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와 나의 보폭이나 속도가 달라.. 나는 늘 뒤처진다.
결국 함께 나와서 따로 걷는다.
내 보폭과 내 호흡으로 걸으니 한결 여유롭다.
여유로이 바라보는 호수의 야경이 아름답다.
♥
♬~~ 야상곡 -김윤아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호숫가 벤치 구석진 자리에 누워 내남자를 기다린다.
지름길로 해서 내가 먼저 원점으로 복귀했다.
이렇게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초롱한 비너스별 하나만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 밤별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흐린 하루..
그래도 이렇게 밤별을 볼 수 있으니..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들은 그런다지..
'지금 그 사람도 저 별을 바라보고 있을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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