송했어요. ♥ 아차~~??집안 정리 하다 보니..9시가 넘었다. 9시 10분에 쏭이가 출발한다고 했는데.. 급히 폰을 하니..버스에는 올랐는데..아직 출발은 하지 않았단다. 지금 달려가더라도 그 사이에 버스가 출발할 것만 같은데.. 그래도..자전거로 쌔앵~~학교 앞으로 달려가 본다. 다행히 버스가 아직 출발 전이다. 엄마 왔노라..보고하고.. 어디 있는지 창으로 얼굴 좀 내밀어 보라..하니.. "엄마 또 사진 찍을려고 그러지~~씨러~" 지지배~~저리 발만 쏘옥~~내밀고는 ..이 엄말 놀린다. 그래도 어디 탔는지는 알겠다. 그만큼 젤 뒷자리에 타지 말랬더니..결국.. .. 2010. 8. 3.
쏭이 캠프 가기 하루 전 캠프 갈 때 필요한 물품이랑 간식거리를 사기위해.. 쏭이랑 만나기로 한 땅콩놀이터.. 친구 하은이랑 신영이랑 신나게 놀고 있던 쏭이.. 화안~하게 나를 반긴다. 수줍음이 많은 신영이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 피하고.. 친구랑 함께일 때는 포즈를 잘도 취해주는 쏭이.. 하은이랑은 잘 통하는.. 2010. 8. 3.
영천의 밤하늘 우리나라에서 별이 가장 초롱하다는 영천을 지나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초롱한 밤하늘..밤별.. ♥ 영천의 국도를 달리는 중에..쏭이가 감탄을 한다. "엄마..별 좀 봐요..별이 하늘에 저렇게 많은 거 처음 봐요." 정말 사파이어를 촘촘히 박아둔 듯.. 비 온 후의 청명한 하늘에..더욱 초.. 2010. 7. 22.
춤 추는 우나 벌써 1년 전 영상이다. 천무 스테파니의 솔로 춤인 WHAT U WANT.. 우나 5학년 때 뮤직비디오 보며 혼자 연습한 춤.. 제법 수준있는 춤인데 우나가 나름대로 잘 소화해 내었다. 어느날..이 춤을 그냥 남겨두고 싶다며.. 웬일로 나에게 동영상을 찍어 달라 부탁해서 기념으로 찍어둔 영상이다. 용량초과라며..블로그엔 올려지지 않아 안타깝게 그냥 묵혀 두었는데.. 최근에 다음측에서 제공해준..팟인코더..에서 편집해서 다행하게 올리게 되었다. 그 점..다음측에 감사한다. 그러나 영상의 크기가 작고..화질이 영 좋지 못하다. 그나저나..저 풍선껌.. 다섯살 어린이집 재롱잔치 때 영상을 보면.. 풍선껌을 푸우~~불어가며 발레하는 영상이 있는데.. 저번..고양유스페스티벌 때도 껌을 씹어가며..춤추더니만.. 덴.. 2010. 7. 20.
딸..생일 축하해. 1994년 7월 16일..13시 16분..3.34kg 40여년만에 찾아온 폭염이라는 그 해 여름의 정점.. 우리나라에서 제일 덥다는 대구..몇 달.. 비도 바람도 멎어..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던 그 날 오후에.. 온 병원을 떠들썩하게 요란을 떨며 14시간의 죽을 것만 같던 산고 끝에 나의 첫 분신인 우나가 태어났다. 산고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함께 아파하고 울어준 내남자.. 첫 마디..우리 이제 아기 낳지 말자.. 아기가 뒤바뀌거나 도둑맞는 일이 뉴스에 가끔 오르내리던 시절이라.. 내남자에게..아기 바뀔지 모르니 잘 체크하라 당부하니.. 그 날 태어난 여자아기는 우리 아기 밖에 없으니 염려 놓으라며.. 우나가 태어나던 그 날... 201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