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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231

애들하고 나올래? 2 식사후에..내남자 사무실쪽으로 걸어간다. 가는 길..홍대 뒷골목엔 아기자기 예쁜 가게들이 참 많다. 저만큼 앞에 성큼성큼 걸어가는 내남자 쫓아 가느라.. 예쁜 풍경들 다 놓치고 겨우 저 두 컷만 후다닥 담았다. 내남자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커피전문점.. 아주 특이하고 독특하고 특별한 커피점이다. 음악소리도 쿵쾅쿵쾅 요란하지만 왠지 활기가 넘치고 생기가 넘친다. 요즘 젊은이들이 딱 좋아할 분위기..그래서인지..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많다. 주로 풋풋한 젊은층들..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도 연이어 손님이 들어온다. 테이크아웃은 커피값이 거의 절반이란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에.. 흘깃흘깃...커피점 실내의 풍경을 훔치듯 담았다. 갑자기 처리해야할 업무가 생겨.. 내남자 사무실엘 왔다. 내.. 2014. 8. 14.
애들하고 나올래? 2014년 7월 31일.. 여행 다녀온 후..주말의 하루..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며 출근한 내남자의 전화.. "애들하고 나올래?" 전에부터 보쌈 맛나게 하는 집 있다고 사주겠다 그러더니.. 보쌈을 사주겠단다. 딸들에게 아빠의 말을 전언하니.. 쏭이는 학원 가야 한다 그러고.. 우나는 요가 수업이 .. 2014. 8. 14.
센스없는 내남자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다. 그런데 센스없는 내남자 테이크아웃커피를 저러구 들고 왔다. 뜨거운 컵을 저리 홀랑 벗겨서 뚜껑도 없이.. 우리 맞은편에서 식사를 하던 한 가족.. 늙으신 노모를 모시고 가족식사를 하러 온 모양인데.. 한소반 주방에서 일하는 요리사들이 주루룩 와서 저 가족에게 인사를 한다. 눈여겨 보니.. 저 집안의 막둥이 아들래미가 이 한소반 주방에서 일을 하는 모양이다. 그런 막둥이 아들이 대견해서 형제들이 응원차 식사를 하러 온 모양이다. 아님..늙으신 노모님의 생신날일지도 모르고.. 여튼 특별한 날인 듯 했다. 나는 커피를 홀짝이며 정겨워 보이는 저 가족을 자꾸 곁눈질한다. 내가 한 소리 했더니만 다시 가서 구색을 맞춰온 커피.. 나는 라떼를 내남잔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둘이 마주 앉아.. 2014. 7. 10.
청목2-내남자랑 평일의 하루.. 좀 일찍 퇴근한 내남자가 외식을 하자 그런다. 즐겨 가는 을밀대로 가려다가 문득..청목이 생각나.. 반찬 가짓수 푸짐한 한식을 좋아하는 내남자를 청목으로 데리고 간다. 원래가 칭찬엔 인색한 내남자.. 별다른 불평이 없는 걸 보니.. 그러저럭 맘에 든 눈치다. ♥ 어치피 장.. 2014. 6. 30.
COFFEE & CAFE 서재 휴일의 하루..아이들은 자기들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집을 나서고..(우나는 주말 알바..쏭이는 영어..수학 학원..) 근 한 달 만에 휴일에 쉬는 내남자.."우리 뭘 하지? 영화 보러 갈까?""그동안 피곤했는데 오늘은 그냥 푹 쉬어요." 젊었을 적엔..휴일이면 어디 가자고 조르는 쪽이 나였는데..불혹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내남잔 자꾸 어데 가자..그러고..나는 피곤하니 그냥 쉬자..그러고.. 아침에 갈비찜을 했는데..우나도 쏭이도 맛나다고 난리부르스인데..채식을 고집하는 내남잔 갈비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해서..점심엔 도서관 한식부페에 가기로 한다.반찬이 다양하고 가격대비 괜찮아서 주말이면 인근의 밥하기 싫은 나같은 불량주부가 가족들 대동해서 종종 찾는 곳이다.   집으로 가는 길..웬일로.... 2014. 6. 23.
세자매 그리고 내남자 세자매..?? 정말 이제는 친구같고 자매같다. 내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딸들.. ♥ 1145 ♬~~ 세상 사는 게 바빠 마음에 틈이 생겨 처음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지만 이 세상에 무엇을 나에게 다 준대도 가만히 생각하니 당신만은 못해요 사랑해 난 널 사랑해 사랑해 난 널 사랑해 간만에 등장한 내남자.. 쏭이는 아빠 대따 귀엽게 나왔다며.. 이 사진을 지 페이스북에다 올려두고 친구들에게 자랑질이다. 아빠의 반듯하고 오똑한 콧날을 부러워하는 딸들.. 엄마 닮아 지들 콧날이 안 이뿌다며 투덜거린다. 지지배들..안 좋은 건 다 내 탓이란다.@#$^&**()@ - 벗 님 - 바람의강 2014.05.25 06:01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부럽고 부럽네요.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14. 5. 25.
밤산책2/호수공원 내남자와 나의 보폭이나 속도가 달라.. 나는 늘 뒤처진다. 결국 함께 나와서 따로 걷는다. 내 보폭과 내 호흡으로 걸으니 한결 여유롭다. 여유로이 바라보는 호수의 야경이 아름답다. ♥ ♬~~ 야상곡 -김윤아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 2014. 5. 23.
밤산책1/정발산 지난 주말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 우나 알바 데려다 주고 에 가서 장 잔뜩 보구.. 야채가격이 전반적으로 마니 내렸다. 오이가 싸길래 사와서 오이피클을 담궜다. 엄마가 주신 산뽕잎도 시들기 전에 장아찌로 만들어 두었다. 쏭이 학원 데려다주러 간 내남자의 전화.. 학원가 근처에서 바자회가 열렸다고 나오란다. 옷 몇 가지 득템하고 스카프를 5장이나 샀다. 늦은 오후.. 쏭이가 만들어준 쫄면으로 점심 겸 저녁을 대신하고.. 초저녁.. 내남자랑 지난번처럼 정발산으로 호수공원으로 해서.. 밤운동을 나간다. ♥ 바야흐로.. 찔레와 아카시아의 계절.. 정발산 초입에 찔레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있었다. 1588 햇살 적당하고 바람 적당하고 밤공기 적당한 5월의 밤.. 정발산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본.. 2014. 5. 23.
봄밤의 산책 ※ 지난 4월 14일.. 밤마다 내남잔 나를 조른다. 지치지도 않는지.. 매번 밤산책 갈 때 마다 함께 가자며 나를 채근한다. 밤이면 온 몸이 녹지곤해서 기력이 떨어지는 나는.. 늘 내남자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그래도 포기를 모르는 이남자.. 오늘밤도 산책 갈 채비를 하며..같이 가자..한다. 큰 맘 먹고..모처럼 내남자를 따라 나선 봄밤.. ♥ 정발산 1134 내남자 밤산책의 운동량이 만만치 않다. 늦은 저녁 거의 2시간여를 걷는다. 먼저 집 가까운 정발산을 오른다. 내 느린 보폭에 맞추느라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내남자.. 늦은 밤이라 인적이 드물다. 간간히 밤운동족이 눈에 뜨인다. 봄내음 물씬한 밤공기가 참 좋다. 나오면 이리 좋은 걸.. 호수공원 정발산을 넘어 호수공원에까지 왔다. 늦은 밤.. 201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