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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231

메타쉐콰이아 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메타쉐콰이아 길이 있었다. 올곧게 하늘로만 뻗은 나무가 신기하고 멋있어 스무살 나와 스물 두살 당신은 이 나무 이름을 외고 외웠었지.. 메.타.쉐.콰.이.아.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 건강하자.우리.. 당신과 나.. 오래..건강하자. - 벗 님 - 2012. 7. 9.
무사귀환 하시길 내남자의 전화.. 접대가 있어 늦을 거란다. 많이 늦을 거란다. 접대 어디서 하냐..물으니.. 고객이 나이트 가고 싶대서..나이트 갈거란다. "나이트 가면 부킹도 하겠네? "그 목적으로 가자는 거겠지." "몸 조심해." 정적............. 순간.. 전화기 너머의 내남자.. "난 그런 남자 아니야." 난 그냥.. 2012. 6. 21.
부부로 산다는 건 20대? 방년(芳年): 20살전후의 꽃다운 여자나이.. 약관(弱冠): 20살의 건장한 남자나이 ♥ 30대? 이립(而立) 40대? 불혹(不惑) 50대? 지천명(知天命) 60대? 이순(耳順) 70대? 고희(古稀) 스무살에 당신을 만나.. 7년 연애하고 8년째 부부의 연을 맺었었지.. 그로부터 19년.. 그러고 보니..참 오래 살았.. 2012. 6. 9.
내남자 한강변둔치에서 만난 쇠별꽃 꽃말은 추억이란다. 내남자.. 스무살에 만난 첫남자.. 나랑 같이 사는 남자.. 내 딸들의 아빠.. 스무살에..내게 처음으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준 남자.. 간만에 듣는 사랑이야기.. ♪~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둘이는 한결같은 참사랑으로잡아주고 받들.. 2012. 5. 18.
한강변 100여km를 달리다 지난주 일요일.. 내남자와 한강변을 달렸다. 일산에서 여의도를 지나 잠실철교를 건너 뚝섬으로 해서.. 거리를 계산해보니 장장 100 km를 넘게 달렸다. 호수공원의 텃밭길로 해서 논둑길 밭둑길을 꼬불꼬불 지나..행주대교 위.. 자전거로 달리며 늘 이풍경을 담고 싶었는데..오늘 드디어 기회가 왔다. 이 행주대교를 건너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한강자전거 종주길이 시작된다. ◆ 쉼터 자전거길 중간중간에 이런 쉼터가 있다. 쉼이란 다시 달릴 수 있는 애너지를 생성해 준다. 쉴 때마다 내남잔 담배 태우고.. ◆ 사고 자전길 군데군데 사고의 표식이 있다. 엠블란스가 이오이오~~지나간다. 여의도 지나갈 적에 강아지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와서.. 내가 급정거를 하고..내 뒤로 줄줄이 끼이익~~ 잘못했으면 연쇄추돌사고가 .. 2012. 5. 18.
서해갑문 아라뱃길을 달리다 842 라라라~ ♪~~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운 맘 아나요 그대 내곁에 살아줘서.. 지난주 토요일 오후.. 내남자와 난 서해 아라뱃길 따라 100여리 길을 자전거로 달렸다. 오후 2시쯤에 출발한 라이딩.. 치킨 두 마리 사들고 집에 돌아오니..밤 11시경.. 그 다음날..걸음도 겨우 걸었다. 치악산 12시간여 종주하고도 끄떡없던 내남자도.. 엉덩이가 아프다며 걸음걸이가 뒤뚱거린다. ♥ 자전거점검 받고 내남잔 먼저 출발하고.. 급작스런 내남자의 하이킹 제의에 준비하느라 조금 뒤늦게 출발한 나.. 햇살은 여름날을 연상케 하고 .. 공원분수대에선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저 뽀송한 아가들이 이뻐..난 또 달리던 자전거를 멈춘다. 내 남자가 기다리든 말든..일단.. 토요일 오후.. 아라뱃길 한강갑문엔 하.. 2012. 5. 4.
여의도 하이킹에서 만난 ◆여의도 벚꽃길 얼마를 달렸을까.. 마침내 우리가 목적한 여의도.. 국회의사당..윤중로..벚꽃..그리고 아름다운 연인.. 지금쯤은 화르르 피어.. 어쩌면 꽃비로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날은 아직 만개하지 않아 덜 화사한 벚꽃길.. 평일인데도 사람들의 꽃행렬이 끊이질 않는데.. 휴.. 2012. 4. 23.
여의도 하이킹 지난 주.. 일찌감치 퇴근해온 내남자.. 우리 둘은 또 한강변을 달리기로 한다. 이번엔 반대편 강변로로.. 길치에 방향치인 나는 내남자 뒤만 졸졸 따라가며.. 어느 날엔가 나혼자 하이킹을 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가는 길을 꼭꼭 기억하려 했지만.. 내 머릿속엔 집에서 행주대교까지 논둑 밭둑 꼬부라지던 길.. 그 길의 지도가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 강변을 달리던 중에 보아둔 쑥이랑 민들레 군락지.. 하루..날 잡아 호미 하나에 망태 챙겨 봄나물 캐러나 가야겠다. ♥ 호수공원엔 꽃박람회 준비로 어수선하여.. 호수의 봄날 정취를 오히려 반감시키고 있다. 내남자랑 다시 만나기로 한 곳.. 한참을 기다려도 내남자가 오질 않는다. 삘릴리~~울리는 폰.. 내 자전거가 보이지 않아 약속장소를 지나쳐 이미 텃밭까지 .. 2012. 4. 23.
봄날의 한강변 하이킹2 맞바람과 맞부딪쳐오는 햇살로.. 되돌아가는 길은 더욱 힘이 듭니다.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휙휙 지나가는 사람풍경을 훔쳐보며.. 지나가는 저들도 우리를 흘낏 훔쳐보고.. 휴일이라 그런지..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빠들의 모습이 마니 보이죠. 아이들 어릴적엔 내남자랑 휴일이면 신.. 201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