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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부귀와 행복을 주는 베롱나무꽃 배롱나무 꽃 혹은 백일홍 혹은 간지름나무 꽃말은 부귀와 행복.. ♥ ♬~ 행복/조경수 공원길로 접어들었다. 며칠 후련히 내려준 비 덕분에 공원길의 녹음이 싱그럽다. 공기도 산뜻하다. 초등학교 담장에 배롱나무 꽃이 지고 있다. 며칠 전 지날 때는 그 옆에 하얀 배롱나무 꽃도 함께 피어있었는데.. 하얀 배롱나무 꽃은 다 지고 붉은 배롱나무 꽃만 몇 송이.. 대롱대롱 피어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인네의 시폰 블라우스처럼 꽃잎이 하늘하늘하다. 부귀와 행복을 주는 꽃이라니.. 나중에 담장 한 켠에 배롱나무 한 그루쯤은 심어둬야겠다. 눈이 왜 이리 탱탱 부었을까?? - 벗 님 - 2017. 8. 18.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시인의 시선집을 읽는다. 그리움이 비처럼 내리는 날이었다.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 BUZZ / 겁쟁이 미안합니다 고작 나란 사람이 당신을 미친 듯 사랑합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들은 언제나 내 감성에 촉촉 스며든다. 슬프고 아름답다. - 벗 님 - 2017. 8. 16.
행운을 가져오는 집 꾸미기 방학인 데다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교보문고로 다들 피서를 오는 듯.. 오픈하는 이른 시간에 오지 않으면 요즘 같은 날엔 자리를 잡기 어렵다, 나 혼자 같으면 바닥에 앉아 책을 읽다가 자리가 나면 좌석에 앉곤 하는데.. 오늘은 쏭이랑 교보문고 내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쏭이는 학과 공부하고 나는 책을 읽는다. ♥ 1605 나는 풍수나 관상을 100% 온전히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믿는 편이다. 대학시절부터 심심풀이로 관상학이나 수상학에 관한 책을 읽곤 했었는데..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이지 깊이 있게 읽은 건 아니다. 그 얄팍한 지식으로 가끔 선배들이나 동기들 손금을 봐주곤 하면 다들 신통해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냥 내 결론은 사람의 운명이란 것이 정해진 건 없다는 것이다. 살면서 내가 어떻.. 2017. 8. 16.
죽령생태공원의 야생화4/금꿩의 다리 금꿩의 다리 꽃말: 키다리 인형,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 ♥ 1601 어쩜~~어쩜~~~!!! 나는 연거푸 감탄을 했다. 어쩜 요로코롬 예쁠 수가 있을까.. 금꿩의 다리.. 이 꽃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이름에 비해 꽃이 얼마나 초롱하고 어여쁜지.. 투명한 빗방울을 머금어.. 어쩌면 더 예뻐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꽃빛이며 생김이며.. 내가 만난 꽃 중에 영롱하고 초롱하기로는 으뜸이라고 할만한 꽃이다. - 벗 님 - 2017. 8. 8.
죽령생태공원의 야생화2/부처꽃,노루오줌풀,벌개미취 부처꽃 꽃말: 비연 , 사랑의 슬픔 비는 맞아도 좋을만큼 보슬보슬.. 안개처럼 나리고 있었다. 이미 져버린 꽃들도 많은 생태공원의 야생화들.. 7월의 꽃은 이미 지거나 시들고.. 8월의 꽃들이 생기롭게 피고 있다. ♥ 노루오줌풀 꽃말:기약 없는 사랑 벌개미취 꽃말: 너를 잊지 않으리.. 꽃을 만나면 꽃 이름 다음으로 꽃말이 궁금해 찾아보곤 합니다. 꽃마다 꽃말이 있고.. 보면 거의가 사랑에 관한 것들입니다. 세상에 사랑이 없었더라면 꽃은 또 무슨 의미로 피어났을까요.. 벌개미취의 꽃말은 잊은 적 없습니다. 잊지도 않을 겁니다. - 벗 님 - 2017. 8. 7.
죽령 생태공원의 야생화/곰취 참취 1600 마을 입구에 세워진 우체통이 정겹다. 그리운 벗에게서 날아 올 손편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일단 마을 외곽지의 생태공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참취꽃 참취 꽃은 자주 만나서 내가 한 번에 알아보는 꽃이다. 꽃빛이 하얘서 소박하고 깨끗해 보이며 사진도 참 잘 받는 예쁜 꽃이다. 꽃은 금방 알아보지만 꽃이 없으면 아마 못 알아볼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나물이 이 참취나물이지 싶다. 나물 중에 맛도 으뜸이라고 한다. 꽃말은 참맛 혹은 이별.. ◆ 곰취꽃 꽃말은 보물 혹은 여인의 슬기.. 곰이 먹는 나물이라고 하여 곰취.. 웅소라고 불린다. 곰취꽃은 처음 보았다. 아기자기 예쁘진 않지만 꽃이 강인하고 활달해 보인다. 엄마가 곰취나물로 장아찌를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2017. 8. 7.
정희 수필집 코너에서 금방 눈에 띄는  서정희.. 그녀가 책을 냈다.    ♥                                    ♬~ 안개꽃/나윤선                              인형처럼 예뻤던 그녀.. 갸녀리고 조그만 체구로.. 음식도 살림도 인테리어도 자식 교육도 누구 못지않게 똑 부러지게 해내는 그녀가 참 대단하다 생각했었다. 저렇게 예쁜 여자가 왜 저렇게 못생긴 남자랑 결혼했을까.. 비록 그가 유명인이라 해도 그들 둘은 잘 매치가 되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참 알콩살콩 예쁘게 살아간다 생각했었는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폭행사건.. 그리고 폭로된 결혼생활은 충격이었다. 난 같은 여자 입장에서 분노했고 그녀가 너무 가여웠었다. 그러나 늦게나마 그녀가 자신의 날개를.. 2017. 8. 2.
인연/피천득 교보문고 갈 적엔.. 쏭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쏭이 노트북을 가져가곤 한다. 내 노트북은 구식인 데다 크고 무거워 불편하기도 하고 살짝 창피하기도 해서.. 교보문고에 앉아 블로그를 하다가.. 책을 읽다가.. 그러노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 1595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집을 고른다. 한국수필문학의 백미라는 소개글이 마음을 확 끈다. 아름다운 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온갖 미사여구와 어려운 단어로 치장된 글귀 보다.. 아주 짧고 단순하고 쉬운 말로 쓰여있지만 마음에 와닿는 글.. 더 나아가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 그런 글이 아름다운 글이 아닐까.. 아름다운 글이란.. 미사여구가 찬란한 글보단.. 소박하고 단출하지만 진정성이 담겼을 때.. 그 글이 비로소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을 발해서.. 누군가의.. 2017. 8. 2.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고민정 티브이에서 보는 그녀는 사랑스러웠다. 가난한 시인이랑 예쁜 사랑을 했다기에..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던 그녀.. 베스트셀러 코너에 그녀의 수필집이 눈에 띄어.. 얼른 집어와 단숨에 읽어 내렸다. ♥ ♬~ love / 윤현석 두 번 다시 없을 그런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사랑.. - 벗 님 - > 2017. 8. 1.