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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자목련 붉은 시절

by 벗 님 2014. 4. 22.

 

 

 

 

백목련이 절정의 화사함을 뒤로 하고 시들 무렵이면..

자목련이 봉긋봉긋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자기들끼리 순서라도 정해놓은 양..꽃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기의 계절을 피고 지고..핀다.

 

자목련이 한창일 무렵의 풍경이다.

 

 

 

 

4월 4일

 

 

 

 

 

 

 

 

 

 

 

 

 

 

 

수줍은 소녀인 양..

 

이제 마악 꽃봉오리를 열기 시작한 자목련..

 

 

 

 

 

 

4월11일

 

 

 

 

 

 

 

 

 

 

 

 

 

 

 

꽃봉오리가 벙글기 시작한 날로부터 일주일..

 

그야말로 허드러진다는 말이 어울리는 풍경이다.

 

백목련의 순백함과는 다른 고혹적인 빛깔의 자목련..

 

 

 

 

 

4월15일

 

 

 

 

 

 

 

 

 

 

 

 

 

 

 

 

자목련이 만발하던 날로부터 나흘..

 

허드러질대로 허드러진 꽃잎들의 낙화가 시작되고..

 

자목련의 뒤를 잇기라도 하듯이 철쭉꽃이 피기 시작한다.

 

한 생명이 지고..한 생명이 피고 있다.

 

 

 

 

 

- 벗 님 -

 

 

 

♬~~ 500 Miles - Peter, Paul &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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