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내남자 이야기

밤산책2/호수공원

by 벗 님 2014. 5. 23.

 

 

 

 

 

내남자와 나의 보폭이나 속도가 달라..

 

 

나는 늘 뒤처진다.

 

 

결국 함께 나와서 따로 걷는다.

 

 

내 보폭과 내 호흡으로 걸으니 한결 여유롭다.

 

 

여유로이 바라보는 호수의 야경이 아름답다.

 

 

 

 

 

 

 

 

 

 

 

 

 

 

 

 

 

 

 

 

 

 

 

 

 

♬~~ 야상곡 -김윤아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호숫가 벤치 구석진 자리에 누워 내남자를 기다린다.

 

지름길로 해서 내가 먼저 원점으로 복귀했다.

 

이렇게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초롱한 비너스별 하나만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  밤별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흐린 하루..

 

그래도 이렇게 밤별을 볼 수 있으니..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들은 그런다지..

 

'지금 그 사람도 저 별을  바라보고 있을까..'

 

 

 

 

 

 

 

 

 

 

 

- 벗 님 -

 

 

'♥사랑 > 내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FFEE & CAFE 서재  (0) 2014.06.23
세자매 그리고 내남자  (0) 2014.05.25
밤산책1/정발산  (0) 2014.05.23
봄밤의 산책  (0) 2014.05.07
홍어  (0)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