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이다.
비 갠 하루..
신리천으로 가는 도로가 길에서 만났다.
♥
♬~ 비와 당신 / 박중훈
언젠가 엄마랑 신선산에서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는 식물인데
담박에 자리공??
그 이름이 떠올랐다.
엄마가 그러셨다.
신선산에 언젠가부터 저 식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번식력도 강하고 오염 된 산성땅에서 잘 자라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라고..
해서 이제 신선산도 오염된 산이 된 모양이라고..
엄마의 그 말씀도 말씀이고..
그 생김도 열매의 검붉은 색감도..
첫인상이 매우 강렬했고 그만큼 좋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나의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딱 보고 자리공같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 이름도 금새 떠올랐다.
신리천변을 걷다보면
저 자리공을 심심치 않게 만나지만
그닥 가까이 하고 싶은 꽃은 아니다.
저 꽃 지고 열매가 다닥다닥 맺히면 어떤 모양일까..
궁굼하긴 하지만..
꽃말은..
환희, 소녀의 꿈
쏭이 왈..
" 엄마, 미키 옷은 쫌 오버 아냐??"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