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519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는 자귀꽃 2주에 한 번 꼴로 분당으로 나간다. 내남자 오피스텔 바로 앞이 탄천이라.. 이곳에만 오면 가벼운 차림에 운동화 신고.. 탄천을 걷는다. 유월의 끄터머리에서 만난 탄천의 자귀꽃.. ♥ ♬~ 당신만을 사랑해 / 혜은이 늘 걷는 방향과 반대로.. 이 날은 탄천을 따라 용인 방면으로 걸었다. 자귀꽃이 시름시름 지고 있었다. 예전엔 부부금슬이 좋아진다 하여 울타리 안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자귀꽃은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꽃이다. 꽃빛도 생김도 내 마음엔 너무 수수해서.. 그닥 마음을 끌지 못하는 꽃 중에 하나다. 자귀꽃 꽃말은..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 - 벗 님 - 2019. 7. 9.
처음 만난 애기메꽃 늘 자전거로 달리던 신리천을 걸었습니다. "어랏? 요건 뭐지?" 분명 메꽃이랑 닮았는데.. 꽃빛이 다르고 잎새도 다르고.. 무엇보다 꽃송이가 자그마합니다. ♥ 갯메꽃 - 송수권 詩 / 찌르 - 작편곡소리 http://blog.daum.net/zziirr/8070089 꽃분홍 메꽃과는 달리 꽃빛이 창백했습니다. 땅바닥에 기어가듯 낮게 깔려 피어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만났습니다. 메꽃, 갯메꽃.. 이렇게만 알고있었는데.. 애기메꽃.. 요런 것도 있었군요,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전거로 달렸으면 절대 발견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내겐 소중한 첫만남이였습니다. 꽃말은 속박, 충성, 수줍음.. - 벗 님 - 2019. 7. 3.
수레국화 정발산 아래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 그 마을의 어느 집 정원에 저 수레국화가.. 아름아름 피어있었습니다. 내가 수레국화를 처음 본 날이였습니다. 이국에서 온 낯선 푸른 빛의 꽃이였지만 첫눈에 반한 꽃입니다. 나중나중 나의 뜰에도 심어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한 꽃이기도 합니다. ♥ ♬~ Breeze / 전수연 흔하게 만나지지 않은 참 귀한 꽃이라 여겼었는데.. 이 곳 동탄엔 길가며 산 아래자락이며 천변이며.. 지천으로 피어있었습니다. 수레국화가 이리 흔하게 피어있어 처음엔 좀 의아했습니다. 한창 필 땐 슬그머니 지나치다가.. 강렬한 유월의 햇살에 한풀 시들어가는 수레국화를 담았습니다. 한창 어여쁠 땐 실물보다 더 예쁘게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이였거든요. 수레국화.. 2019. 7. 2.
개망초 붉게 피는 아래 사진들은 신리천변 공원 조경공사장 철조망에 핀 개망초입니다. 사진상으론 잘 나타나진 않지만 꽃망울이 연분홍빛으로 맺혀있어.. 예뻤습니다. ♥ 하얀 개망초 시 : 벗님 곡,노래 - 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0)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이 노랫말처럼 찔레꽃이 처음 필 때.. 붉게 피어나듯이.. 하얀 개망초도 피기 전 꽃몽오리는 연분홍빛을 띄웁니다. 다 그런지..특정의 개망초만 그런지는 모릅니다. ♡ 한창 공사구간인 신리천변.. 오늘 오는 길에 보니 키 큰 소나무 조경수를 심고 있더군요. 자전거길이랑 산책로도 그 형태를 갖춰가고 있구요.. 하루하루 공원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신리천.. 어떤 모습으로 아름다워질지 기대가 큽니다. 완공된 .. 2019. 7. 2.
