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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삐친 내남자

by 벗 님 2011. 4. 5.

 

 

 

 

 

자전거를 타고 라페로 향한다.

주말저녁의 나른한 봄밤..

내남자 머리염색약 사러..

네온불빛 휘황한 이 거리로 나왔다.

 

 

 

 

 

 

 

 

 

 

 

 

 

요즘들어 암것도 하기싫은 나..

며칠 전부터 염색해야 할 거 같다..하는

내남자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고..

염색 자주 하면 머리 약해져서 안좋을텐데..

그냥 그러고만 말았는데..

 

주말 동안  딸들에게 염색을 부탁하는데..

딸내미들도 시큰둥~~

 

드디어 뿔이 났는갑다.

미장원가서 염색할 거라며..

 

괜히 안쓰러워 ..

맘 먹고 라페까지 이밤을 달려갔다 왔는데..

내가 사온 염색약을 힐끗 보더니..

미장원에 가서 할거란다.

 

 

뭐..그러시든지..

 

난 요즘 만사가 다 귀찮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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