미국 자리공 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이다. 비 갠 하루.. 신리천으로 가는 도로가 길에서 만났다. ♥ ♬~ 비와 당신 / 박중훈 언젠가 엄마랑 신선산에서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는 식물인데 담박에 자리공?? 그 이름이 떠올랐다. 엄마가 그러셨다. 신선산에 언젠가부터 저 식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번식력도 강하고 오염 된 산성땅에서 잘 자라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라고.. 해서 이제 신선산도 오염된 산이 된 모양이라고.. 엄마의 그 말씀도 말씀이고.. 그 생김도 열매의 검붉은 색감도.. 첫인상이 매우 강렬했고 그만큼 좋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나의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딱 보고 자리공같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 이름도 금새 떠올랐다. 신리천변을 걷다보면 저 자리공을 심심치 않게 만나지만 그닥 가까이 하고 싶.. 2019. 7. 1.
괭이밥 왜 그런지.. 내가 노란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노란 빛깔의 꽃들에겐 정감이 덜 가는 편이다. 해서 사진에 잘 안 담고 지나치는 편인데.. 올해 처음 만나는 괭이밥.. 지들끼리 옹기종기 다정스럽게 핀 모습이 사랑스러워.. 가던 걸음 멈추고 쪼그려 앉았다.       ♥         ♬~ 보리 팰 무렵  도종환 시/김정식 곡,노래                        당연히 알고 있었던 이 꽃의 이름이 갑자기 하얗게 지워져 버렸다. 사랑초랑 꽃모양이랑 잎새가 닮아.. 사랑초 사촌 쯤으로만 기억이 난다.  검색하고서야.. 괭이밥..이란 걸 기억해 낸다.   나는 요즘 자주 깜박깜박 한다. 내남자랑 쏭이가 병원 가보라며 걱정할 정도로.. 금방 물었던 걸 ..또 묻고 또 묻고..그런단다. 내폰 뒷.. 2019. 6. 26.
여름 코스모스 탄천에 코스모스가 피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여름 코스모스..  올해 처음 만나는 코스모스라 반가웠다.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내 사랑은/ 김원중, 김용택 시                             코스모스면 코스모스지.. 여름 코스모스..노란 코스모스.. 추억의 페이지엔 없던 이름들이다. 그 시절엔 코스모스는 무조건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 하나였으니까..  시절이 하 흘렀고.. 시절이 하 변하여.. 꽃들의 세상도 변화무쌍해졌다.  머언 이국땅에서 새로이 날아와.. 우리 국토 곳곳에 자리잡은 이국의 꽃들.. 길을 가.. 2019. 6. 26.
흔한 듯 귀한 주름잎꽃 왕배산 아랫자락 풀섶에서 만났다. 해마다 만나지만.. 주름잎꽃은 왠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풀꽃 중에 하나다. ♥ ♬~ 나를 잊지 말아요 / 김희애 흔한 듯 귀한 풀꽃이다. 주름잎꽃은..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풀꽃 중에 하나다. 늘 벌깨덩굴꽃이랑 헷갈렸었는데.. 둘이 완전 다른 꽃인데 왜 주름잎꽃을 보면 자꾸 벌깨덩굴꽃이 연상되는지.. 그리고 늘 그렇듯이 사진빨도 참 안 받는다. 요놈은.. 주름잎꽃의 꽃말은..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 잊지 않을게요.. 잘 지내요. 아프지 말고.. - 벗 님 - 2019. 6. 21.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될 추억-줄딸기 정발산에서 만난 줄딸기꽃.. 산딸기는 그냥 산딸기 하나인 줄 알았는데.. 줄딸기 섬딸기 멍석딸기 수리딸기.. 그 종류만큼 꽃도 다양하다. 5월의 싱그러움 속에 마악 피기 시작한 분홍꽃이 이뻐 담았다. 꽃이 나란히 줄지어 핀 모습이 예뻤는데.. 하여 이름이 줄딸기란다. ♥ ** ♬~ 잊으라면 잊겠어요 / 이용복 나 살며.. 정발산을 오를 날이 다시 있을까.. 어느새 정발산도.. 정발산에서 만난 온갖 예쁜 것들도.. 추억이 되어버렸다.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될.. 추억.. - 벗 님 - 201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